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70 Maple Moon (메이플 문) - 4.8% 영국출신의 병맥주들은 대체로 개성넘치는 디자인을 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에일맥주를 구입하기위해 마트등을 돌아다니다보면, 수입맥주와는 달리 영국의 에일들은 따로 칸이 마련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에일들의 디자인이 눈에 띄지만, 그 중에서도 눈에 들어오면서 저 맥주는 대체 무슨맥주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켰던 맥주가 있었습니다. 판타지영화에서나 나올듯한 생명의 나무처럼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나무가 신비감을 주어서 살펴보았더니 이 맥주는 맨체스터의 Joseph Holt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캐나다의 메이플이 들어간 메이플(Maple)에일이었습니다. 엉터리영어로 직역하면 '단풍나무 달' 이라는 이름의 Maple Moon 맥주는 메이플 맛이 첨가되어 좀 더 달작지근한맛과 부드러운 맛을 증대시킨 맥주입니다.. 2010. 3. 30. Budejovicky Budvar Dark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다크) - 4.7% 한국에도 수입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체코맥주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Budejovicky Budvar)의 흑맥주 버전인 부드바르 다크입니다. 부드바르는 미국의 버드와이저맥주의 모태가 되는 맥주로 비슷한 이름때문에 상표권분쟁, 네이밍분쟁등에서 100여년넘게 양자간의 소송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부드바르 혹은 미국의 버드와이저같은 경우는 수출하는 각 나라마다의 상표권 분쟁의 승,패에 따라서 이름이 다르게 표시되는 것으로 유명한데, 한국에 수입되는 부드바르의 라벨에는 Budejovicky Budvar 라는 체코어로 된 이름이 새겨져 있는 반면에, 미국 버드와이저는 (Budweiser)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요. 반면, 현재 제가 체류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체코의 부드바르는 한국과는 다른 영어 혼용의 .. 2010. 3. 29. Badger Tangle Foot (뱃저 탱글 풋) - 5.0% 영국의 Hall & Woodhouse 브루어리는 1777년 찰스 홀 이라는 사람에 의해서 설립된 브루어리로써 영국남부에 250개가 넘는 펍을 경영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브루어리의 이름은 Hall 과 Woodhouse 라는 사람이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하여 성공을 거둠으로서 Hall & Woodhouse 라는 이름을 명명하였고, Hall & Woodhouse 에서 생산된 맥주는 Badger (뱃저)라는 이름아래에서 시장에 출품되고 있다고 합니다. Badger 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니 동물인 '오소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더군요. 1875년 그들은 브루어리의 로고로써 오소리를 채택하였고, 본래 Hall & Woodhouse 라는 이름보다 오소리 브루어리로 더 많이 불리었는지, 1900년대에 들어서 'Badger.. 2010. 3. 27. Brakspear Oxford Gold (브랙스피어 옥스퍼드 골드) - 4.6% 영국 옥스퍼드셔 주에 위치한 헨리 온 템즈라는 타운에 양조장을 두고있는 브랙스피어(Brakspear)양조장에서 만들어진 Oxford Gold (옥스퍼드 골드)라는 에일맥주 입니다. 브랙스피어 브루어리에서는 총 3가지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인데, 옥스퍼드 골드를 비롯하여, 비터(Bitter), 트리펠(Tripel)이 있습니다. '옥스퍼드 골드' 라는 이름에서 옥스퍼드는 대학으로 유명한 도시의 이름이자 지역의 이름을 본 따서 그 출신이라 밝히는 것이고, Gold는 골딩(Golding) 홉을 사용하여 만든 골든에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이 옥스퍼드의 골든에일은 또한 Organic Beer 로써 유기농을 사랑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추어 나온 제품이기도 합니다. '올가닉 비어'가 필스너, 바이젠처럼 맥주를.. 2010. 3. 25.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 - 5.6% 입춘도 한참 지났고, 3월도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많은 눈도 오고, 바람도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사람들에게 독일식 밀맥주 브랜드로서 이름을 각인시킨 Erdinger(에어딩어) 브루어리에서 겨울철 시즌을 겨냥해 생산한 시즌비어인 Erdinger Schneeweisse (에어딩어 슈니바이세)입니다. 한국어로 슈니바이세란 Schnee(눈:snow)이며, Weisse (흰색 혹은 바이스비어)의 합성어로 겨울철에 잘 어울리는 하얀 눈과, 바이스비어의 하얀 거품 그리고 사르르 녹는 눈과같이 입안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맥주의 맛과 느낌을 표현하기위해 '슈니바이세'라는 이름을 정한 것 같습니다. 독일에서 겨울을 겨냥하여 나온 맥주는 대체로 복(Bock)과 같은 알콜도.. 2010. 3. 23. Wells Banana Bread Beer (웰스 바나나 브래드 비어) - 5.2% 오늘은 조금 독특한 맥주를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국의 Well & Young's 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바나나 브래드 비어 (Banana Bread Beer)라는 제품입니다. 바나나가 맥주에 원료로서 첨가되는 품목은 흔하지는 않지만, 벨기에에서는 자연발효맥주인 람빅(Lambic)을 만들 때 바나나를 넣어 발효시켜 만드는 바나나맥주가 있다고 하며, 직접적으로 맥주에 재료로써 함유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흔히들 바이스비어(바이젠:밀맥주)의 맛을 설명할 때 과일에 빗대어 자주 표현하는데, 그 중 가장 많이 비유되는 맛의 과일 또한 바나나입니다. 바나나와 맥주는 따로 놓고 본다면 매우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이미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접해 보신 분들이거나, 아니면 달달하고 상큼한 부류의 맥주.. 2010. 3. 22. 이전 1 ··· 473 474 475 476 477 478 479 ··· 5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