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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37

에일(Ale)? 에일이 대체 뭐지? 지난 번 라거(Lager)맥주 편에 이어서 발행하는 에일(Ale) 맥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에일이란 쉽게 표현하자면 19세기 라거맥주가 탄생하기 전 유럽에서 만들어지던 맥주로 라거가 세계맥주의 대세가 됨에 따라, 자연스레 대중으로 부터 멀어지게 된 맥주이기도 합니다. 현재 세계의 맥주시장은 상면발효의 에일, 하면발효의 라거로 양분화되어있는데, 대략적인 시장점유율은 라거 85%, 에일 15% 라고 보여집니다. 심지어 북한마저도 라거를 생산할 만큼, 세계각지에서 라거를 생산하는데 반하여, 에일은 벨기에,영국, 아일랜드, 독일일부,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몇몇의 매우 실험적이고 열성적인 소규모의 브루어리들이 에일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마 에일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는 구할 수 있는 에일맥주는 .. 2010. 7. 23.
현시대의 맥주 라거(Lager) 특정 기업을 홍보할 마음은 없지만, 아마 우리나라에서 라거(Lager)라는 이름을 접할 수 있게 해준데에는 OB Lager 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어서 이미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랄라라~ 회오리~ 를 외치던 광고음악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ㅋ 앞선 상면발효 & 하면발효편에서 하면발효맥주들이 Lager 라 불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라거맥주의 역사는 처음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계산한다면, 약 10,000년의 맥주역사 중, 고작 150년전인 19세기 중후반에서야 시작됩니다. Lager 의 어원은 독일어의 창고라는 의미인 Lager 라는 명사와, 창고에 저장하다라는 의미인 Lagern 이라는 동사에서 온 것이라 합니다. 냉장고가 없던 중세유럽에서는 완성된 맥주를 .. 2010. 7. 10.
맥주의 발효 - 상면발효 & 하면발효 '액체의 빵' 이라는 별명이 있는 맥주는, 빵과 마찬가지로 만들어진후 마지막의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완성이 되는 제품입니다. 발효과정에서 효모작용이 발생하여 맥주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죠. 맥주 맛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효모는 17~23 C˚ 정도의 상온에서 활발히 번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맥주는 발효과정에서 자연의 효모가 아닌, 인공적으로 효모를 첨가하여 발효시키는데, 발효과정의 온도를 효모가 좋아하는 17~23 C˚ 정도로 맞추어주면, 효모들이 신이나서 맥주의 상층표면으로 뜨게 된다고 합니다. 효모들이 윗부부분으로 뜬다고 해서 '상면 발효' 라고 합니다. 반대로 발효온도를 저온인 8~13 C˚ 로 설정해놓으면, 효모들이 상면발효 때 처럼 큰 활약을 하지못하고, 발효중인 맥주 밑부분으로 가라않는.. 2010. 7. 10.
Cobra (코브라) - 5.0% 인도의 맥주 Cobra(코브라)는 인도출신의 Karan Bilimoria 라는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인물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의 나이 27세였던 1989년 대학졸업후 20,000 파운드의 부채를 안고, 인도 남부 Bangalore 지역에 코브라브루어리를 설립하는데, 영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맥주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영국의 Wells & Young's 브루어리 라이센스 산하로, 영국 땅에서 코브라 맥주를 만들기도 하지만, 본래 인도에 있던 브루어리에서도 인도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여전히 가동되고 있는 중이라고 하며, 다른 인도 브루어리의 라이센스 아래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처음 이름은 흑표범이라는 뜻의 'Panther(팬더)' 였으나, 조사결과 선호도가 높지.. 2010.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