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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어메이징브루잉 윈터 에일 - 7.6%

by 살찐돼지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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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본점이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는 같은 성수동에 소재한

 

로우키(Lowkey)라는 카페와 함께 합작하여

커피 맥주를 비정기적으로 출시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윈터 에일' 이라고 하며,

펌킨 에일 컨셉에 커피를 넣은 독특한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어메이징브루잉의 맥주들 -

어메이징브루잉 첫사랑 IPA - 6.5% - 2021.03.08

어메이징브루잉 김포 금쌀 에일 - 7.5% - 2021.09.02

 

 

기본 스타일이 펌킨 에일(Pumpkin Ale)이기에 커피 이외

첨가된 부재료가 바닐라, 계피, 생강, 넛맥 등등 많습니다.

 

보통 펌킨 에일이 출시되는 시점이 할로윈 시즌 전이라

10월에 출시되려던 것이 늦어져서 Winter Ale 이 된 것 같은데,

 

사실 겨울에 마시는 크리스마스 에일들도 진저브래드 쿠키처럼

향신료의 알싸한 맛을 살리는 제품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호박 페이스트가 오늘 맥주에 들어간 것만 빼놓고 생각해보면,

위에 열거한 재료들은 Winter Ale 에 들어가도 어색함은 없습니다.

 

유사한 맥주를 꼽으라면 미국 하디우드의 '크리스마스 모닝' 이겠군요

 

 

펌킨 에일에 커피를 첨가했기에 검은색을 띄기 보다는

다소 탁한 짙은 호박색~갈색에 걸치는 색을 보입니다.

 

일차적으로 커피 원두의 향이 먼저 찾아왔으며,

뒤이어 시나몬과 정향, 생강 등등의 알싸함이 옵니다.

상당히 Spicy 한 커피를 마주한 듯한 느낌을 주네요.

 

탄산감은 꽤 센 편으로 Winter Ale 임에도 청량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그 덕분에 가벼워졌기 때문에

은근 갈증해소나 여러 잔 마시기 좋은 점성입니다.

 

탄산기 많고 가볍다는 것은 그 만큼 맥아적인 단 맛이

그리 존재감있게 맥주의 맛에서 자리잡지 않았다는게 되고,

덕분에 펌킨 에일의 요소와 커피의 맛이 더 비중있게 옵니다.

 

연한 수준의 호박 매싱 맛이 있으며 맛에서는 향신료의

아린 매운 맛은 없지만, 대신 매운 맛이 사라진 시나몬의

향긋함이 더 퍼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맛 보았습니다.

 

특히 후반부에 시나몬이 커피와 함께 싸하게 입에 오는

그 느낌이 상당히 오묘한데 지금까지 맥주를 마시면서

못 느껴본 맛이라서 호감-비호감을 떠나 특이하긴 합니다.

 

후반부의 맛도 입안에서 순간 차올랐다가 마시고 나면

깔끔하게 사라지는 편이라 독특하고 특이한 맛에 비해

맥주 자체의 시음성은 그리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나름 맥주 시음 경험이 많은 저도 이색적으로 오는

아주 희한한 맛을 가진 맥주였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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