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네덜란드 맥주18

Bronckhorster Angus Tripel (브롱크호스터 안구스 트리펠) - 8.5% 이번에 소개하는 맥주는 저에게도 매우 생소한 것으로 네덜란드의 Rodenburg 양조장에서 나온 제품입니다. Rodenburg 양조장은 네덜란드 동남부 Arnhem(아른헴)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특이하게도 영국인 이주자 Steve Gammage 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본래 North Yorkshire 에 거주하던 그는 1980년 네덜란드로 이주하였는데, 자신만의 양조장을 소유하겠다는 의지로 영국 선덜랜드 Brewlab의 맥주 양조가 코스, 독일 Beviale 양조장서 실습을 하는 등의 내실을 다집니다. 결국 2010년 그는 네덜란드의 한적한 농가의 낡은 헛간을 매입하여 양조장을 세우고 맥주 양조사업에 본격적으로 몰입하게 되었죠. Rodenburg의 메인 브랜드는 브롱.. 2012. 11. 2.
Bavaria 8.6 Original (바바리아 8.6 오리지날) - 8.6% 이름은 '바바리아(Bavaria)' 이지만, 실제로는 네덜란드에 있는 맥주 양조장인 Bavaria 출신의 8.6 Original 이라는 맥주입니다. 바바리아 양조장은 라거(Lager) 맥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으로 그들의 맥주 범위를 나누어 본다면 세개의 범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째는 일반적인 필스너/페일 라거 스타일의 맥주들 (5.0% 수위), 둘 째는 무알콜 맥주나 무알콜 과일 맥주들 (0.0~0.5% 수위), 그리고 스트롱 라거에 속하는 범주들이 세 번째 부류에 속하는데, 이러한 강한 맥주를 담당하는 '바바리아' 내 맥주들은 8.6 이라는 표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들 가운데서도 오늘 마시게 될 8.6 Original 은 대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블로그에 소개된 바바리아(Bavaria) .. 2012. 6. 25.
Royal Dutch Post Horn Extra Smooth (로얄 더치 포스트 혼 엑스트라 스무스) - 4.3% 로얄 더치 포스트 혼 (Royal Dutch Post Horn)은 네덜란드의 UDB(United Dutch Brewery) 소속의 맥주입니다. 9 곳의 네덜란드 양조장이 연합한 형태인 UDB 그룹에는 지난 8월 리뷰했던 '오렌져 붐' 도 소속되어 있습니다. De Posthoorn 이라는 이름으로 네덜란드 남부 Tilburg 에서 1806년 양조장이 설립되었고, 1935년 양조권이 Breda 양조장으로 (지금은 같은 UDB) 권한이 넘어감에 따라 일찍부터 연합의 길을 걸었던 맥주입니다. '로얄 더치 포스트 혼' = '네덜란드 왕실의 마차 나팔 맥주' 인데, 오렌져 붐을 비롯한 UDB 소속의 맥주들에는 Royal 과 왕관 그림이 그려진 맥주가 유난히 많더군요. 본래 '로얄 더치 포스트 혼' 의 오리지날 맥주.. 2011. 10. 16.
Oranjeboom Lager (오렌져붐 라거) - 5.0% 백의민족이라 불리는 한국사람들이 흰색을 좋아하듯이, 네덜란드 사람들은 오렌지색을 좋아합니다. 16세기 스페인의 통치에 있던 네덜란드는 오렌지 왕가의 왕자를 필두로 독립전쟁을 일으켰고, 비로소 17세기에 네덜란드는 독립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렌지, 오렌지나무, 오렌지색등은 네덜란드 왕가를 상징하는 징표가 되었으며 네덜란드인에게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데, 네덜란드 축구국가대표팀의 별명이 오렌지군단이며, 오렌지색 유니폼이 홈(Home) 유니폼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오렌져붐(Oranjeboom)은 오렌지나무란 네덜란드말로, 그 상징으로 네덜란드 왕가의 오렌지나무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캔의 겉면은 하늘색과 은색으로 장식되어있네요. 오렌져붐 양조장은 1671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만들어졌으며, 18.. 2011.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