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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37

XXXX Lager (포엑스 라거) - 4.5% 이름이 워낙에 특이한 까닭에 사람들에게 잘 기억되는 맥주인 XXXX Lager (포엑스 라거)는 호주의 북동부지역인 퀸즐랜드주의 맥주로서 원래의 이름은 캐슬마인(Castlemaine) 엑스포트 라거였다고 합니다. 캐슬마인 엑스포트가 XXXX Lager로 더 불리게 된 까닭은 두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하나는 맥주의 강도를 나타낼때 X가 있으면 강한 맥주를 나타낸다고 하는데 캐슬마인라거는 XXXX 정도의 강도를 가진 센 맥주여서 포엑스라거가 되었다는 설과, 둘째는 영국인에 의한 호주개척시기에 영국인들이 호주원주민들을 회유하기 위해 맥주를 선물로 주었는데, 맥주맛에 반한 원주민이 영국인을 보면 또 얻고 싶었으나 'BEER'라는 네글자를 알지 못해서 바닥에 XXXX 라고 부른 역사가 포엑스라거라는 이름을 가.. 2009. 9. 26.
Samuel Adams Boston Lager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 4.8% 미국의 300년 역사를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역사깊은(?)도시 보스턴에서 출신한 라거맥주 Samuel Adams (사무엘 아담스) 입니다. 사무엘 아담스맥주는 일반적인 맥주 창시자의 이름을 따서 브랜드명을 정하는 것과는 달리, 1776년 영국으로 부터 식민지 독립을 이루어 낸 미국의 독립전쟁의 영웅 사무엘 아담스 (1722~1803)를 기리기 위하여 맥주의 명을 정했다고 합니다. 영국이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게 된 결정적 요인인 보스턴 차 사건( 값비싼 영국소유의 차를 바다에 내다버린 사건)의 주동자이었고, 그에게 체포명령이 떨어지자 이곳저곳을 피신해다니며 영국에 반대하는 독립운동을 펼쳤습니다. 미국의 제 2대 대통령 존 아담스의 사촌이었고, 미국이 영국으로 부터 독립한 후에는 메사추세츠주의 주.. 2009. 8. 30.
MooseHead Lager (무스헤드 라거) - 5.0% 영토는 세계 2위의 나라지만 인구는 대한민국보다도 적은 맑은자연과 공존하는 캐나다에서 온 맥주 MooseHead (무스헤드)입니다. 무스(Mosse)는 북미지역에서 서식하는 사슴과의 동물인데 몸집은 말보다도 크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라벨에 나와있는 것처럼 왕관같은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미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다보면 사냥꾼의 오두막이 나오는데, 오두막 벽면에 자랑스럽게 걸려있는 무스의 박제된 Head를 간혹 볼 수 있더군요~ 무스헤드 맥주는 1867년 올랜드家에 의해서 캐나다의 St.John 이라는 도시에서 창건되었습니다. 무스헤드라는 상표는 St.John 시에서 가까운 무스헤드 호에서 따온것이며, 1867년 부터 6대에 걸쳐 올랜드 가문에 의해 가업이 이어져 내려져오고있는 전통있는 맥주기업입니.. 2009. 8. 23.
Tiger (타이거 맥주) - 5.0% 동남아시아의 작은나라 싱가포르에서 온 맥주 Tiger (타이거)입니다. 동남아시아 맥주로는 산 미구엘 필젠에이어서 두번째로 소개하는 맥주인데, 전혀 맥주랑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보다 더 다양하고 괜찮은 맛을 가진 맥주들이 생산되는 데에는 기후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맥주는 원래는 기후에 상관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주류라는게 장점이지만, 시원한 맥주의 짜릿한 탄산과 그후에 찾아오는 상쾌함은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맥주를 찾게 만드는 맥주만의 장점이지요~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과는 달리 1년내내 여름인 동남아시아에서는 더위를 날려버릴 술로는 맥주만큼 딱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로인해 맥주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발달하여 이름높은 동남아의 맥주들이 세.. 2009.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