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 에잇피플브루어리는
Sour 부터 페일 에일, IPA, 밀맥주, 스타우트 등등 다양한 맥주를 다루며,
맥주 전문샵이나 펍(Pub), 주류 상점 등에서 간간히 만날 수 있습니다.
맥주판매처는 '에잇피플브루어리' 페이스북에서 확인가능합니다.
현재는 '에잇피플브루어리' 의 SNS 는 그들의 맥주가
일본 맥주 대회의 수상한 소식들이 위주로 포스팅되어있네요.
- 블로그에 리뷰된 에잇피플브루어리의 맥주 -
에잇피플브루어리 갤럭시 버스트 - 5.3% - 2022.11.15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콜드브루 스타우트' 입니다.
양조장 초창기부터 나온 제품으로 보여지는데,
다른 맥주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는 적은 편입니다.
엄선한 원두를 블랜딩한 여름에 마시는 커피향의 흑맥주라는데,
알코올 도수가 스타우트치고는 꽤 낮은 편인 4.0% 임을 보면
가벼운 드라이 스타우트(Dry Stout)계통이 바탕인 것 같습니다.
양조장에 필요한 스탠다드 흑맥주 라인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며,
직관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쉬운 네이밍으로 사려됩니다.
정보가 없는 편의 맥주라 특별히 적을만한 것이 없네요.
스타우트답게 갈색 거품과 검은 외관을 드러내줍니다.
뚜렷하게 다가오는 커피의 향이 고소한 측면으로 오고
상대적으로 탄 내는 살짝 누그러든 느낌으로 왔었기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향긋한 커피향을 느끼기에 좋았습니다.
탄산감은 적당한 편으로 작은 터짐이 느껴지는 정도였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체급-알코올 도수에 걸맞게 육중하거나
질척이지는 않지만 마냥 연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개운하고 담백하게 떨어지는 Dry Stout 가 베이스가 되는 듯 하였고,
따라서 단 맛은 특별히 치고나오는 것이 없기에 디저트스러운
단 맛 나는 커피맥주들과는 거리가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적당한 흑맥아의 맛과 커피가 어울러지는 편인데
향에서는 커피가 좀 더 우세했다면 맛에 있어서는
맥아적인 단 맛이 없으니 흑맥아 맛이 살짝 더 드러나는 편이라
커피맛과 대동소이한 정도의 맛으로 찾아온다고 보았습니다.
마시고 나서 특별히 남는 쓴 맛- 떫은 맛 등은 없었기에
크래프트 맥주가 낯선 사람들에게 직관적인 이름으로
어필할 때 나쁘지 않을 캐릭터라고 생각되었습니다.
평소 디저트의 느낌이 다분한 체급이 높은 맥주를 주로 마셨다면
허전함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괜찮게 마실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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