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과 다르게 새롭게 디자인과 레시피 등을 일신한

미국의 샌 디에고 출신 그린 플래쉬(Green Flash) 양조장으로,

 

한 때 국내에서 그들의 맥주를 찾아볼 수 없었다가

올해부터 다시 재수입되어 마셔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국을 찾으면서 몇몇 새로운 맥주들도 소개되었는데,

오늘 시음하는 Tropical DNA 또한 이전에 국내에는 없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그린 플래쉬(Green Flash) 양조장의 맥주들 -

Green Flash West Coast IPA (그린 플래쉬 웨스트 코스트 IPA) - 7.2% - 2012.12.31

Green Flash Rayon Vert (그린 플래쉬 레이온 버트) - 7.0% - 2013.10.11

Green Flash Double Stout (그린 플래쉬 더블 스타우트) - 8.8% - 2014.02.20

Green Flash Green Bullet (그린 플래쉬 그린 불렛) - 10.1% - 2014.05.17

Green Flash Le Freak (그린 플래쉬 르 프리크) - 9.2% - 2014.06.04

Green Flash Palate Wrecker (그린 플래쉬 팔레트 렉커) - 9.5% - 2014.09.18

Green Flash Soul Style IPA (그린 플래쉬 소울 스타일 IPA) - 6.5% - 2015.12.15

Green Flash 30th Street Pale Ale (그린 플래쉬 30th 스트리트 페일 에일) - 6.0% - 2016.02.27

 

제가 블로그에 그린 플래쉬 맥주를 마지막으로 시음한게

2016년 2월로 기록되는데, 3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미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는 New England IPA,

다른 말로는 Hazy IPA 라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전에는 West Coast IPA 라는 타입이 미국 크래프트

맥주 시장의 IPA 에서는 대표적인 히트 상품이었고,

특히 Green Flash 는 상징적인 맥주를 보유했었음에도,

 

이곳 또한 Hazy IPA 의 열풍을 간과하지 않으면서

새롭게 내놓은 최신 IPA 가 오늘의 Tropical DNA 로,

 

특유의 홉 맛이 열대과일과 같은 강한 맛을 내기에

이러한 명칭이 붙은 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탁한 레몬, 짙은 상아색 등으로 보였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열대과일 향이 가득했으며,

약간의 상쾌한 풀과 같은 향기만 있었을 뿐,

거칠고 떫은 향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탄산기는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청량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기본적으로 가벼운 녀석이

탁해지면서 단백질이나 효모에서 오는 미끄덩한

성질이 다소 추가된 느낌으로 무겁거나 질지 않습니다.

 

살짝 단 과일의 효모 발효 풍미로 여겨지는 맛이 있고

꿀이나 시럽 같은 단 맛으로도 희미하게 다가옵니다.

 

달지만 금새 깔끔하게 돌변하는 바탕을 갖춘 가운데,

홉의 맛은 향과 마찬가지로 열대 과일 맛이 풍부했고

망고, 리치, 패션 푸르츠 같은 맛으로 나옵니다.

 

쓴 맛은 Hazy IPA 타입이 그렇듯 남지 않으며

약간의 곡물 같은 고소함이 남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함 없이 정말 적당한 파워로 정갈하게 뽑아낸,

딱히 흠 잡을 것 없는 Hazy IPA 스타일이었고,

Hazy IPA 치고 시음성이 좋아 여러 잔 마시기 좋겠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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