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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267

Tiger (타이거 맥주) - 5.0% 동남아시아의 작은나라 싱가포르에서 온 맥주 Tiger (타이거)입니다. 동남아시아 맥주로는 산 미구엘 필젠에이어서 두번째로 소개하는 맥주인데, 전혀 맥주랑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보다 더 다양하고 괜찮은 맛을 가진 맥주들이 생산되는 데에는 기후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맥주는 원래는 기후에 상관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주류라는게 장점이지만, 시원한 맥주의 짜릿한 탄산과 그후에 찾아오는 상쾌함은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맥주를 찾게 만드는 맥주만의 장점이지요~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과는 달리 1년내내 여름인 동남아시아에서는 더위를 날려버릴 술로는 맥주만큼 딱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로인해 맥주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발달하여 이름높은 동남아의 맥주들이 세.. 2009. 8. 20.
Newcastle Brown Ale (뉴캐슬 브라운 에일) - 4.7% 뉴캐슬 브라운 에일(Newcastle Brown Ale)은 이름에서 유추가능하듯 1925년 잉글랜드 북부의 산업도시 뉴캐슬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뉴캐슬은 오래전부터 제철소와 탄광시설이 많은 산업도시였는데, 산업도시이기 때문에 투박한 남성노동자들이 많았으며, 그런 노동자들이 자주 즐겨마신 맥주가 바로 뉴캐슬 브라운 에일이였기에 남성적인이미지가 강한 맥주라고 합니다. 세계의 맥주시장의 80%정도가 하면발효(효모가 발효되며 밑으로 가라앉는) 맥주인 라거들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하면.. 나머지 20%정도는 영국과 벨기에등지의 상면발효맥주(효모가 발효되며 상면으로 뜨는)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면발효맥주들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은.. 영국의 에일맥주, 벨기에의 램빅, 독일의 바이스비어(바이젠)등을 꼽을 수 있는데.. 2009. 8. 18.
TSINGTAO (칭다오 맥주) - 5.0% 중국맥주 No.1 이자 중국맥주의 자부심인 TSINGTAO (칭따오)입니다. 청도(칭타오)는 19세기 후반 독일의 조차지(홍콩,마카오 와 같은)가 되어 독일사람들의 기술과 독일&영국 사람들의 자본에 의하여 맥주공장이 청도에 1903년 건립되었습니다. 독일사람들의 양조기술과 물 좋기로 소문난 청도근교 랴오샨 지방의 광천수가 결합되어 만들어낸 중국식의 독일맥주입니다. 칭타오맥주는 1차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패망과 동시에 일본맥주회사로 넘어갔고, 2차세계대전 일본의 패망 후 다시 중국자본기업에 인수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마 다음주나 다다음주쯤이면 중국 청도에서는 청도(칭타오)맥주축제가 펼쳐집니다. 1991년부터 시작된 청도 맥주축제는 칭타오맥주 뿐 아니라 미국,한국,벨기에,독일등 내노라하는 .. 2009. 8. 15.
Krombacher Pils (크롬바허 필스너 -4.8%) Krombacher(크롬바허)는 독일 서독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Kreuztal(크로이츠탈)이란 도시의 한 부분(우리나라로 따지면 구) Krombach(크롬바흐) 에서 탄생한 맥주입니다. 1803년 설립되어 2009년 현재까지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크롬바허는 항상 소개할 때 독일의 시장 점유율 No.1 맥주! 라고는 하지만.. 2000~2005 년 까지의 이야기 일뿐 현재는 우리나라에도 수입되고 있어 잘 알려진 저가정책의 웨팅어(Oettinger)에게 점유율이나 판매량에서는 약간 밀린상태입니다. 그러나 웨팅어를 제외한 독일 내 필스너 시장에서 만큼은 다른 독일의 쟁쟁한 기업들을 제치고 부동의 1위자리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탄산, 지나치지 않.. 2009.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