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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311

Burton Bridge Empire Pale Ale (버턴 브리지 엠파이어 페일 에일) - 7.5% 지난 4월 '마스턴즈의 올드엠파이어(Old Empire)' 편에서 영국의 맥주역사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도시가 버턴 온 트랜트 (Burton On Trent) 라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불과 인구 65,000 밖에 안되는 소도시인 '버턴'은 트랜트(Trent)강 위에 있다는, 단순한 의미의 이름을 가진 도시로, 19세기 영국의 번영과 시대를 같이한 페일에일의 고장입니다. 그 당시의 번영을 되새기고 싶었는지, 맥주의 이름은 Empire Pale Ale 이며, 라벨에는 영국의 깃발앞에 맥주를 마시는 장군과 인도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한 때 최고로 번성했을 당시에는 '버턴' 이란 작은 도시에만 맥주양조장이 30개가 넘었다고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세기 들어 영국의 자유정부가 반-음주적인 태세를 취함에 따.. 2010. 11. 5.
Lion Stout (라이언 스타우트) - 8.8% 사자 스타우트라는 이름의 라이언(Lion) 스타우트는 맥주에 있어서는 제 3세계인 스리랑카에 소재한 실론 & 라이언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브루어리의 역사는 1881년 스리랑카가 영국의 식민지였을때, 플랜테이션농장을 경영하던 영국인이 차(Tea)밭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브루어리를 세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인에 의해 세워진 양조장 위치는 스리랑카 수도가 아닌.. 수도에서 약 150km 떨어진 해발 1,868m 험준한 산속도시에 있기에, 약 100년동안 지역범위에서만 맥주를 공급 가능했었고, 그 때문에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양조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약 100년뒤 영국의 비어헌터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이 스리랑카 즉흥 여행도중에 우연히 산속마을을.. 2010. 11. 3.
영국의 펍에서 진정한 리얼에일(Real Ale) 을 마시려면 ?? - 1부 런던에 여행을 온다면, 들러보아야 할 곳은 정말 많습니다. 트라팔가 광장, 빅 밴, 웨스터민스터 사원, 내셔널 갤러리, 대영박물관과 많은 뮤지컬극장.. 그리고 패션의 거리등이 있지요. 하지만 런던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 볼 수 있고, 영국인을 가장 많이 만나고 또 그들을 알 수있는 공간은 바로 펍(Pub) 입니다. 술 한잔과 함께 지인들과, 혹은 처음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인 펍. 여행객들이 런던의 펍을 찾는 까닭에는 여러가지가 있을텐데, 영국식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영국식 식사와 맥주한잔을 곁을이기 위함이 대부분이라 점쳐집니다. 펍을 찾는 목적은 매우 다양하겠지만.. 제 블로그가 맥주에 특성화 된 곳인 만큼, 영국의 펍을 소개하는데 있어 무게추를 많이 두는 분야는 당연 맥주. 더 엄밀.. 2010. 10. 30.
Wadworth Old Timer (와드워스 올드 타이머) - 5.8% 영국의 Wadworth 는 잉글랜드 중남부 Wiltshire 주의 Devizes 라는 인구 약 11,000 의 소도시에 위치한 브루어리로, 1875년 Henry Wadworth 가 본래 그 마을에 있었던 오래된 양조장을 매입하여 새롭게 개조한 것이 Wadworth 브루어리의 태동입니다. 1888년 완공한 새 브루어리는 현재까지 사용되어지고 있으며, Wadworth는 잉글랜드 남부를 주름잡는 양조장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총 11가지 종류의 에일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Wadworth 양조장의 대표맥주는 6X 라는 맥주이며, 이번에 마시게 될 'Old Timer' 는 계절맥주로 12~1월에만 출하되는 겨울전용 에일입니다. 이름에 올드(Old)가 포함되어있어 올드에일이란 의미인줄 알았지만, 사실 '올드 타.. 2010.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