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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dbauer Hefe-Weizen (바이트바우어 헤페-바이젠) - 4.9% 바이트바우어(Waidbauer)는 독일 중부 튀링엔주 고타(Gotha)지역에 속한 Luisenthal 이란 인구 1,400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마을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우리나라 면이라고 하기에도 작은 규모네요. 작은규모 마을 출신맥주들이 그렇듯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맥주라기 보다는, 여관, 레스토랑, 비어가르텐 등이 접목된 게스트하우스(독:가스트하우스) 내 작은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인데, 독일에는 이처럼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 시작하여 유명세를 얻어, 크게크게 발전한 맥주들이 있는데, 크롬바허, 바스타이너 등도 첫 디딤발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바이트바우어는 바스타이너등과 비교하면 모래와 태산의 비교라 할 만큼 규모, 명성등에 있어 차이를 보이지만, 제가 독일에서 몇 번 맛 보았던 바이트바우어를.. 2010. 2. 10.
Schwarzer Herzog (슈바르쳐 헤어조그) - 5.0% Schwarzer Herzog (슈바르쳐 헤어조그)는 독일어로 '검은 공작'이라는 뜻입니다. 5.0 바이젠과 같은 독일 중부에 위치한 브라운슈바이크(Braunschweig)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다크라거 맥주입니다. '검은 공작' 이 맥주의 이름인 까닭은 브라운슈바이크 市에서 나온 유명한 장군을 기리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검은 공작' 의 본명은 프리드리히 빌헬름(1771~1815)으로 브라운슈바이크의 공작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카를 빌헬름 페르디난트(1735~1806)로 그 역시 브라운슈바이크의 공작이었으며, 프로이센왕의 총애를 받는 장군이었습니다. 카를 빌헬름 페르디난트는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을 프로이센의 승리로 이끌며, 왕의 총애를 받으며, 프랑스 나폴레옹을 상대로 한 전쟁에서는 국왕을 보.. 2010. 2. 9.
Duvel (두블:듀벨) - 8.5% 지난번 소개드렸던 러시아의 맥주 발티카 No.9 가 스토롱 골든라거 (Stong Golden Lager)였다면 오늘의 Duvel(두블, 혹은 듀벨)은 벨기에의 알코올 도수 8.5%에 육박하는 스트롱 골든 에일(Strong Golden Ale)입니다. 강한 골든색의 에일맥주인 두블은 1871년 벨기에의 무르트가트라는 가족단위의 작은 양조장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870년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황금빛의 필스너, 라거의 유행에 대한 대항마로 만들어진 맥주인 Duvel 은 'Duvel(악마)'이란 이름이 붙여진데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오랜기간 숙성되어 만들어진 이 맥주를 누군가가 처음 맛을 보았을 때, 너무도 감격한 나머지 이 맥주는 악마의 맥주라고 표현하여 그 뒤로 악마(Duve.. 2010. 2. 8.
Kaiserdom Hefe-Weissbier (카이저돔 헤페-바이스비어) - 5.0% 오늘 시음해 본 맥주는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프랑코니아)지역에 위치한 인구 7만의 작은도시인 밤베르크(Bamberg)에서 만들어진 맥주인 카이저 돔(Kaiserdom)입니다. 이색적인 맥주에 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라우흐비어(Rauchbier):연기맥주,스모크비어를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라우흐비어의 원산지가 바로 밤베르크인데, 밤베르크에 방문하면 라우흐비어 생맥주를 판매하는 주점들도 많지만, 그렇다고 모든 주점이 라우흐비어를 판매하지만은 않더군요. 독일의 라우흐비어 여행기 보기 독일 라우흐비어 시음기 밤베르크는 같은 프랑켄지역의 근교도시인 뉘른베르크나 바이로이트 등이 2차세계대전 시 폭격을 받아 중세유럽의 아름다움이 훼손당한것에 반하여, 행운이 따른 밤베르크는 폭격을 면하게 되.. 2010. 2. 6.
Brooklyn East India Pale Ale (브룩클린 이스트 인디아 페일에일) - 6.9% IPA (아이피에이)는 인디안 페일 에일의 준말로 영국식 페일 에일과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인디안)가 합쳐진 이름의 맥주입니다. 페일 에일은 영국에서 가장 널리퍼진 보편적인 스타일의 맥주이며, 맥주이름에 인디안이 붙게 된 경위는 인도 식민지경영을 위해 동인도회사 등과 같은 식민기관을 설치하여 다스리는 영국인들을 위해, 18~19세기 배를 통해 운송되는 맥주를 지칭하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인도에 운송되는 수출용 페일 에일들은 긴 항해와 아프리카 적도등의 뜨거운 열기를 견뎌내야 했기 때문에 방부효과가 높은 홉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 이기중 : 유럽맥주 견문록 참고 - 그렇기에 영국 내수용 페일에일과는 다른 맛의 특징을 내포했기 때문에 인도로 가는 페일 에일이라는 뜻으로 인디안 페일 에일이.. 2010. 2. 4.
Marathon (마라톤) - 5.0%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며, 고대 그리스로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채택되어 온 종목인 마라톤. 오늘 리뷰하는 맥주 역시도 마라톤(Marathon)맥주로, 올림픽의 발원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만들어진 마라톤 맥주의 라벨을 살펴보면 나체의 세 남성이 차례로 마라톤을 하고 있는 고대풍의 그림을 볼 수 있는데, 그 그림만 보아도 어느나라의 맥주인지 굳이 다른 설명이 필요없어도 누구나 알아 챌 수가 있지요. 그리스의 맥주들이 고대적인 문자와 분위기를 연출하여 남다른 브랜드영역을 구축하는 것 같은데, 다른 그리스 맥주브랜드인 Mytos, Pathos, Alpha 등의 예가 있습니다. 마라톤 맥주가 처음 그리스에서 만들어 진 것은 1971년이라고 합니다. 아테네에서 만들어진 이 맥주는 그리스적이고 아테네적인 형상을.. 2010.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