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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107

Sion Kölsch (지온 쾰슈비어) - 4.8% 저번 주말 쾰른여행을 했을 때, 늦은 밤 쾰른의 야경과 라인강을 바라보며 마셨던 병맥주 Sion(지온) 입니다. 쾰른에 도착한 첫날 지온하우스에서 마신 지온 생맥주입니다. 쾰른내 맥주하우스에서 맥주를 주문하면 0.2L정도 크기의 작은 잔에 담겨져서 나옵니다. 저 처럼 항상 0.5L 병맥주를 즐기던 사람에게는 아주 감질나는 크기더군요. 맛을 보려고 몇번 홀짝 거리면 금방 없어져서 계속 시키게 됩니다. 0.2L 한 잔이 1.5 유로정도하니 0.5L 한 잔이 2.5유로하는 것에 비한다면 마시는 사람을 감질나게하여 자꾸자꾸 주문하게 만들려는 나름의 상술이 있는것 같습니다. ( 0.5L 크기를 시키려고 했는데 메뉴에 아예 없습니다.) 쾰른에서 쾰슈를 시키면 웨이터가 두번째 사진처럼 희한하게 생긴 트래거에 담아서 .. 2009. 7. 21.
Schlösser Alt (슈뢰서 알트비어) - 4.8% 제가 이전에 알고 있던 알트비어는 디벨스(Diebels)밖에는 없었지만.. 직접 뒤셀도르프에 가보니 디벨스보다는 다른 맥주들을 음식점이나 술집에서 자주 취급하고 있었습니다. 뒤셀도르프 술집에서 제가 가장 많이 본 두개의 맥주가 바로 프랑켄하임과 오늘 리뷰하는 Schösser(슈뢰서)이었습니다. 슈뢰서를 7.19 일요일 뒤셀도르프축제날 가도행진을 감상하면서 0.2L 용량의 감질나게하는 양의 슈뢰서를 야외 스탠드바에 서서 마시고 있었는데.. 마시면서 느꼈던 생각이 이녀석은 나랑 맞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슈뢰서는 라벨이 상당히 센스있는 디자인이어서도 마음에 드네요. 슈뢰서(Schlösser)라는 글씨 위에 은색으로 그려져 있는 유럽식 집들을 제가 직접 뒤셀도르프에 여행갔을 때 보았던거라 매우 신기했습니다. .. 2009. 7. 20.
Diebels Altbier (디벨스 알트비어) - 4.9% 알트(Alt) 비어란 독일의 서독에 위치한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만 생산되는 지역고유의 맥주입니다. 알트비어의 알트(Alt)란 영어의 올드(Old)와 같은 의미인데.. 전통적인 상면발효방식의 맥주이며 알트는 역사가 오래되서 알트란 이름이 붙여진게 아니라 숙성기간이 긴 맥주이기 때문에 알트라는 이름이 붙여진 거라고 합니다.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들 중에서도 디벨스(Diebels)는 독일의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벨기에의 거대 맥주회사 인베브 소속의 맥주입니다. (Invev: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호가든과 레페, 스텔라 아르투아 등을 생산하는 맥주회사입니다. 독일맥주 하면 한국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벡스 Beck's 같은 경우도 얼마전 인베브에 인수되어 한 식구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알.. 2009. 7. 20.
Reissdorf Kölsch (라이쓰도르프 쾰슈) - 4.8% 가펠,프뤼에 이어 세번째로 소개하는 쾰른산 쾰슈(Kölsch) 맥주 Reissdorf 입니다. 이름에 dorf(마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쾰른지역 주변에 위치한 마을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보입니다. 이녀석도 쾰른의 번화가를 돌아다니다가 보면 지온(Sion), 프뤼(früh), 가펠 (Gaffel)과 나란히 쾰른의 술집에서 가장 많이 판매하고 있는 쾰슈맥주에 속하더군요. 라이스도르프 쾰슈맥주는 쓴맛과 함께 부드러운 맛, 그리고 상쾌한 맛이 좋은 맥주입니다. 입안에 잠시 담그고 있으면 약하게나마 과일 비슷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프뤼(früh)에 비해서는 약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느낀 쾰슈맥주의 특징인 쓰고 상쾌한 필스너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듯한 맛이 마음에 드.. 2009.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