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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Weihenstephaner Helles (바이헨슈테파너 헬레스) - 4.8%

by 살찐돼지 2025. 6. 4.

 

독일 바이에른 주를 대표하는 맥주 양조장인

바이헨슈테파너(Weihenstephaner)에서는

 

예로 부터 바이에른 & 뮌헨식 금색 라거 맥주인

헬레스 라거(Helles)를 만들어 출시하고 있었습니다.

 

해당 맥주는 제 블로그 기준으로 2013년에 시음기를 올린

Weihenstephaner Original 로, 그 지역 일대에서

Original 라거라 하면 헬레스를 칭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Weihenstephaner 양조장의 맥주들 -

Weihenstephaner HefeWeissBier (바이헨스테파너) - 5.4% - 2009.06.27

Weihenstephaner Kristall Weissbier (바이헨스테파너 크리스탈 바이스비어) - 5.4% - 2009.07.30

Weihenstephaner Dunkel Weissbier (바이헨스테파너 둔켈 바이스비어) - 5.3% - 2009.09.05

Weihenstephaner Vitus (바이헨스테파너 비투스) - 7.7% - 2010.07.24

Weihenstephaner Korbinian (바이헨스테파너 코르비니안) - 7.4% - 2010.09.23

Weihenstephaner Original (바이헨슈테파너 오리지날) - 5.1% - 2013.07.26

Weihenstephaner Tradition (바이헨슈테파너 트라디치온) - 5.2% - 2013.11.17

Weihenstephaner Pilsner (바이헨슈테파너 필스너) - 5.1% - 2014.07.26

Weihenstephaner Braupakt (바이헨슈테파너 브라우팍트) - 6.0% - 2018.06.20

Weihenstephaner Festbier (바이헨슈테파너 페스트비어) - 5.8% - 2022.10.28

Weihenstephaner Winterfestbier (바이헨슈테파너 빈터페스트비어) - 5.8% - 2025.03.22

 

 

요즘 공격적으로 대형마트 등에 판매되는 바이헨슈테파너 헬레스를

처음 봤을 땐, 기존의 오리지널 헬을 리뉴얼한 제품일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맥주 스펙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Original Hell 쪽이

알코올 도수가 0.3% , 쓴맛수치 IBU 가 5 정도 높게 설정되었기에,

이정도 차이면 누가 봐도 다른 맥주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부분은 바이헨슈테파너 홈페이지를 방문할 때,

독일 사이트인 .de 로 가느냐, 영어가 기본인 .com 로 접속하냐에 따라

 

Our Beers 의 소개 순서와 구성이 다른데, 일단 .de 홈페이지는

오늘의 바이헨슈테파너 헬레스가 없으며 Original Helles 만 있고,

 

.com 으로 가면 오늘의 바이헨슈테파너 헬레스가 가장 먼저 소개되며,

Original Helles 는 있지만 Original Premium Lager 로 변경되었습니다.

 

참고로 Original Helles 도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데 라벨을 보니

Original Premium Lager 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네요.

해외 시장에서는 오늘 시음하는 헬레스를 적극 프로모팅하는 느낌이군요.

 

아무튼 IPA 전문 수제맥주 양조장의 라인업에 IPA 가 대여섯은 기본이듯,

독일 전통 맥주 전문 양조장인 바이헨슈테판은 헬레스 라거가 두 종류 입니다.

 

 

적당히 맑은 밝은 금색인것이 헬레스 라거에 잘 어울립니다.

 

흰 빵이나 곡물 반죽과 같은 고소한 향이 맴돌았고,

약간의 시럽과 같은 단내와 풀, 꽃 등의 향도 나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과하지 않은 적당한 청량감을 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 사이에 있는 맥주입니다.

 

대중 라거 맥주 치고는 살짝 안정감있고 진득한 편인데,

맥아적인 속성을 은근 깔고 가는 헬레스 라거의 특징이라 봅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특별하게, 뚜렷하게 나오는 단맛은 적습니다.

굳이 끄집어내자면 향에서 언급했던 시럽이나 약간의 꿀류이나,

사실상 단맛은 없이 깔끔하고 개운하게 맛이 흘러가는 맥주입니다.

 

흰 빵이나 흰 색 크래커와 같은 고소한 맛은 은은하게 나왔고,

풀이나 허브, 꽃과 같은 맛도 슬며시 나오는 정도였습니다.

 

돌출되는 쓴맛이라던가 산미, 떫은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던

단정하고 단아한 느낌의 순한 헬레스 라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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