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세계에서 All 캔맥주를
가장 먼저 도입한 양조장인 오스카 블루스로
지금까지 블로그에 15개의 리뷰를 남긴 양조장인데,
모든 맥주가 캔에 담겨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오늘 시음할 맥주는 Hazy Blues 라는 맥주로
요즘 IPA 의 기본형인 Hazy IPA 타입에 해당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오스카 블루스(Oskar Blues) 양조장의 맥주들 -
Oskar Blues Dale's Pale Ale (오스카 블루스 데일스 페일 에일) - 6.5% - 2012.08.23
Oskar Blues G’Knight (오스카 블루스 지'나이트) - 8.7% - 2017.02.12
Oskar Blues Old Chub (오스카 블루스 올드 첩) - 8.0% - 2017.05.07
Oskar Blues IPA (오스카 블루스 IPA) - 6.4% - 2017.08.22
Oskar Blues Ten Fidy (오스카 블루스 텐 피디) - 10.5% - 2018.05.10
Oskar Blues Hotbox Coffee Porter (오스카 블루스 핫박스 커피 포터) - 6.5% - 2018.11.24
Oskar Blues Steep Coast Strata (오스카 블루스 스팁 코스트 스트라타) - 8.0% - 2019.07.20
Oskar Blues Death By Coconut (오스카 블루스 데스 바이 코코넛) - 6.5% - 2019.09.09
Oskar Blues Guns 'n' Rosé (오스카 블루스 건즈 앤 로즈) - 6.0% - 2020.01.13
Oskar Blues Can-O-Bliss Citrus IPA (오스카 블루스 캔오블리스 시트러스 IPA) - 7.2% - 2020.03.22
Oskar Blues BA20 Vol.2:Amburilla (오스카 블루스 BA20 Vol.2:암부릴라) - 12.5% - 2021.03.26
Oskar Blues Death By King Cake (오스카 블루스 데스 바이 킹 케이크) - 6.5% - 2021.05.27
Oskar Blues Guava Rodeo (오스카 블루스 구아바 로데오) - 6.0% - 2021.10.02
Oscar Blues Thick Haze IPA (오스카 블루스 띡 헤이즈 IPA) - 7.0% - 2022.03.17
Oskar Blues Double Dales (오스카 블루스 더블 데일스) - 9.0% - 2022.08.04
Hazy IPA 는 이전세대의 IPA 와는 다른 성격중 하나가
깔끔하고 개운한 바탕을 지닌 이전세대 IPA 와는 달리
밀이나 귀리 등에서 나오는 단백질 성분등을 적극 활용하여
질감이나 점성 등에서 찰지고 매끄러운 부분을 강화했습니다.
그래서 Oskar Blues 양조장 홈페이지의 해당 제품 설명에는
그런 느낌을 벨벳이라던가 푹신한 베개 등으로 비유합니다.
그 와중에 열대과일, 후르츠칵테일 등의 풍미를 자아내는
신세대 홉(Hop)들을 활용하는데, Hazy Blues 맥주에는
미국의 Citra, Strata 와 호주의 Galaxy 가 사용되었습니다.
색상은 뿌옇고 탁한 레몬색, 밝은 금색을 발합니다.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달면서 상큼한 향이 있고
리치나 패션푸르츠, 복숭아와 같은 향도 납니다.
쓰거나 터프하게 떫은 성질 없이 캔에 적힌대로
쥬시(Juicy)한 느낌이 가득한 향의 IPA 였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크게 많지도 적지도 않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매끄럽고 부드럽게 형성되었으며
진짜 벨벳이나 엄청 푹신함까지는 개인적으로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하거나 상쾌함과는 거리가 있는 점성이었습니다.
Hazy IPA 를 발효할 때 사용하는 효모에서 나오는 발효맛인
과일과 같은 단맛이 IPA 사용되었을 홉들과 결합하여
나름 팡팡 터지는 느낌의 홉의 맛들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향에서도 언급한 망고, 패션푸르츠, 구아바, 파파야 등등으로
쓴맛은 없이 새콤상큼함을 유려하게 담았지만 과하진 않아서
개인적으로 마시면서 물린다는 느낌은 적게 받았습니다.
Hazy IPA 류의 여러잔 마시면 물린다는 부분을
잘 극복한 IPA 라고 생각이되며, 명망있고 실력있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 만든 연중생산
Hazy IPA 다웠다는 것이 시음평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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