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004

Krombacher Weizen (크롬바허 바이젠) - 5.3% 크롬바허 바이젠(Weizen)은 한국에도 수입되어 이름을 떨치고 있는 크롬바허 Pils의 한 식구로 레나니아 알트(Alt)를 제외, Pils 이외에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크롬바커 입니다. 크롬바허 Pils는 쟁쟁한 독일시장에서 세 손가락안에 들며, 세계시장을 호령하는 맥주인데 반해, 크롬바허 바이젠은 2008년 생산되기 시작해 이제야 발 돋움을 한 신출내기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갓 걸음마를 시작한 맥주여서 그런지 라거에 비해 맛이 더 미묘하고 복잡한 바이젠시장에서는 호평보다는 혹평을 받고있는 맥주이기도 합니다. 독일 바이젠의 원산지 뮌헨에만 가보면, 프란치스카너(Franzikaner), 바이헨슈테판(Weihenstephan) 파울라너(Paulaner)등은 중세,르네상스시대부터 만들어진 .. 2009. 11. 7.
Menabrea (메나브레아) - 4.8% 이태리 맥주? 약간 우리에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메나브레아(Menabrea)는 15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맥주입니다. 이태리 북서부 Biella 라는 도시에서 1846년 안토니오와 카라치오에 의해서 시작되었고, 그들은 요셉 메나브레아 에게 1864년 9만 5천리라에 양조장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로 부터 8년 뒤 요셉의 아들 카를로 메나브레아가 Menabrea & Figli 이란 이름으로 바꾸었고, 메나브레아맥주는 1882년 이탈리아왕에게 기사의 작위를 받는 등의 영광과 함께 승승장구하다가, 1991년 경영난으로 이탈리아의 Frost 사에 의해 인수합병되며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메나브레아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집 + 대형매장인데, 다른 330ml 수입맥주들에 비해서 메나브레아는 500~1000.. 2009. 11. 6.
Asahi 黑生 (아사히 쿠로나마) - 5.0% 아사히 맥주사의 유일한 흑맥주인 아사히 黑生(쿠로나마)입니다. 黑生은 3가지의 맥아를 블랜딩하여 맥주를 만들어 내었는데, 센불에 건조시킨 흑맥주 맥아, 단맛이 나는 크리스탈 맥아, 그리고 약한불에 건조시켜 풍부한 맛을 전해주는 뮌헨맥아 세가지입니다. 쿠로나마의 제조공정에 있어 독일 뮌헨의 방식을 모방하였고 뮌헨맥아를 사용하였기에 캔 겉면을 보면 Munich-Type 이라는 글귀를 찾아 낼 수 있습니다. 아사히 黑生도 수퍼 드라이와 같이 많은 사람이 꺼리는 흑맥주를 대중적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기존에 있던 흑맥주를 1995년 다시 개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黑生을 마시면서 드는 생각은 흑맥주를 대중적으로 만들기에는 흑맥주의 특징이 너무 강하다고 판단이 되네요.. 흑맥주를 대중적으로 만.. 2009. 11. 5.
발티카 No.7 (Балтика 7) - 5.4%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에서 온 발티카 맥주입니다. 발티카맥주는 김동진선수가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러시아 제 2의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기반으로 두고있고, 전 유럽을 통틀어 하이네켄 다음으로 두번째로 규모가 크고, 동유럽권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맥주회사라고 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만 2개의 브루어리를 가지고 있고, 다른 러시아도시에 9개의 양조장이 있으며, 전체를 통틀어 연간 2억 4천만 헥토리터를 생산하는 러시아대륙만큼이나 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발티카 맥주는 맥주에 종류에 따라 번호를 붙여 구분하기 쉽도록 해놓았습니다. 라벨에 러시아어만 있을 뿐 영어표기가 없어 러시아어를 모르면 어떤 종류의 맥주인지 도통 알 수가 없는데, 큼지막한 숫자를 보면 어떤 타입의 맥주인지 분간이 가능하.. 2009. 10. 31.
Kronenbourg 1664 (크로넨부르) - 5.0% Kronenbourg (크로넨부르)는 1664년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크로넨부르 양조장은 프랑스에서는 가장 큰 맥주양조장이며, 프랑스의 시장점유율 40%에 육박하는 프랑스의 국민맥주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전역에서 사랑받는 맥주입니다.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 동쪽 끝 알자스-로렌지방의 알자스 주의 주도로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 으로도 알려진 도시입니다. 위 지도에서 하얀색부분은 프랑스 영토, 분홍색부분은 독일영토이며, 그사이를 가르는 강은 라인강입니다. 원래 스트라스부르는 중세 신성로마제국의 속했다가, 13세기 자유도시가 되었고, 17세기 중반 루이 14세에 의해 프랑스에 합병 (이시기 쯤 크로넨부르도 탄생하네요) 19세기 후반에는 독·불 전쟁에서 승.. 2009. 10. 24.
설화(雪花) 맥주 - 4.0% 북한과 압록강을 사이에 둔 랴오닝성은 요하의 동쪽지역으로 국사책에서는 고구려와 부여의 터전으로 기록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설화(雪花)맥주는 랴오닝성에서 출신한 맥주로 박효신의 노래제목과 같은 '눈의 꽃' 맥주입니다. 어째서 '설화'라고 명명되었느지는 모르겠으나 설화맥주는 칭다오, 북경의 옌징맥주와 함께 드넓은 중국땅에있는 수 많은 맥주들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드는 인기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중국에 있는 수 많은 지역 하나하나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으며, 지방정부들은 그 지역의 맥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맥주에 많은 혜택을 주어, 다른 지역의 맥주가 비집고 들어오기 힘든 형태였다고 합니다. 결국 지방정부의 비호아래 성장한 안방호랑이 맥주들은 세계의 맥주와 비교해 품질과 설비,인지도등에.. 2009.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