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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107

Paulaner Salvator Doppeldunkel Bock(파울라너 살바토르 도펠둔켈 복) - 7.9% 파울라너 더블다크복비어 살바토르입니다. 오른쪽은 파울라너에서 새로 나온 뮤직글라스입니다. 글라스 밑부분에 작은 음악재생기가 달려서 건배를 하고 내려놓으면 1/3확률로 음악이 나옵니다. 음악이 다양하지 않고 단조로운 하나의 멜로디만 나오는데 가끔씩 넋놓고 마시다가 음악이 나오면 저도 모르게 깜짝 놀랠 때가 있습니다. ㅋ 라벨에 있는 그림을 보면, 맥주를 만든 빨간옷의 수도승이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영주에게 바치는 그림입니다. 파울라너는 수도승들이 만들던 맥주에서 시작했습니다. 파울라나 가운데 마크를 보면 수도승의 얼굴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카너,아우구스티너, 바이헨 슈테파너등도 수도승들이 만들기 시작한데서 기원한 맥주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복비어가 떫으면서 나는 달고신맛이 특징인데 파울라너 살바토르는 적당한.. 2009. 7. 1.
JEVER(예버) Pilsner - 4.9% 함부르크산 필스너 JEVER(예버) 입니다. 예버를 제가 독일에 처음와서 마신 맥주인데, 그때는 필스너가 뭔지 바이젠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집어서 마셨는데 너무 써서 같이 온 일행중 아무도 마시지 않아 버리고 갔던 기억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필스너 맛에 심취하였을 때, 술 좋아하는 독일인 친구가 예버필스너를 추천하여 마셔보았는데 웬걸 처음 접했을 때 몰랐던 강한 남자의 필스너맛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버는 라벨도 남자답게 국방색에다가 특별하고 요란한 장식없이 투박하게 JEVER PILSENER 라는 글귀만 무뚝뚝하게 적어 놓았군요. 맛만 터프한게 아니라 겉모습도 터프한 남자의 맥주입니다. 예버는 제가 마셔본 필스너중에서 강한편에 속하는 필스너입니다. 강렬한 첫맛과 홉의 상쾌함 그리고 .. 2009. 7. 1.
Berliner Kindl Weisse(베를리너 킨들 바이스,산딸기맛) - 3.0%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온 베를리너 바이스입니다. 원래 베를린에는 베를리너 바이스를 만드는 양조장이 많았지만 Pils의 등장과 양차 세계대전, 동서베를린으로 분단되면서 거의 소멸되어 현재는, 베를리너 바이스는 Kindl(킨들)과 Schultheiss(슐타이스) 두종류 밖에는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Kindl 이 독일어 단어 Das Kind(어린이)에서 온것 같은데요, 라벨을 보면 금발의 어린아이가 그것을 말해 주는군요. 슐타이스는 구할 방도가 없어서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킨들종류에는 빨간색 산딸기 맛과 녹색의 선갈퀴(?) 맛이 있습니다. 1.2%의 엄청난 산딸기 시럽맛 때문일까요?? 탄산도 많고, 바이스비어의 첫맛과 끝맛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산딸기의 향과 단맛이 입안을 지배하는 군요... 2009. 6. 30.
König Pilsener (쾨니히 필스너:왕의 필스너) - 4.9% 쾨니히 필스너(황제의 맥주)는 일전에 안정환선수가 분데스리가에 1년 머물렀던 뒤스부르크(Duisburg) 출신 맥주입니다. 황제맥주도 독일내에서는 전국구맥주로 구하기 쉬운 맥주중에 하나입니다. 한국에서 보았다는 분들도 몇분 계신데 정확히 어디서 구했는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맛에서 온 자신감 때문일까.. 보통 도시이름이나 만든 사람 이름을 따는게 독일맥주이름인데 반해 자신있게 황제의 맥주라는 것을 보니 마시고 싶은 충동이 다른맥주보다 드는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바르슈타이너는 여왕맥주고 쾨니히필스너는 황제의 맥주니 둘이 서로 부부관계인 셈인가요 ? 필스너 우어크벨(우르켈)을 먹었을 때 느낌과 황제맥주를 먹었을 때 받은 느낌이 매우 흡사했습니다. 필스너 맥주의 느낌은 잘 살린 느낌말이죠. 주 성분도 매.. 2009.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