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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로 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영국 런던에 있는
Meantime(민타임) 브루어리의 맥주인
'IPA' - 인디안 페일 에일 맥주입니다.

민타임의 IPA 는 민타임브루어리의 대표맥주로
19세기에 만들어지던 전통적인 방식의 IPA를
재현하기 위해 힘쓴 역작입니다.

영국의 펍(Pub)을 방문하면 심심치않게
IPA 맥주를 발견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이 현대의 입맛에 맞게 순하게 제조된 것으로
200년전 인도로 보내기 위해 강하고, 쓰게 만들었던
'IPA' 와는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 Meantime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Meantime London Stout (민타임 런던 스타우트) - 4.5% - 2010.04.12
Meantime Wheat (민타임 휘트) - 5.0% - 2010.05.07
Meantime London Pale Ale (민타임 런던 페일에일) - 4.3% - 2010.08.17
Meantime Union (민타임 유니언) - 4.9% - 2010.09.26


비어헌터 '마이클 잭슨 (가수가 아닌 동명이인)' 이 말하길
'극히 소수의 영국의 양조장만이 'IPA' 의 이름에 일치하는
IPA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의견이 과장이 아닌게... IPA 가 영국에서 생겨난 맥주이지만..
진짜 IPA 를 맛 보려면 영국이 아닌 미국의 것을 택하라는 이야기가 있듯..
영국의 IPA 가 지나치게 전통을 존중하지 않은, 순하고 옅은 맛과 풍미로
대중의 입맛은 끌었을지는 모르나.. 본질은 점점 퇴색해가는 현실을
마이클 잭슨은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의 젊은 소규모 브루어리들에서 생산하는,
진정한 IPA 를 만들기 위한.. 대중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무모하고 모험적인 옛스런 IPA 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민타임의 IPA 도 그런 맥주들중의 하나로,
200년전의 IPA 그대로를 담아내는데 중점을 맞춘 맥주이며,
또 세간으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과 풍미가 강한 IPA 를 즐기는 저로서는
많은 기대와 흥분을 이 맥주에 가지게 되네요 ~


같은 런던에 있는 다른 소규모 브루어리인
더 커널(The Kernel) 에서 나온 IPA 보다
알콜 도수가 높길래 더 강하겠거니 생각했지만,

실제로 마셔보니 예상보다 부드럽고, 진득하면서
홉의 향이나 후반부에 남는 홉의 쓴맛이
'커널 IPA' 에 비하면 덜 자극적이면서 순하다 맛 보았습니다.

커널 IPA 가 무언가로 찌르는 듯한 자극을 가졌다면,
민타임의 IPA 는 어루만지는 듯하면서 조용하게 특징을 드러내는데,
제가 느끼기엔 민타임의 IPA 가 홉의 특색.. 특히 뒷맛의 씁쓸함이 남는
지속력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짧았습니다.

대신 거품이 많으면서 약간은 무겁고, 탄산은 매우 적으면서
살짝은 달작지근함과 동시에 알콜맛은 느낄 수 없는 맥주였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민타임 브루어리의 맥주성향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IPA 또한 그것을 따른것이라 사려되고, 저의 입맛이 이미 자극에 길들여져
민타임 IPA 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망하던 스타일의 IPA 는 아니었지만, 전혀 실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The Kernel IPA 보다 먼저 접했으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었던 맥주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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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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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월 2015.02.09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년 전의 IPA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영국 홉만 썼다고 봐도 무방한가요..? IPA하면 매번 캐스캐이드로 대변되는 미국홉의 특성만 접하게 돼 아쉬운 면이 있어서요ㅠㅠ 영국 홉만의 특성을 간직한 맥주를 대구에선 보기 힘든 것 같아서..

  2. 산월 2015.02.10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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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시켜드릴 맥주는 인니스 & 건의 
럼 캐스크(Rum Cask) 에일입니다.

전에 이미 제 블로그에서 다루었다싶이, 인니스 & 건은
다른 종류의 주류들.. 예를들어 위스키나 럼주같은 맥주에서
사용되는 공정.. 특히 숙성의 형식을 취하여 맥주를 만드는
스코틀랜드의 브루어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다른 맥주나 에일등에 비해서
특별한 숙성된 맛들이나, 좀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지요.

- 인니스 앤 건 (Innis & Gunn)의 다른맥주 -
Innis & Gunn Original (인니스 앤 건 오리지날) - 6.6% - 2010.07.18


지난번 소개시켜드린 인니스 앤 건의 오리지날은
위스키와 맥주를 접목시킨 맥주였고,

오늘의 럼 캐스크(Rum Cask)는 이름에서 보이듯
럼주와 영국식 에일을 혼합한 제품입니다.
럼주를 만드는 캐스크(참나무로 만든 통)에서 따로
50 일 가량을 숙성시켜 럼주의 맛이 배어날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한 인니스 앤 건의 야심작으로,

오리지날 인니스 앤 건스가 위스키를 바탕으로 만든것에 비해,
좀 더 높은 도수와 다른 스타일의 맛으로 선보여지는 맥주입니다.
사실 제가 위스키와 럼주에 관해서 조예가 그리 깊지 않기는 하지만,

두 맥주사이의 다른점을 비교해가면서 마시는 것이
맛을 착안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
 


제가 마신 인니스 & 건스의 럼 캐스크 에일은
오리지날 위스키 바탕 제품에 비해서
전체적으로 강한 풍미와 깊은 맛을 자랑하는 맥주라 여겨졌습니다.

우선 알콜도수가 높은 편이다 보니 (7.4%) 알콜의 풍미가 느껴졌으며,
좀 더 오래숙성된 럼주를 담는 통에서 오래 숙성된 기간만큼의
깊이가 맛과 느낌에서 전해지는 맥주였다고 보여졌습니다.

'숙성' 이라는 단어로 대표되어지는 맥주로
무게감이나 진득함에서는 뭐 아주 무겁다고 보여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느끼는 수준하에서..)
오리지날 인니스 & 건 보다는 더 공들여서 만든 것 같은..
빈티지라는 기분이 들었던 맥주였습니다.

하지만 오리지날과 너무도 비슷한,
단지 차이라고는 라벨에 쓰여진 'Rum Cask' 글귀밖에 없기에
이 맥주가 사람들에게 오리지날과 구분되어 질지..
의문이 들게하는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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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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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스터맥덕 2015.07.27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스카치 에일과 배럴에이징은 임스나 발리와인보다도 궁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걔내들보다 저도수인데도 배럴탕으로 변하지 않고 캐릭터가 유지되면서 배럴의 복잡한 바닐라 나무향이 아주 잘 살아나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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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러스 브루어리의 양조가(Brewer)의 리저브 에일은 말 그대로
양조가가 특수한 목적으로 따로 마련, 비축해 놓았다는 맥주입니다.

No.1 은 풀러스의 첫번째 판 '리저브 에일' 로
2008년 11월에 한정판매형식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이제는 품절되어서 더 이상 구할 수 없는 제품이지만,

현재 No.2 '리저브 에일' 이라는 후속상품이 출시되었고,
이 맥주는 오직 풀러스에 의해 선택된 몇몇의 펍(Pub),
온라인판매, 브루어리 샵(Shop)에 직접방문으로만 구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No.2 '리저브 에일' 을 구하기 위해 풀러스 브루어리 샵에 직접 방문하였고,
계산할 때 점원에게 No.1 은 구할 수 없냐고 물었습니다.
풀러스의 점원은 처음에는 품절되어 없다고 하였지만,
잠시 생각하더니 뒷 창고로 가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줄만 알았던
No.1 을 꺼내왔고, 그것을 제게 건네주었습니다.  

더 이상 생산되지 않아 자기 몫으로 비축해둔건데,
 동양인이 브루어리까지 찾아와 No.1을 찾는것에 감명받아 주는거라 했습니다.

저는 맥주의 이름 그대로 누군가가 비축한,떼어둔(Reserve)인
희소성있는 맥주를 구한 셈이 되었습니다 ~

-풀러스(Fuller's)의 다른 맥주들 -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 2009.11.13
Fuller's Organic Honeydew (풀러스 오가닉 허니듀) - 5.0% - 2010.03.05
Fuller's ESB (풀러스 ESB) - 5.9% - 2010.03.17
Fuller's Chiswick Bitter (풀러스 치스윅 비터) - 3.5% - 2010.04.02
Fuller's Golden Pride (풀러스 골든 프라이드) - 8.5% - 2010.04.17
Fuller's Discovery (풀러스 디스커버리) - 4.5% - 2010.05.08
Fuller's Bengal Lancer (풀러스 뱅갈랜서) - 5.3% - 2010.06.01
Fuller's 1845 (풀러스 1845) - 6.3% - 2010.06.29
Fuller's London Porter (풀러스 런던 포터) - 5.4% - 2010.07.19
Fuller's Vintage Ale 1999 (풀러스 빈티지 에일 1999) - 8.5% - 2010.07.29


풀러스의 '리저브 에일' 의 No.1 과 No.2 를 나누는 가장 큰 특징은
맥주를 숙성할 때 사용하는 통을 어느 것을 쓰는가? 입니다. 
 다시 말해 No.1 은 30년 된 싱글몰트(Single Malt) 캐스크(통)를
No.2 는 꼬냑(Cognac) 캐스크를 통해 숙성을 시킵니다.

'싱글몰트' 는 위스키를 즐긴다면 모를 수 없는 필수용어로,
한 종류의 맥아로 한 증류소에서 증류한 원액을 숙성시킨 위스키입니다.
숙성기간은 최소 3년이 넘어야만 위스키로서의 자격을 갖추게 되지요.

'리저브 에일' No.1 은 에일맥주에 싱글몰트 위스키공법을 적용시킨 것으로,
30년 된 싱글몰트 통에 약 500일.. 일년 반정도 되는 기간동안 숙성되어진 제품입니다.
위스키가 포함되지 않은.. 공정과 비품들만 위스키의 것을 빌려만든 완전한 에일맥주이죠.

위스키에도 조예가 깊은 풀러스 브루어리의 양조가들이 만들어낸 야심작으로,
그들의 맥주에 관한 장인정신이 빚은 결정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맥주로, 또한 위스키로 부터 힌트를 얻어 만든 에일인
인니스 & 건 (Innis & Gunn) 과 비교체험도 적절해보이나..
왠지 그 비교가 '리저브 에일' No.1 에게는 조금 미안해지네요 ~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저는 위스키에 관해서 아는것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마셔본 경험도 많지가 않고요. 그래서 위스키와 비교하기는 어려우니,
제가 느낀 그대로를 블로그에 표현하고자 합니다.

위스키로 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다른맥주인 '인니스 & 건' 은 맛에
달작지근한 카라멜같은 맛이 있었던것에 반해서,
'리저브 에일' No.1 은 살짝 느껴지는 훈제의 향과
쓰지는 않지만 과일같은 맛과 향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단 맛은 크게 느껴지지않은 전체적으로 진중한 맛의 에일이었습니다.

향에서는 과일의 향이 풍기고, 오랜 숙성의 흔적인 참나무향도 배어있는게 좋았으며
묵직함과 부드러움으로 무장한 붉은색의 맥주였습니다.
7.7% 이지만 알코올의 존재감은 드러나지 않았고,
끝부분으로 가면 갈 수록 맛이 점점 옅어지기 때문에
어찌보면 뒷심이 좀 부족했다는 인상도 받게되었습니다.

500 일의 싱글몰트 통에서 숙성되어 얻게 된 향과 훈제의 느낌,
과일의 향긋함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묵직함과 진지함이 특별한
풀러스의 '리저브 에일' No.1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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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1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한정판의 맥주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거기다가 샵에서도 감동하고 나서 줄 정도의 맥주이면 대단한 맥주인가봐요
    몇달전에 맥스 한정판이 나와서 많이 주던데 저는 당첨이 안되서 마셔보질 못하였네요 ;;
    자주 마시는 맥주 보다도 이러한 맥주를 한번 마셔보고 싶넨요 ^^
    근데 보통 병에 들어 있는데 확실히 한정판이라고 박스에다가 넣어주나봐요

    • 살찐돼지 2010.10.17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맥주자체가 고품질인 면도 없잖아 있지만.. 그것보다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제품이라 아낀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 장인정신이 돋보인 맥주를 찾는건 좀 무리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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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마시게 될 Seafarers(항해자)의 에일은
영국의 Gales brewery (게일스 브루어리)의 제품으로,
게일스 브루어리가 풀러스(Fuller's)에 인수당함에 따라
현재는 풀러스 브루어리의 소속이 된 맥주입니다.

현재 풀러스 브루어리는 수도인 런던에 있지만,
본래 이 맥주의 소속인 '게일스 브루어리' 는
영국 남부 햄프셔에 있는 Horndean 에 있었으며,  
영국 남부의 중요한 항구도시 포츠머스(Portsmouth)에서
불과 13km 떨어진 곳이라 합니다.

그 때문인지 뱃사람들은 '게일스 브루어리' 의 단골고객이 되주어서
게일스와 뱃사람들 사이에는 깊은 유대관계가 맺어졌고,
 그 유대관계는 '뱃사람의 에일'을 탄생시키기에 이릅니다 ~

- Gale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Prize Old Ale 2008 (프라이즈 올드 에일 2008) - 9.0% - 2010.06.26
HSB (에이치 에스 비) - 4.8% - 2010.08.21


'게일스 브루어리'와 바다 그리고 뱃사람들과의 돈독함은
게일스가 풀러스에 인수당한 후에도 멈추지 않았는데,

현재 풀러스 브루어리에서는 '뱃사람의 에일' 1배럴을 판매한 것당
5파운드씩을 영국의 항해자연맹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항해자 연맹은 지난 10년간
대략 26 밀리언 파운드를 퇴역항해사나, 가족들에게
보조금으로 지불했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서 역시 바다 & 항해로 부터 발전한 나라
잉글랜드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풀러스에서는 '뱃사람의 에일' 에
바다와 관련된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하는데,
현재진행중인 이벤트는 '뱃사람의 에일' 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서 요트여객선에서 휴양할 수 있는
티켓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바다의 맥주' 네요 ~ 


왠지 모르게 저는 뱃사람들에 대한 이미지를
'거친남자' 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왠지 모두들 뽀빠이 같을 것 같고, 항상 술을 끼고 살며,
단순저돌적인 성격을 가졌을 것 같았죠 ~

그런 뱃사람들과 연관된 맥주인 'Seafarers Ale' 에서도
마냥 뱃사람들처럼 말쑥하지 않은 맛을 기대했는데,
그 이미지에 어느정도는 부합하는 맛의 맥주였습니다.

맛이나 풍미가 세거나 자극적임, 다량의 알콜이 포함된 맥주는 아니지만
매우 고소한 맛이 두각을 드러냈는데, 맥주전체를 아우르는 고소함뒤에는
홉의 강하지는 않지만 잔잔한 쓴맛이 이어지는것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맥주설명에는 과일맛이 느껴진다고는 하나, 저는 느끼지 못했으며,
밸런스가 잘 갖춰졌다는 설명에는 동의합니다.
자극적임없이 균형이 잘 갖춰진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자극적인 맥주 못지않게 기억의 한 켠을 차지할 듯한 '뱃사람의 에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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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11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의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뱃사람들의 맥주구나 했는데 정말로 뱃사람들을 위한 맥주 이네요 ^^
    왠지 느낌에 높은 도수일꺼라고 생각되어지는데 그리 높지는 않은 도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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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남부 Surrey 주에 있는 Tongham 이란 마을에 자리잡고있는
Hogs Back(헉스 백) 브루어리의 'TEA' 란 제품입니다.

헉스백 브루어리는 1992년 마틴과 안소니라는
두 청년이 공동으로 설립한 브루어리이며,
급속도로 성장한 '헉스백'은 현재 매주 마다 4만 파인트(Pint)의 맥주를
500개가 넘는 매장에 공급하는 성공적인 브루어리 되었습니다.

'돼지의 등처럼 굽은 산등성이'를 의미하는 단어가 'Hogsback' 인데,
그래서인지 라벨의 마스코트는 제가 좋아하는 돼지가 있네요 ~


오늘 블로그에서 다뤄지는 'TEA' 는 그들의 첫번째 맥주이자 대표맥주로
'TEA' 는 Traditional English Ale (전통적인 잉글리쉬 에일)의 약자입니다.

'헉스 백'의 TEA 는 브루어리의 설립시기부터 함께해온 맥주로,
초창기 '헉스 백' 이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고, 원동력이 되어준 맥주입니다.

TEA 의 수상경력을 살펴보면 브루어리가 설립된 1992년부터 2001년까지
많은 상을 거머쥔 경력이 있으며, 특히 돋보이는 행적은
2000년 CAMRA에서 주최의 GBBF(Great British Beer Festival)에서

챔피언 다음가는 실버메달, 즉 2000년 두번째로 우수했던
영국의 에일맥주로 선정된 것입니다.

2001년 이후에는 수상경력이 좀 뜸한데, 대신 A over T 라는 '헉스 백'의 다른맥주가
후속타자가 되어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헉스 백' 의 명성을 이어가주고 있습니다.

 과연 '전통적인 잉글리쉬 에일'이 뭔지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맥주를 제가 영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영국식 에일에 대한 경험이 미천하였을 당시 'TEA' 를
마셨을 때의 받은 영감에서 비롯한 'TEA' 에 대한 기억이,
오늘 다시 마셔봄으로 인해 많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약 7개월 남짓되는 기간에 제 입맛이 변한것이 문제인데,
당시 마실때는 쓰고, 묵직하며, 진하다고 생각한 반면
지금 마시면서 받은 인상은 마일드하고 옅으며 밋밋하게 다가오네요.

그래도 예나 지금의 맛에 대한 공통적인 의견은 과일같은 향긋함이 적으며,
전통이란 이미지에 걸맛게 투박한 듯한 고소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맥주와 비교하자면, 독일에 '란트비어' 라는 토속적인 특징을 가진 맥주가 있는데
무게감이나 맛의 균형 그리고 마시면 시골느낌이 난다는 점에서 닮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이 경직되어 다채롭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전통적이라는 느낌과 이미지에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었다 인정하게 된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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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맥주는 웨스터햄(Westerham) 브루어리에서 나온
리틀 스콧니 베스트 비터(Little Scotney Best Bitter)입니다.
웨스터햄은 영국 서남부 켄트(Kent)라는 주에 위치하였고,

이름에서 보이는 리틀 스콧니(Little Scotney)는
브루어리가 있는 웨스터햄 근교에 위치한 농장의 이름인데,
 
리틀 스콧니 농장에서 재배하는 홉(Hop)으로만
빚어낸 비터맥주이기 때문에
'리틀 스콧니 베스트 비터' 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리틀 스콧니 농장은 영국의 자연보호, 문화유적 보존을 위한
민간단체인 'National Trust' 소유의 농장이라 합니다.


영국의 '내셔널 트러스트' 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1895년 영국에서 발족한 이 단체는, 산업화로 인해 훼손되는 자연환경과
전쟁이나 개발등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문화유산등을 보존하기위해
기부,증여,유언등을 통해 기관의 공동재산으로 취득하는 형식의 사단법인으로,

약 22만 ha의 토지, 300 여개의 역사건축물, 600km 가 넘는
자연해안과 환경등의 자산을 보유하여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는 영국에서만 260만명의 회원이 가입하여 기부금을 내고 있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뉴질랜드,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내셔널 트러스트' 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셔널 트러스트' 가 보유한.. 지키고 가꾸어나갈 가치가 있는
농장출신의 홉이라는 것은,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순수하고 깨끗한 가치를 대변한다고 보여지는군요.

그렇지만 모든 웨스터햄 브루어리출신 맥주들의 라벨에
'내셔널 트러스트' 의 로고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오직 몇몇의 맥주에만 이 로고가 있는데,

맥주에서 유기농(Organic)이란 글귀가 주는 의미보다
더 강화된 느낌을 주는 '내서널 트러스트' 로고이기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기농 맥주 참 좋아하거든요 ~
 


믿을 수 있는 농장출신의 홉으로 만들었다는
비터(Bitter) 맥주를 마신 소감과, 유기농맥주의
그 느낌을 기대하면서 마신 감상을 정리해보자면,

예상했던 것 보다는 향이나 풍미가 강하고 진득하지는 않았지만,
맛에서 자극적이지 않은 상큼한 신맛 & 과일맛이 올라오는 것이
꽤 매력적이었던 비터맥주였습니다.

일반적인 유기농맥주보다 좀 묽고, 가벼웠고,
맛도 아주 특징적이지는 않았으나,
나름 마일드한 매력과, 온화한 느낌등이 좋았습니다.

괜시리 제가 '내셔널 트러스트'의 로고에 혹하여
너무 큰 기대감을 가지지 않았다면 더 만족했을 맥주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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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0.10.05 1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도 열심히 리뷰중이군요.
    여기만 오면 웬만한 맥주는 다 있어서....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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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가운데 웃고있는 고양이가 인상적인 맥주
올드 톰(Old Tom)의 초컬릿 에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올드 톰은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의 광역권에 있는
Stockport 라는 지역에 소재한 로빈슨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지는 맥주입니다.

로빈슨브루어리는 1838년 윌리엄 로빈슨이 설립한 브루어리로
현재까지 로빈슨 가문이 6대에 걸쳐저 가업으로 맥주를 생산하는
전통이 있는 브루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빈슨 브루어리에서 생산하는 브랜드의 종류는
총 10가지이지만, 그 중에서 4종류만이 병맥주로 출품이 되는데,
4종류 중에서 3가지가 '올드 톰'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 지난 올드 톰 에일에 관한 리뷰 보기 -
Old Tom Strong Ale (올드 톰 스트롱 에일) - 8.5% - 2010.07.04


개인적으로 맥주에 부가물들.. 예를들어 초컬릿, 커피, 꿀, 기타등등이
첨가되는것을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마시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하는 '올드 톰(Old Tom)' 의 초컬릿맥주는
'올드 톰 스트롱 에일' 기본 바탕에 카카오를 혼합하여 만든 맥주로,
초컬릿맥주라는 달콤해보이는 인상에도 불구하고,
6.0% 라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올드 톰 스트롱 에일' 이 본래 8.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많이 낮아진 수준이기는 하지만, 단순히 라벨에 적혀있는
'Chocolate' 라는 글귀에 현혹되어 집었다가는
낭패를 면하지 못할 수도 있는 제품입니다.

부디 새로운 맥주에 도전하실 때.. 올드 에일, 골든 에일, 발리 와인,
포터 등의 맥주종류명을 몰라서 실수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모든 맥주에는 알콜도수가 퍼센트(%)화 되어있으니,
무작정 선택하기전에 한 번쯤은 살펴보는 것이 보다 바람직 할 겁니다 ~  


'올드 톰 초컬릿' 을 맛 본 소감을 간략하게 표현하면
초컬릿맛 - 과일맛 - 술맛의 연속이었습니다.

초컬릿의 향기가 충만한 '올드 톰 초컬릿' 이
처음 입에 닿는 때의 맛과 느낌은 거의 초코우유를 마실 때 처럼
강한 단맛과 향, 부드러움등이 전해졌습니다.

도입부분에서는 단맛이 강했다면, 중반에서는 초컬릿의 단맛이
점차 과일같은 맛으로 바뀌는데, 꼭 과일맛 시럽을 담고있는 초컬릿을 먹는것처럼
단맛과 과일맛이 조화되어 있었습니다. 이 과일맛은 오리지널 '올드 톰' 에서 비롯 한 것 같네요.

돌이켜보면, 초컬릿이 첨가된 맥주들은 흑맥주계열의 포터나
스타우트들이여서 단맛 + 탄맛 + 진하고 무거움이 특징이었었는데, 
'올드 톰' 은 스타우트 & 포터가 아니었지만 무게감이나 진한정도가 결코 얕지 않았습니다.

'올드 톰 초컬릿' 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의 초컬릿 느낌에
부응하는 맥주이지만, 은근히 남는 알콜 향과 맛 등, 무게감등에서
'여성분들이 좋아 할 취향의 맥주' 가 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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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02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술만이 아니라 맥주에서도 초콜릿 맛이 나는 맥주라 이것도 맛 보고 싶어지네요 ... ㅠ
    언제쯤 이런 술들을 마실 수 있을까요?
    정말 코엑스에서 홍보용으로 해서 박람회 하면 재미있겠네요

  2. 캬아 2010.10.03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렌타이데이 날 단 거 싫어하는 남자들에게 선물하면 좋겠네요

  3. era-n 2010.10.05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톰과 제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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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점점 추워지니 생각나는 맥주는
단연 깊고 진한맛이 일품인 스타우트(Stout)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맥주는 영국출신의 스타우트인
Ridgeway foreign export stout (리지웨이 포린 익스포트 스타우트)인데,
제조 브루어리는 Ridgeway 브루어리이며,
영국 중남부 옥스퍼드셔주의 South stoke 라는
도시에 소재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리지웨이 브루어리의 기원은 브랙스피어(Brakspear) 브루어리이며,
브랙스피어 브루어리가 2002년 다른브루어리에 인수당함에 따라,
그곳의 헤드브루어가 새롭게 설립한 브루어리가
바로 리지웨이 브루어리라고 합니다.

총 18가지의 맥주를 생산하는 브루어리로
아직은 유명하지 않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브루어리입니다.

스타우트 맥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오늘의 제품은 '포린 익스포트 스타우트' 란 종류인데..
말 그대로 외국으로 수출하는 스타우트 맥주라는 의미로,

영국과 아일랜드로부터 배편으로 외국으로 수출되던 스타우트들이
부패방지와, 신선도유지, 냉동방지등등을 위해서
내수용제품들에 비해 도수가 높여지고 홉함량이 증가한 제품들입니다.

발트해연안의 추운국가들에 수출되던 맥주였던
발틱포터, 러시안스타우트등도 Export stout 와 같은 맥락이며,
Export stout 가 스타우트안에서 맛이나 특징에 따른
한가지의 스타일로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지만,

Foreign export stout 라고 들으면
마셔보기전에 이미 맥주의 성질과 상징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8.0% 의 강력한 스타우트인 리지웨이의
'외국 수출 스타우트' 는 그 명칭에 어울리게
헤비급스런 특징을 갖추고 있는 스타우트였습니다.

우선 알콜의 맛이 첫맛부터 시작하여 끝날때 까지
입안에서 고루 접할 수 있었던것이 첫째 특징이며,
 
스타우트 종류가 로스팅한 맥아를 이용해 만드는 맥주여서
맥아의 단맛 (흔히들 초컬릿이나, 카라멜등과 비교하는맛)을
일반적인 스타우트에서 많이 느낄수 있는 반면에,
끝맛에서 홉의 싸한 느낌과 향긋함을 스타우트에서 
접할 수 있었던것이 두번째 특징이었습니다.

탄산이 적고, 탄맛 + 알콜맛 + 은근한 과일맛 + 홉맛이 
나타났던 스타우트로, 무게감이 아주 무겁거나 진하지는 않았으나
느낌보다는 다채로운 맛에 좀더 집중이 되는 맥주여서
나름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던 스타우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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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맥주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영국소재의 소규모브루어리인 Wicked Hathern 브루어리의 맥주인
골든에일에 속하는 Hawthorn Gold 라는 제품입니다.

잉글랜드 정중앙에 있는 레스터셔 주에 있는
Loughborough(러프버러)란 인구 약 5만5천의 도시에서
2000년 1월에 브루어리의 역사가 시작되었으며,

아직은 괄목할만한 성과나 수상경력이 있는 브루어리는 아니나,
영국의 CAMRA 로 부터 'Real Ale' 이라 인정받음과 동시에
소규모부터 대규모의 맥주페스티발에 참가하며
발돋움하고 있는 브루어리라고 합니다.


정보를 조사하다 보니 브루어리 이름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를 발견했는데,
브루어리의 이름인 Wicked Hathern 에서 Hathern 은 브루어리가 소재한
마을의 이름인데 앞에 Wicked (사악한, 심술궃은) 이라는
부정적인 의미의 단어가 마을이름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유인즉슨 19세기 Hathern 에 부임한 한 성직자가
마을에서 빈번하게 벌어지는 닭(鷄)싸움, 고성방가등에 진저리가 나버려,
 다른곳에 Hathern 마을을 표현하기를
'불결한 야수들의 우리가 있는 야만적 동네' 라 했다는군요.

그 후로부터 Hathern 마을앞에는 Wicked 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브루어리에서는 그 이름을 차용했다고 하네요 ~ 


 소규모브루어리에서 생산되는 맥주들은
일반적이지않고, 약간은 실험적이고 납득하기 어려운 맛을
가끔씩 포함하는 경우가 있던데, 오늘의 Hawthorn Gold 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골든에일 스타일의 맥주이나, 색상은 바이스비어와 비슷하며,
잔에 따르고 나면 효모가 컵속을 헤엄치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역시 원료를 확인해 보니 밀맥아가 포함되어 있어서
바이스비어와 흡사한 느낌과 맛을 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많이 일거나 진득하지는 않네요 ~

맛에있어서는 상당히 취향을 탈 것 같은 맛이었는데,
신맛이 지나쳐 짜게 느껴지는 맛을 접할 수 있었고,
과일풍미의 신맛도 아니고, 바이스비어의 신맛도 아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맛이어서 좀 많이 당황했습니다.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출신지나 이름도 모르는 소규모
브루어리의 맥주를 그냥 새로운 것에 대한 모험심 하나로 집었는데,
그 도전에 대한 보답은 확실히 해준 기이한 맥주였습니다.
 
제 취향에는 부합하지 않았고, 마시면서 만족한 맥주도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나중에 돌이켜보면.. 제 기억속 한켠을 차지할 것 같은 맥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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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09.28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
    오늘 맥주는 도전의 맥주였네요
    가끔씩 도전을 하다보면 좋은 것도 선택할수도있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참 좋긴 한데
    그렇지 않을 경우게 많다 보면 점점 도전을 안하게 되더라구여 ;;;
    특히 먹을거 마실꺼에는여

    • 살찐돼지 2010.09.29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는 약간 실패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래도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전 다행인것 같습니다. 사실 맥주도 비슷한 것만 먹게되면.. 질리고 무감각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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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드릴 맥주는 영국 애드넘스(Adnams)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Innovation(혁신) 이라는 맥주입니다.

애드넘스 브루어리의 대표적인 맥주는
지난번 소개드린 두 맥주
'애드넘스 더 비터' 와 '브로드사이드' 인데,
 이들은 영국의 대형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맥주인것에 반하여,

오늘의 Innovation 은 마트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매니아적인 맥주로, '혁신' 이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애드넘스에서 상당히 공을들여 만든 에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Adnams 의 다른맥주들 -
Adnams the Bitter (애드넘스 더 비터) - 4.5% - 2010.04.22
Adnams Broadside (애드넘스 브로드사이드) - 6.3% - 2010.06.27


병의 라벨디자인을 살펴보면, 하단에 INNOVATION 이라고
금색 글자만이 버젓히 적혀있어, 상당히 심플하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주위에 구별하기 힘든 검은색 글자들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글자들을 적어보면..

a very distinctive limited edition beer brewed
to celebrate achievement in blending
state of art technology and craftsmanship
an INNOVATION in english beer brewing
past present future !

위의 의미를 간단하게 해석해보면,
숙련된 블랜딩 기술 그리고 
영국맥주 양조의 장인정신에 관한
성공적인 혁신을 기념하기 위한
구별되고 한정된 형태의 맥주라고 발(足)해석 되네요 ~ 

미국식 인디안페일에일(IPA) 스타일의 맥주인
'혁신' 맥주의 성분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밀'이 섞여있다는 겁니다.
홉의 존재감이 생명인 IPA 에서 '밀'이 포함되면,
과연 어떤 맛을 낼지.. 저에게 있어 혁신이 될지, 망작이 될지는
마셔보고서는 판단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나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셔보았지만,
오늘의 '혁신' 맥주는 이름처럼 정말로 처음느껴보는
맛을 선사해주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바이젠과 IPA 가 조합된 맥주라고 여겨지는 '혁신' 맥주는
향부터가 포도나 바나나같은 과일의 향이 물씬 풍겨지며,
무게감이 무겁거나, 바이스비어처럼 진득하지는 않지만,

첫 맛을 보면 바이젠같은 과일의 상큼함과 달달함이 돋보이다가,
후반부로 가면 IPA 의 파트가 전개되어 홉의 맛이 전개되는 듯 하나..
IPA 적인 맛과 풍미는 미약한 수준이고, 더군다나 앞의 달고 상큼한맛이
워낙에 인상이 뚜렷해서인지.. IPA 에는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맛 보는 혁신적인 조합의 맥주이기는 하나,
좀 더 IPA 의 영향력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 맥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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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09.24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색깔도 이쁘고 병도 이쁘고 이거 하시면서 병만 모아서 진열해놔도 집안 인테리어로 충분할꺼 같아보이네요 ^^
    이런거 보면 정말 유럽에서 살고 싶어지네요

    • 살찐돼지 2010.09.25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넓은 집에 산다면 맘먹고 병도 모아볼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한터라 병은 배출되는 즉시 버리게 되서 조금 아쉽네요. 특히 독일같은 경우는 공병도 돈이 되는지라 모으기 쉽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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