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미국

Green Flash Blonde Ale (그린 플래쉬 블론드 에일) - 4.8%

by 살찐돼지 2019. 10. 31.

 

미국 그린 플래쉬(Green Flash) 양조장에서 만든

GFB 라는 제품은 Green Flash Blonde 의 약자입니다.

 

스타일은 미국식 블론드 에일이며, 골든 에일로도 불리는

비슷한 제품들로 유명한 것은 이것이 있습니다.

 

해당 스타일이 본래 라거 같은 에일이 컨셉이기에

밝은 색상에 도수도 낮아 라거 위주 소비자들에게 어필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그린 플래쉬(Green Flash) 양조장의 맥주들 -

Green Flash West Coast IPA (그린 플래쉬 웨스트 코스트 IPA) - 7.2% - 2012.12.31

Green Flash Rayon Vert (그린 플래쉬 레이온 버트) - 7.0% - 2013.10.11

Green Flash Double Stout (그린 플래쉬 더블 스타우트) - 8.8% - 2014.02.20

Green Flash Green Bullet (그린 플래쉬 그린 불렛) - 10.1% - 2014.05.17

Green Flash Le Freak (그린 플래쉬 르 프리크) - 9.2% - 2014.06.04

Green Flash Palate Wrecker (그린 플래쉬 팔레트 렉커) - 9.5% - 2014.09.18

Green Flash Soul Style IPA (그린 플래쉬 소울 스타일 IPA) - 6.5% - 2015.12.15

Green Flash 30th Street Pale Ale (그린 플래쉬 30th 스트리트 페일 에일) - 6.0% - 2016.02.27

Green Flash Tropical DNA (그린 플래쉬 트로피칼 DNA) - 7.0% - 2019.08.31

 

제품 설명에 보면 Hints of Honey & Orange Peel 이라는데,

직접적으로 꿀이나 오렌지 껍질이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맥주 설명을 할 때 Hint 라고 하면

그런 느낌이 살짝 있는 정도라 해석할 수 있으며,

실제 넣었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꿀과 같은 느낌은 맥아나 효모 등으로 낼 수 있고

오렌지(껍질)과 같은 풍미는 미국 홉으로 가능합니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XXX 홉으로 오렌지 맛을 내었습니다,

~~~ 맥아로 허니 맛을 내었다고 설명하면 대다수의

맥주 양조와 재료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어렵기 때문에,

 

맥주에 나타나는 풍미의 느낌으로 설명하는게 쉽습니다.

 

 

기대했던 것 보다는 탁했고 색상은 금색~오렌지 색이네요.

 

향은 설명에서 언급한대로 꿀이나 오렌지 같은 향에

약간의 고소하고 달큼한 곡물 비스킷 향도 나옵니다.

향은 대체로 순하고 향긋함으로 구성되었더군요.

 

탄산감은 많지도 적지도 않게 무난한 편이며,

질감적인 측면에서는 아주 연하지 않고 조금 매끄럽고

무게감은 컨셉상 가볍고 편하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밝은 맥아에서 나오는 약간의 단 느낌의 꿀 맛에

발산되는 맛은 오렌지나 감귤류와 닮아 있지만

확실히 페일 에일/IPA 에 비하면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마시고 나면 약간의 고소함 만이 남아주네요.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은 없고 설명 그대로 꿀 & 오렌지가

살짝 나온 후 이내 깔끔하게 맛이 진행되기 때문에,

아메리칸 블론드 에일이라는 특성은 잘 지킨 것 같습니다.

 

진짜 편한 크래프트 맥주 찾는다면 알맞는 제품이라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