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s Oberon Ale (벨스 오베론 에일) - 5.8%

2022. 8. 12. 16:42국가별 맥주들/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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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 주에 소재한 벨스(Bell's) 양조장은

국내 인지도는 낮지만 미국 크래프트 맥주 매니아라면

모를리 없는 명작들을 보유한 믿음직한 품질의 양조장입니다.

 

대표상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4년 전에 시음기를 남겼던

아메리칸 IPA 스타일은 '투 하티드 에일' 을 이야기하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오늘 시음하는 오베론(Oberon)도 언급할 겁니다.

어린아이가 그린듯한 태양 디자인도 이쪽 업계에선 꽤 유명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벨스(Bell's) 양조장의 맥주들 -

Bell's Two-Hearted Ale (벨스 투-하티드 에일) - 7.0% - 2018.09.23

Bell's Kalamazoo Stout (벨스 캘러마주 스타우트) - 6.0% - 2021.07.02

 

 

오베론(Oberon)의 맥주 스타일은 미국식 밀맥주입니다.

독일식 밀맥주에서 유래했지만 성격은 조금 다른 타입으로

국내에서 마실 수 있는 동일 스타일 맥주는 이것이 있습니다.

 

미국식 밀맥주는 밀맥주들이 대체로 그렇듯 가볍고 산뜻하며

쓰지 않고 알코올 도수도 낮아, 대중들도 접하기 용이한 타입이라

많은 양조장들에서는 연중생산 라인업에 포함하는 타입이나,

 

벨스(Bell's) 양조장은 오베론(Oberon)을 3월 21일에 출시하여

대략 9월까지 유통하고 연말에는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벨스는 3월 21일에 '오베론 데이' 라는 이벤트도 열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오베론(Oberon)dml라벨이나 이름은 정말 익숙하고,

시음 자체는 처음은 아니지만 시음기를 이제야 블로그에 남기는 것도

계절한정 제품이라는 속성이라는 것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사실 국내 유통이 안되는 제품이라 해외에 나가거나 해외에 나간

지인에게 부탁하게 되는데, 보통 그럴때는 초 스페셜한 맥주를 부탁하지

아메리칸 위트와 같은 무난한 타입은 차순위로 밀린다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메리칸 위트 타입이기에 밝은 금색에 다소 탁하나

효모 덩어리가 보이거나 뿌옇게 오는 쪽과는 거리가 있네요.

 

향에서는 잘 구워진 곡물 쿠키의 고소함과 더불어

버터 밀크 파우더와 같은 달콤함 또한 맴돌면서

코리엔더의 향긋함과 약간의 시트러스 쪽도 옵니다.

 

노골적으로 열대과일 쥬스 같은 쪽은 전혀 아니지만

향긋하고 아늑하고 고소한 느낌이라서 디저트류 같은데,

향에 매료되어 마시고 나서도 캔에 코를 가져가고 있네요.

 

탄산기는 적당해서 은근한 청량감을 주나 과하지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 사이에 놓여서

마시기는 편하나 마냥 묽진 않고 적당한 매끄러움을 줍니다.

 

맥아류에서 나오는 단 맛은 많이 절제된 편이기에

뚜렷한 꿀, 시럽 등등의 단 맛은 남는 편은 아닙니다.

 

비교적 하얀 바탕에 홉의 풍미는 연한 정도의 오렌지류로 오고,

쓴 맛이 뒤에 남는 맥주도 아니기에 편하게 마실 수는 있습니다.

 

독일이나 벨기에식 밀맥주들과 다르게 미국식 밀맥주는

발효 풍미를 생성하지 않는 효모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골든/페일 에일류와 같은 깔끔함을 전달받을 수 있으며,

 

그 때문에 중후반 부터는 살짝 고소하고 포근한 느낌의

밀 곡물빵류, 식빵 흰 부분과 같은 맛들이 오는군요,

 

향이 개인적으로 워낙 호감가는 향이었으며,

맛은 스타일 한계상 엄청 복잡하고 고차원은 아니어도

자극 없이 마시기 편한 대중 맥주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아메리칸 위트가 기본적으로 대중지향적인 맥주인데,

그 가운데서 꽤 고급스러운 풍미를 자아낸 맥주라 생각되며

아메리칸 위트 타입의 아주 좋은 표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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