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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311

독일의 비어가르텐 체험기 - Herzogkeller 독일에 다들 비어가르텐이라고 있는거 아시죠? 우리나라에도 독일의 비어가르텐을 모방하여 많은 가게들이 영업중이지만, 사실 가르텐은 없는 호프집에 불과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Bayreuth시에 유명한 비어가르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름은 Herzogkeller(헤어조그 지하실)인데 언덕위에 있는 코믹한 현실입니다. 외부에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모든손님은 셀프서비스형식으로 호프안으로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맥주를시켜서 가지고 나와 앉는 형식이었습니다. 호프 내부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서 주문을 하면 바로 왼쪽에서 생맥주를 뽑아 손님에게 전달합니다.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보통 0.5L 기준 레스토랑이나 주점에서는 2.5 유로를 받습니다. 생맥주와 병맥주의 가격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병맥주 0.. 2009. 5. 22.
2009.5.16 밤베르크의 연기맥주(Bamberger Rauchbier) 이번에 소개해 드릴 맥주는 밤베르크지역의 Rauchbier 입니다. 밤베르크는 독일 바이에른주 북쪽에 위치한 도시이며 밤베르크 대성당으로 매우 유명한 도시입니다. Rauchbier 는 Der Rauch: 연기(Smoke) 와 Das Bier: 맥주(Beer)의 합성어입니다. 밤베르크와 그 주변일대에서만 생산되는 특산맥주라고 합니다. 1678년 부터 맥주를 판매했다는 간판입니다. 상당히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죠. 매장안으로 들어가 찍은 Rauchbier 입니다. 저는 맥주 맛을 표현할 때 다른 맥주와 흔히 비교를 통하여 표현하곤 하는데, 이 맥주는 너무도 특이하여 다른방법으로 맛을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입에 가져갈 때 부터 특별한 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꼭 훈제통닭집에서 닭을 구.. 2009. 5. 18.
마이젤바이스 공장 견학기 독일은 맥주의 나라답게 각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회사가 있다. 예를 들면 뮌헨의 뢰벤브로이나 브레멘의 벡스같은 것들이죠. 내가 있는 바이로이트에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마이젤바이스 ( Maisel's Weisse )가 있다. 30년전만해도 운영되었던 100년이 넘은 공장이 현재는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마이젤바이스 박물관에 관해 포스팅 ㅋ 독일에서는 16세기즈음 맥주순수령이라는 법령이 생겼다. 맥주순수령이란 물과 보리, 맥아(Malz) 이외에는 다른 첨가물을 넣어서는 안된다는 법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의 비양심적인 호프집처럼 맥주에 소주를 타면 안된다는 뜻 하지만 파스퇴르에 의하여 발견되기 전까지는 효모(Hefe)의 작용을 몰랐던 터라 맥주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효모에 관한 언급은 없었지만... 16세기 사.. 2009.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