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장르들20 향신료와 셀리스의 선물 '벨지안 화이트(Witbier)' '벨지안 화이트', 'Witbier', 'Wittebier' 모두들 낯선 명칭일지라도 이 스타일을 가장 대표하는 맥주인 위를 보면 모르는 분이 없을겁니다. 호가든(Hoegaarden)하면 떠올려지는 맥주의 이미지인 탁하지만 밝은 색상과 인상, 달콤하고 향긋한 내음, 부드러운 거품에 가벼운 무게감 등은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여성분들에게 선호받는 맥주가 되게 하였죠. 그 인기는 이를 한국에서 OEM으로 생산하도록 만들었을 정도니까요. 호가든을 비롯한 정석적인 이 스타일에 속하는 제품들은 기울임 꼴로 적힌 특징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는데, 이 스타일은 '벨지안 화이트', 즉 벨기에의 화이트맥주, 혹은 벨기에 브라방트 지방어로 Witbier (하얀 맥주), 때때로 Wittebier (밀맥주)라는 식으로 표기되는.. 2012. 4. 27. 야생효모가 선물하는 즉흥적인 에일 람빅(Lambic) 람빅(Lambic), 혹은 램빅이라고도 불려지는 벨기에 스타일의 에일은, 수도 브뤼셀의 서쪽지역인 Pajottenland 란 농촌지역에서 시작된 맥주입니다. 이 지역의 Lembeek 이라는 마을에서 Lambic 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주장이 가장 설득력 있으며, 현재도 브뤼셀과 Pajottenland 지역에서만 양조됩니다. 람빅(Lambic)은 다른 맥주들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차별성을 띄는 매우 특이한 맥주로 손 꼽히는데, 이는 자연에서 부유하는 야생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술의 있어서 '발효주'란 효모를 발효시켜 알코올을 만든 것인데, 맥주, 와인, 막걸리, 사케 등등이 발효주에 속합니다. 원재료와 물이 뒤섞인 원액에 효모를 투입하여 발효시킬 때, 대부분의 발효주는 원하는 특색에 맞게 설계된 배양.. 2012. 1. 22. 올드 에일(Old Ale)? 클래식한 옛날 맥주인가 ? 우선적으로 제목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No' 입니다. 올드 에일(Old Ale)은 옛날식 맥주라는 의미가 아닌, 오랜 숙성기간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국이 원산지인 올드 에일은 18~19 세기에 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추정되며, 색상은 어두운색을 주로 띄나 스타우트처럼의 시커멈이 아닌 검붉으며 브랜드에따라 4%~12%의 편차높은 알콜도수를 보이기도 합니다. 올드 에일의 다른 이름으론 Stock Ale, Keeping Ale이 있는데, 이들은 저장, 비축과 관련된 의미로서 사용되어지고 있죠. 영국에는 마일드(Mild)에일이란 부류의 맥주가 있는데, 이름처럼 온화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에일입니다. 마일드 에일의 무난함에 지루해진 사람들을 위해 약간 자극적인 에일을 섞어 과일처럼 달고 신맛을 손.. 2011. 12. 17. 할로윈데이의 주인공 '펌킨(Pumpkin) 에일' 우리나라도 이제 영미권에서 해외생활을 했던 사람들의 영향인지, 서양의 축제일인 '할로윈데이' 를 챙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근래 방문하는 펍이나 바, 하우스맥주집등에서는 할로윈파티를 공고하는 게시문이 심심찮게 발견되더군요. 10월 31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할로윈데이의 상징은 아래와 같은 '잭-오-랜턴(Jack O'Lantern)' 이라 불리는 얼굴모양으로 파여진 서양호박입니다. 서양에서는 할로윈데이에 마법사,마녀등의 분장을하고 모여서 할로윈파티를 즐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티가 벌어지면 자연스럽게 동반하는 것이 바로 술인데, 서양의 양조장들, 특히 재료에 구애받지않고 맥주를 만드는 미국의 크래프트(工) 양조장들에선 할로윈의 상징 호박(펌킨:Pumpkin)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었습니다. .. 2011. 10.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