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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82

Mikkeller 黑 (믹켈러 흑) - 17.5% 라벨에 오로지 흑(黑)이라는 한자가 떡하니 있다고 하여, 이것이 중국이나 일본등지의 동아시아 출신이라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완전 예상밖인 국가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위치한 믹켈러(Mikkeller)양조장에서 나온 곳으로, 개인적으로 믹켈러를 설명하자면 덴마크의 도그 피쉬 헤드(Dog fish head)양조장이라 하고싶습니다. 실험정신, 모험정신으로 무장한 곳이 믹켈러 양조장인데, 오늘의 제품 흑(黑)이 17.5%의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라는 사실만 보아도, 맥주에 단단히 미친사람들인 것을 알 수 있죠. 스칸디나비아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맥주라고 여겨지는 흑(黑)에도 여러 종류의 버전들이 있는데,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일반 스타우트입니다. 하지만 오리지날버전과는 비교되게, 이외의.. 2010. 12. 20.
La Choulette Ambrée (라 슈레트 Ambrée) - 8.0%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를 와인과 샴페인의 국가로 기억해서인지, 맥주에 있어서 프랑스는 불모지나 다름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럽에서 하이네켄, 스텔라등과 인기면에서 서열을 나란히 하는 크로넨부르(Kronenbourg)가 프랑스 출신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크로넨부르' 를 제외, 프랑스의 맥주를 떠올리면 선뜻 기억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떠오르는게 없다고 해서 인접국인 벨기에, 독일, 영국처럼 전문적으로 맥주를 양조하는 브루어리가 프랑스에 없다고 판단한다면 오산입니다. 맥주의 이름과 동명인 'La Choulette' 양조장은 프랑스 최북단 벨기에와 인접한 지역에 있는 Hordain 이란 곳에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플랜더스 지역과 가까워 맥주문화가 꽃피워 졌다고 합니다. Hordain 시가 소재.. 2010. 11. 20.
Delirium Tremens (델리리움 트레멘스) - 8.5% 짐작컨데 벨기에의 맥주가게에서 수백가지의 맥주를 맞이하고 있을 때, 맥주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그냥 눈에 띄는 것을 고르라면, 많은 선택을 받을거라 생각되는 델리리움 트레멘스 (Delirium Tremens) 입니다. '델리리움 트레멘스' 는 알콜 금단현상에서 야기되는 폭력성을 띄는 질병이라 하는데, (Dr. Cork 님 맞습니까 ??) 왜 이런 이름이 붙여졌는지는 지난 '델리리움 녹터눔' 편에 적어 놓았습니다. '델리리움 녹터눔' 에는 코끼리가 한마리만 등장하는데, 트레멘스에는 악어와 용이 그려져 있네요 ~ - Huyghe Brewery 의 다른 맥주 - Delirium Nocturnum (델리리움 녹터눔) - 8.5% - 2010.09.01 '델리리움 트레멘스' 는 1989년부터 Huy.. 2010. 11. 18.
Hoegaarden Grand Cru (호가든 그랑 크뤼) - 8.5% 너무나 유명한 맥주 Hoegaarden 이지만, 오리지날에 묻혀 오랜기간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다른 호가든 맥주인 '호가든 그랑 크루(Grand Cru)' 입니다. '호가든' 으로 대표되는 맥주의 특징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오렌지껍질과 고수가 첨가되어 달콤,향긋한 풍미도 있지만, 바로 밀맥주(Witbier,Wheat beer) 여서 풍부한 거품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맥주의 스타일을 상상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브랜드가 있는데, 흑맥주 = 기네스, 필스너 = 우르켈 처럼 밀맥주 = 호가든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면 독일의 바이스비어들이 섭섭할 것 같지만...) - 호가든(Hoegaarden) 의 다른 맥주들 - Hoegaarden Biere Blanche (호가든 블랑셰:흰 맥주) .. 201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