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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Caldera Saucer Portals (칼데라 소서 포탈스) - 6.0%

by 살찐돼지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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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블로그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는 사실로

개인적인 취향과 결이 맞는 양조장을 꼽을 때

미국 출신으로는 칼데라(Caldera)를 언급했었습니다.

 

칼데라가 만드는 대부분의 맥주들이 지니고 있는,

어떤 사람들은 촌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감가서 좋은 라벨 디자인이 있는데,

 

오늘의 시음 대상인 소서 포탈스(Saucer Portals)는

전형적인 칼데라의 디자인을 탈피한 맥주라 눈에 띕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칼데라(Caldera) 양조장의 맥주들 -

Caldera Rose Petal (칼데라 로즈 페탈) - 6.7% - 2014.04.03

Caldera Rauch Ür Bock (칼데라 라우흐 위어 복) - 7.4% - 2014.07.30

Caldera Pale Ale (칼데라 페일 에일) - 5.5% - 2014.12.11

Caldera Hopportunity Knocks (칼데라 호포튜니티 녹스) - 6.8% - 2015.01.12

Caldera Pilot Rock Porter (칼데라 파이럿 락 포터) - 6.0% -2015.12.25

Caldera Mosaic IPA (칼데라 모자익 IPA) - 6.5% - 2018.11.08

 

 

Saucer 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잔 받침, 접시 등이 되지만

우주와 비행물체랑 연관되면 UFO 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입니다.

 

Portal 은 우리말로 입구에 해당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맥주이름은 미확인비행물체의 입구쯤 되는 맥주라,

뭔가 신비하고 미지의 세계의 맥주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Saucer Portals 의 맥주 스타일은 크래프트 맥주계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자리잡혔고 흔한 IPA 인 Hazy IPA 타입인데,

 

홀 플라워 형태의 미국 아자카(Azacca)홉과,

응집된 형태의 미국 Ihado 7 Cryo 홉 단 두 종으로

 풍미를 자아낸 Hazy IPA 로 쓴맛 수치(IBU)는 60입니다.

Hazy IPA 치고는 IBU 수치 자체는 높은 편이네요.

 

 

생각보다는 엄청 탁하진 않고 짙은 금색에 가깝습니다.

 

향에서는 풀, 박하, 감귤, 망고, 파인애플 등등의

식물스러운 향과 과일계 향이 겹쳐져서 나왔습니다.

마냥 쥬스와 같은 향이 나는 Hazy IPA 는 아니었습니다.

 

탄산기는 무난한 수준이며 많지도 적지도 않게 느껴집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순하고 매끄럽고 다소 가벼운 성질이라

마실 때 걸리적거림 없이 편하고 산뜻하게 음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밝은 맥즙의 시럽류의 단 맛이 중간중간 전달되었고,

효모 발효 맛 등은 어렴풋이 포착되나 대체로 깔끔한 편입니다.

 

홉에서 나오는 맛은 후르츠칵테일이나 쥬스 같은 풍미보다는

적당히 씁쓸하고 화한(Spicy) 풀 느낌이 얽혀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칼데라(Caldera) 양조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Hazy IPA 라고하는 하지만 미국식 고전 IPA 의 분위기가 있으며,

은근 마시고 나면 쓴 맛도 맴돌아서 이상적인 Hazy IPA 는 아닙니다.

 

따라서 정석적이고 쥬시한 Hazy IPA 를 찾는다면 낯설 것 같고,

나름 예상외의 맥주가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재미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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