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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Great Divide Titan (그레이트 디바이드 타이탄) - 7.1%

by 살찐돼지 2023. 1. 13.

 

미국 덴버(Denver)에 소재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인

그레이드 디바이드(Great Divide)의 제품들이 작년부터

 

국내에 정식수입되어 양조장의 몇몇 핵심 제품들을

우리나라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5년 전에 시음기를 남겼던 예티(Yeti) 임페리얼 스타우트도

양조장을 대표하는 코어 제품인만큼 국내에 들어왔으며,

함께 수입된 맥주로 오늘의 주인공 타이탄(Titan)도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그레이트 디바이드(Great Divide) 양조장의 맥주 -

Great Divide Yeti (그레이트 디바이드 예티) - 9.5% - 2018.09.03

 

 

개인적으로 구독했던 해외 맥주 잡지에서 American IPA 를

다룰 때 줄곧 등장하던 제품이 오늘의 타이탄이라 기억에 있었고,

 

더불어 그레이트 디바이드(Great Divide) 양조장이 브랜딩할 때

맥주마다 동물이든 인물이든 마스코트를 지정해 놓는 경향이 있어,

 

 예티는 당연히 설인이고 타이탄은 그리스신화의 거인족이 그려져있네요.

뭐 개인적으로 게임 HOMM 시리즈를 즐겨해서 타이탄은 익숙합니다.

 

참고로 오늘 시음하는 타이탄(Titan)은 일반체급의 아메리칸 IPA 이나,

한 체급 높아진 Double IPA 도 Great Divide 양조장 제품목록에있으며,

 

이는 헤라클레스라 불립니다.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 일대기를 보면

타이탄족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준 힘센 전사라 참 절묘한 관계의 네이밍이네요.  

 

2000년대 중반부터 여러 국제 대회에서 IPA 부분 수상한 경력이 있고,

2000년대 중반에 나온 제품이라는 것은 쥬시한 Hazy IPA 쪽은 아닌

시트러스, 솔, 풀 느낌이 있는 West Coast IPA 에 가까운 제품입니다.

 

 

적당히 탁한 금색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감귤, 망고, 풀, 약간의 흙 내음 등등 지나치게 주스같지 않고

은근한 식물향이 가미된 West Coast IPA 향을 보여줍니다.

 

탄산기는 나름 있는 편이라 보통 이상의 청량감이 있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청량감에 비례하게 가볍고 연해서

알코올도수 5% 대 페일 라거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성질입니다.

 

연한정도의 맥아적인 단 맛이나 캔디 같은 단 맛이 있지만

단 맛의 지속력은 낮고 빠르게 사라져 곧 깔끔해졌습니다.

 

홉의 맛은 감귤, 망고, 솔, 약간의 홉 레진과 같은 맛으로

새콤상큼하면서도 은근 눅진한 홉의 맛을 보여주는군요.

 

쓴 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으며 마시고나서 남는 잔 맛이 없어

가뿐하고 개운하게 마실 수 있는 스탠다드 아메리칸 IPA 였습니다.

해당 양조장을 대표하는 기본 IPA 에 상당히 적합하다고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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