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거37

에일(Ale)은 우등반, 라거(Lager)는 열등반? ※ 글을 시작하면서 작년 7월에 작성한 '맥주의 발효 - 상면발효 & 하면발효' 글에서 맥주는 흑맥주와 非흑맥주로 나뉘는게 아니라 상면발효의 에일(Ale)과 하면발효의 라거(Lager)라는 두 갈래로 나뉜다는 설명을 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맥주 맛은 과연 똑같은가?' 글에선 한국을 비롯해서 세계맥주의 대부분이 라거 &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라고 꼬집은적도 있죠. 오늘 저의 글의 논제는 에일과 라거, 두 맥주의 점유율 불균형으로 인해 생긴 에일의 품귀현상, 은근한 라거폄하 풍조, 매니아들이 에일에 빠지는 이유등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많이 마실 수록 에일(Ale)에 매료되는 이유 사람은 내성을 가진 동물입니다. 자극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보면 어느순간 무덤덤해지게되죠. 입 맛도 마찬가지인데.. 2011. 10. 15.
Tecate (테까테) - 4.5% 이번에 소개될 맥주는 테까테(Tecate)로 멕시코에서 온 라거맥주입니다. Cuauhtémoc Moctezuma 그룹에 소속된 맥주인데, 같은 그룹에 소속된 맥주로는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있는 솔(Sol)과 도스 에뀌스(Dos Equis)가 있습니다. '테까테(Tecate)' 란 이름으로 나오는 맥주는 단 두종류로 오늘의 Tecate 라거와, Tecate Light 가 있습니다. 테까테(Tecate)라는 이름은 동명의 멕시코 도시명에서 비롯한 것으로, 인구 65,000명의 Tecate City 는 멕시코의 최북단,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국경이 맞다은 곳에 위치했습니다. '테까테'는 1943년 Alberto Aldrete 란 사업가에 의해 Tecate City 에서 처음으로 양조되기 시작했는데, 원래 맥아공.. 2011. 9. 13.
Stary Melnik Svetloe (스타리 멜닉 필스너, 그린) - 4.6% 어쩌면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에 소개될지도 모르는 러시아 출신의 맥주 스타리 멜닉(Stary Melnik) 중, 한국에선 스테리 멜닉 그린으로 소개되는 필스너입니다. 이미 블로그에 리뷰가 된 레드, 골드와 함께 구매했지만, 6월 이후로 한국 수입맥주시장에 폭풍처럼 러쉬한 다양한 수입맥주들 때문에 이렇게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스타리 멜닉의 다른 맥주들 - Stary Melnik Krepkoe (스타리 멜닉 레드, Старый Мельник) - 6.5% - 2011.04.10 Stary Melnik Zolotoe (스타리 멜닉 골드, Старый Мельник) - 5.2% - 2011.05.25 오늘의 주인공 그린은 필스너(Pilsner) 스타일로 소개되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냥 페.. 2011. 8. 20.
독일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의 순기능과 역기능 - <1> 순기능 많은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맥주국가를 꼽으라면 지목하는 나라인 '독일'. 어떤 것들이 독일을 세계 최고의 맥주국가로 각인되게 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옥토버페스트와 맥주순수령이 강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달에 개최될 세계 3대 축제중 하나인 옥토버페스트(Oktober fest)는 밑에 사진과 같은 생동감과 흥겨운 분위기로 독일 = 맥주란 공식을 만들어주었고, 이와 동시에 홉, 맥아, 물로만 맥주를 만들도록 제정된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은 독일의 마이스터 정신과 결합하여 정직하고 품질좋은 독일맥주의 이미지를 심어주었습니다. (독일의 맥주순수령이 언제, 어떻게, 왜 제정되었는지는 포탈검색으로도 금방 찾을 수 있기에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수입맥주 판매율로서 Top 5 에 들.. 2011.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