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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섬' 이라는 이름의 Goose Island 양조장은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브루어리 입니다.

실제로 시카고를 관통하는 강위에는 Goose Island 라는 섬이 있다하며,
그곳에서부터 브루어리의 이름이 파생되었습니다.

원래는 브루펍(Brewpub,하우스맥주집)이었다가,
1988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조장사업을 펼쳐,
현재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성공적인 크래프트(Craft) 브루어리가 되었습니다.

1997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내는 물론 세계대회에서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은 '거위 섬' 출신 맥주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을 정도로,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습니다.



'거위 섬' 브루어리의 맥주 목록에는 약 20개정도의 각기 다른 종류의,
벨기에, 독일,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일의 에일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거위 섬' 의 인디안 페일 에일(IPA)은,
미국에서 만들어 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식 인디안 페일 에일 스타일을 따르지않고,
영국식 인디안 페일 에일에 더 가깝게 만든것이라
'거위 섬' 양조장의 브루마스터가 말했다고 합니다.

맥주의 정보를 얻은 책인 '1001 Beers You must try before you die' 에서
흥미로운 문구를 발견했는데,  '거위 섬' 의 인디안 페일 에일이
영국식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브루마스터의 해명이 있는데..
"We are not anti-hop" 이었습니다.

"홉에 반대론자가 아니다" 라는 말인 즉슨,
IPA 의 생명인 강렬한 홉의 향과 맛을 많이 상실해서
원류에서 많이 멀어진 영국식 IPA..
(아마도 영국에서 노력하는 소규모 브루어리가 들으면 발끈할 것 같은..)

오히려 미국의 IPA 가 200년전 영국에서 만들어지던 IPA 를
더 잘 재현시켰다는 평을 듣고있는데,
미국을 대표하는 소규모브루어리에서 영국식으로 IPA를 만든것이,
맥주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좀 실망스럽게 받아들여졌나 봅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Goose Island' 에서 나오는 맥주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문적이고 장인정신이 바탕이 된 에일들이 많기 때문이라 보이네요 ~



미국에서 만든 영국식 IPA 라고 해서, 많이 폄훼였던 것 같은데..
막상 마셔보니 왜 그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갸우뚱했던 IPA 였습니다.

우선 향에서 홉의 존재감이 상당히 살아있었는데,
화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향이었습니다.

맛에서는 이미 알고있던대로 향에서 느껴졌던 만큼의
강한 홉의 맛은 없었고, 일반적인 비터(Bitter)수준의
과일향과 쓴맛이 느껴졌습니다.

무게감이나 풍미에서도 가벼운 페일 에일(Pale Ale)과 닮았네요.

향에비해서 맛은 무난했다고 생각되고,
진정 즐기기에.. 에일에 익숙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던 IPA, 하지만 IPA 적 성향은
충분히 가지고 있는 맥주라 생각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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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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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원래버핏 2010.11.16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즐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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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로 제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영국 런던에 있는
Meantime(민타임) 브루어리의 맥주인
'IPA' - 인디안 페일 에일 맥주입니다.

민타임의 IPA 는 민타임브루어리의 대표맥주로
19세기에 만들어지던 전통적인 방식의 IPA를
재현하기 위해 힘쓴 역작입니다.

영국의 펍(Pub)을 방문하면 심심치않게
IPA 맥주를 발견 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이 현대의 입맛에 맞게 순하게 제조된 것으로
200년전 인도로 보내기 위해 강하고, 쓰게 만들었던
'IPA' 와는 많은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 Meantime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Meantime London Stout (민타임 런던 스타우트) - 4.5% - 2010.04.12
Meantime Wheat (민타임 휘트) - 5.0% - 2010.05.07
Meantime London Pale Ale (민타임 런던 페일에일) - 4.3% - 2010.08.17
Meantime Union (민타임 유니언) - 4.9% - 2010.09.26


비어헌터 '마이클 잭슨 (가수가 아닌 동명이인)' 이 말하길
'극히 소수의 영국의 양조장만이 'IPA' 의 이름에 일치하는
IPA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의견이 과장이 아닌게... IPA 가 영국에서 생겨난 맥주이지만..
진짜 IPA 를 맛 보려면 영국이 아닌 미국의 것을 택하라는 이야기가 있듯..
영국의 IPA 가 지나치게 전통을 존중하지 않은, 순하고 옅은 맛과 풍미로
대중의 입맛은 끌었을지는 모르나.. 본질은 점점 퇴색해가는 현실을
마이클 잭슨은 이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영국의 젊은 소규모 브루어리들에서 생산하는,
진정한 IPA 를 만들기 위한.. 대중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무모하고 모험적인 옛스런 IPA 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민타임의 IPA 도 그런 맥주들중의 하나로,
200년전의 IPA 그대로를 담아내는데 중점을 맞춘 맥주이며,
또 세간으로부터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맛과 풍미가 강한 IPA 를 즐기는 저로서는
많은 기대와 흥분을 이 맥주에 가지게 되네요 ~


같은 런던에 있는 다른 소규모 브루어리인
더 커널(The Kernel) 에서 나온 IPA 보다
알콜 도수가 높길래 더 강하겠거니 생각했지만,

실제로 마셔보니 예상보다 부드럽고, 진득하면서
홉의 향이나 후반부에 남는 홉의 쓴맛이
'커널 IPA' 에 비하면 덜 자극적이면서 순하다 맛 보았습니다.

커널 IPA 가 무언가로 찌르는 듯한 자극을 가졌다면,
민타임의 IPA 는 어루만지는 듯하면서 조용하게 특징을 드러내는데,
제가 느끼기엔 민타임의 IPA 가 홉의 특색.. 특히 뒷맛의 씁쓸함이 남는
지속력이 기대했던 것 보다는 짧았습니다.

대신 거품이 많으면서 약간은 무겁고, 탄산은 매우 적으면서
살짝은 달작지근함과 동시에 알콜맛은 느낄 수 없는 맥주였습니다.

제 경험으로 비추어 민타임 브루어리의 맥주성향이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IPA 또한 그것을 따른것이라 사려되고, 저의 입맛이 이미 자극에 길들여져
민타임 IPA 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망하던 스타일의 IPA 는 아니었지만, 전혀 실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The Kernel IPA 보다 먼저 접했으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었던 맥주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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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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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월 2015.02.09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년 전의 IPA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영국 홉만 썼다고 봐도 무방한가요..? IPA하면 매번 캐스캐이드로 대변되는 미국홉의 특성만 접하게 돼 아쉬운 면이 있어서요ㅠㅠ 영국 홉만의 특성을 간직한 맥주를 대구에선 보기 힘든 것 같아서..

  2. 산월 2015.02.10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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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Delaware 주의 Milton 이란 도시에 위치한
Dogfish Head 브루어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Micro Brewery 로 알려졌으며,
Dogfish (상어의 일종)라벨로도 유명한 양조장입니다.

불과 15년 전에 설립된 브루어리이고,
아래 라벨에서 적혀있는 그들의 모토가
" 중심에서 벗어난, 대중적이지 않은 매니아들을 위한 에일" 이기에
규모가 작고 인기가 없으며, '듣보잡' 일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현재 그들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맥주가짓수만 85종류이고,
규모는 이미 소규모 브루어리의 수준을 넘어섰으며,
각종 잡지나, 책, 평론가등으로부터 그리고 맥주전문평가 사이트들에서
굉장한 호평과 찬사를 받고있는 'Dogfish' 입니다.

특히 주목 할 만한점은 2003~2006년 사이에
무려 400%라는 성장률을 보인 사실이죠.

아마 Dogfish 또한 다른 미국 소규모브루어리들 처럼..
한 번의 리뷰로는 끝나지 않을, 포스팅거리가 많은 브루어리입니다.


'Dogfish' 의 85가지 맥주들중에서도 단연 브루어리의 선봉이자
기함역할을 하는 맥주시리즈가 있는데, 바로 ~ Minute IPA (인디안 페일에일)입니다.
 
~ 로 표시된 부분에는 60, 75, 90, 120 등의 숫자가 배치되며,
숫자의 의미는 맥주양조시 홉(Hop)이 끊임없이 맥아즙에 포함되어 끓여지는 시간입니다.
60 은 60분, 120 은 120분이며, 오늘의 제품은 90 Minute 이니 90분 끓인것입니다.

제가 맥주에있어서 제일 약한부분이 양조공정부분이라,
그 과정이 어떻다고 정확히 설명드릴수는 없지만..
설명에 따르면 홉을 좀 더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홉의 쓴맛이나 향(Aroma)등이 짙어지고 향상된다 합니다.

'Dogfish' 의 Minute IPA 시리즈는 60, 75, 90, 120 총 네가지로
60 에서 장시간 끓인 120 으로 갈 수록 알콜도수가 세지고,
쓴맛을 나타내는 단위인 IBU 가 높아집니다.

60 은 알콜 6%에 IBU 60인데, 120 은 18%에 IBU 120입니다.
오늘 마시는 90 Minute는 도수 9%에 IBU 90 이네요..

참고로 홉의 쓴맛이 특성화된 필스너(Pilsner) 맥주의 대표격
'필스너 우르켈' 의 IBU 수치는 약 40 근처입니다.


앞에서 수치화 시켜놓으며 비교를 해 놓아서
90 Minute IPA 가 엄청 쓸거라는 짐작을 하게 만든 것 같은데,

사실 IPA (인디안 페일 에일)이라는 맥주의 특성상
쓴맛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약먹는 것 처럼 쓰지않고
향긋한 향과, 과일의 풍미와 곁들여져 쓰다고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IBU 수치는 필스너 우르켈의 두배가 넘지만..
필스너가 쓴맛이 우직한편이어서 그 쓴맛이 뇌리에 남는 반면,
90 Minute IPA 는 과일같은 달고 상큼한 맛 & 향, 알코올 맛들..
그 다채로움 때문에 쓴맛에만 그리 초점이 맞추어지지는 않네요 ~

무게감이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닌.. 일반적인 에일수준에서
조금 더 무거운 편이었고, 나름 진득한 느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셔본 소감으로는 좀 단맛이 많았다는 평으로,
9%의 IPA라서 기대했던 IPA 특유의 홉의 끝맛.. 뒤에 남는 은은한 쓴맛의
지속력이 짧았고, 단맛에 가려져 빛이 바랜 느낌입니다.

뒷맛의 홉의 지속력부분에서는 제겐 좀 아쉬웠지만
대신 홉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다른 맛들과 밸런스를 유지하며 맛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고 보여졌습니다.

마시는 사람이 IPA에 어떤맛을 기대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90 Minute IPA 라고 판단되며,

이것이 본인에 예상과는 엇갈린 맛과 풍미였다해도
충분히 다른특징들에서 그 부분을 매워줄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지닌 맥주였다고 고려되어 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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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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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10.13 1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00%의 성장률!!!!!! 정말 대단한 기업이네여
    거기다가 80가지가 넘는 맥주 종류이면 슬슬 기업을 키워서 큰 기업으로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좀 수입을 ....... ㅎㅎㅎ;

    • 살찐돼지 2010.10.14 0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규모도 커지고 놀랄만한 성장률을 보인것도 사실이지만.. 미국의 대형그룹에 비한다면 세발의 피죠. 저도 이 맥주가 우리나라에 수입되었으면 좋겠다만.. 아마도 힘들어보이네요 ~

  2. 이불더미 2011.12.21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 맥주 너무 좋아합니다. 한번 마시고 뿅~갔었는데 한국에선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더군요.
    사실 dogfish 씨리즈가 흔한 리쿼샵이나 월마트에서 볼 수는 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집에 쌓아두고 싶은 그런 맥주입니다.

    • 살찐돼지 2011.12.22 1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한국에서는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는 훌륭한 맥주죠...

      들어오기만하면 60min, 90min, 120min 비교해가면서 마시고 싶은데 말이죠.. 이럴때는 우리나라의 환경이 많이 아쉽습니다..

  3. cjh 2012.04.2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마시고 있습니다;
    이 맥주 미국에서 인기도 대단하고
    맛도 정말 풍부하고 강렬합니다.

    • 살찐돼지 2012.04.26 1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 계신건가요?
      그렇다면 정말로 매우 진짜 부럽네요~

      도그 피쉬헤드 한 양조장의 맥주들만 섭렵해도
      세계 왠만한 스타일의 맥주는 정복할 수 있죠~

      개인적으론 120min 이 많이 궁금한데,
      이건 뭐 All year round 도 아닌거라
      사실상 그림의 떡과 다름없네요..

  4. Java 2012.04.29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일 이나 벨기에 맥주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 맥주, 제가 제일 좋아하는 IPA 중에 하나입니다. 말씀하신데로 IPA 치고는 약간 단맛이 강하죠.. 혹시 제가 좋아하는 또 다른 IPA, Pliny the elder 를 혹시 경험해 보셨는지요? 90 mins IPA 보다는 단맛이 덜 하고 IPA 특유의 홉맛이 강합니다. 당연히 끝맛도 좋고요.. 미국애들이 IPA를 정말 좋아하는 데요, 그 중에서도 Pliny the elder 가 가장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IPA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 북가주에 혹시 오시게 되면 Santa Rosa에 있는 Russian River Brewery 를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요. Pliny the elder 를 만드는 아주 크지는 않은 brewery 인데요.. 여기서 나오는 맥주들 거의 다 예술 (저 한테는)입니다. 특히 가능하면 2월에.. 왜냐고요?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IPA (Pliny the younger)가 2월에만 한정생산 되거든요..

    • 살찐돼지 2012.04.29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Pliny the 시리즈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싶이 국내에서는 이 친구들을 비롯해서,
      Russian River 양조장의 맥주는 구경조차 할 수 없죠.

      정말 미국을 가봐야 하는데, 아직 미대륙은 밟아본적도 없어서..

      제가 평소에 마시고 싶던 맥주를 콕 집어서 얘기하시니 이거 가슴이 좀 시리네요 ~

      유용하고 좋은 정보 정말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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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남쪽 콘월지역의 St Austell 이란 도시에 소재한
St Austell 브루어리 출신의 Proper Job 이라는 맥주입니다.

프라퍼 잡 (Proper Job)은 '적절한 직업', '온당한 직업' 이란 의미로
이름의 분위기에서 맥주양조업이 마치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 St Austell 의 다른 맥주들 -
St Austell Tribute (세인트 오스텔 트리뷰트) - 4.2% - 2010.06.04
St Austell Admiral's Ale (세인트 오스텔 애드머럴 에일) - 5.0% - 2010.08.26


'프라퍼 잡' 은 St Austell 브루어리에서 양조되는
인디언페일에일(IPA) 스타일의 맥주로,
2006년 시즌한정맥주로 처음으로 양조되었습니다.

발매 직후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시즌비어가 아닌 영속적인 맥주로 승격되었으며,
캐스크에일(생맥주) 판매율은 브루어리내 제품들 중 
2위를 차지하는 인기제품이 되었습니다.

인디안페일에일(IPA)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진하고 뚜렷한 홉의 풍미&맛과 향인데,
제가 마셔본 IPA 제품중에서도 '프라퍼 잡' 은
인상깊을 정도로 홉의 개성을 잘 살린 맥주라 생각했습니다.

'프라퍼 잡' 의 라벨 하단을 보면
'강하게 홉의 풍미를 내는 IPA' 란 글귀가 있습니다.
즉, 맥주에 있어서 홉의 풍미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집으라는
의미와 다를 것 없는 문구인 것 같으며,
그 말에 혹해서 집은사람 중 하나가 바로 저 입니다 ~


라벨에 적혀있는 '파워풀' 이 무색하지 않게,
홉의 느낌이 잘 드러나있는 IPA 였습니다.

홉의 특색이 살아있어 코로 느껴지는 향이나,
입안에서 퍼지는 향 모두 강하게 퍼졌으며,
홉의 특색이 IPA 치고는 많다고 여겨진 탄산과 결합되어,
여름에 잘 어울릴 듯한 갈증해소의 기능과
시원함등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맛 보기에는 정석적인 영국식 IPA 의 맛에선
조금 벗어난 홉의 쓴 맛이 있었고 대신 포도같은 과일맛이 감지되었는데,
지난 번 소개한 'The Kernel IPA' 가 마시고 난 뒤 입안을 맴도는
씁쓸한 홉의 존재감, 맛의 밸런스등에서 정통파 IPA 같은 반면,

'프라퍼 잡' 은 'The Kernel IPA' 보다
전체적으로 IPA 적 특성이 조금은 경감된 듯 하지만..
생각을 뒤집으면 너무 정석적이어서
대중에게 외면당하는 IPA 아닌,

 대중의 취향도 맞추면서 IPA 적 특성도 살리려고
노력한 IPA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열화와 같은 성원을 입어
St Austell 의 정식맥주가 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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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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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역사에 있어서 몇몇의 중요한 도시들이 있습니다.
필스너의 발원지 체코 필젠(Pilsen), 밀맥주 바이스비어의 원조이자 
라거혁명을 가능케 했던 독일 바이에른주의 뮌헨(München),
람빅,트라피스트,애비(Abbey)등등 다양한 맥주문화를 꽃피운
벨기에의 브뤼셀(Brussel)과 그 일대.

이들뿐만아니라 유럽과 미국등지에 맥주문화를 주도한
여러 도시들이 있는데, 그럼 과연 영국에서 맥주도시로서 명성을 떨치는 도시는...
 수도인 런던, 맨체스터, 뉴캐슬등이 있겠지만,
영국 중서부의 Burton Upon Trent (흔히들 줄여서 Burton 이라 합니다.)을
제외하고서는 영국 에일맥주를 이야기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비록 65,000명 남짓되는 인구를 가진 중소규모 도시이며,
뮌헨, 필젠, 브뤼셀, 런던등에 비하면 초라하게 느껴질 곳이지만...
Burton의 양조가들은 18세기 포터와 스타우트를 발트해를 통해 러시아로 수출하였고, 
19세기 영국의 가장 일반적인 맥주였던 페일 에일(Pale Ale)의 발상지이며,
다수의 IPA(인디안 페일에일)을 인도로 수출하여
19세기 중반에는 IPA 맥주의 시대를 열기도 했습니다.

- Marston's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리뷰 -

Marston's Pedigree Bitter (마스턴스 페디그리 비터) - 5.0% - 2010.03.12
Marston's Oyster Stout (마스턴스 오이스터 스타우트) - 4.5% - 2010.03.31


Marston's 브루어리는 1834년 John Marston's 에 의해 Burton 에서 설립되었고,
Old Empire (올드엠파이어)는 Marston's 브루어리의 IPA 맥주로서
 라벨배경에는 영국에서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인도대륙으로 향하는 항해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IPA' 는 식민지개척시대인 19세기중반 인도에 체류하는 군인,상인등의 영국인을 위해
본국에서 뱃길을 통해 인도로 향다던 맥주들을 통칭하는 것으로,
19세기 초 나폴레옹전쟁의 여파로 침체된 영국과 Burton의 맥주산업을
다시 한 번 부흥시켜준 의미가 있는 맥주였다고 합니다.

IPA 의 원조는 Burton 이 아닌 런던의 보(Bow)브루어리의 호지슨이라는 사람인데,
3~4개월의 항해와, 온도변화에 수출되는 에일들이 김이 빠지는 등의 품질 저하가 되는 것을 보고,
그는 방부성을 높이기위해 홉을 다량첨가, 알콜도수를 증가시켜 보존력을 상승시켜 개량했습니다.

호지슨은 IPA 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고, IPA 맥주무역을 독점하다 시피했지만,
그의 무례함과 터무니없는 상술로 인하여 신임을 잃어갔고,
동인도회사의 관리들은 호지슨대신에 IPA 를 양조해 줄 브루어리를 물색했고,
결국 Burton의 한 양조가에게 접촉했다고 합니다.

호지슨의 IPA 샘플링을 통해 연구를 한 Burton의 양조가는 결국 IPA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IPA의 양조기술은 Burton의 다른 브루어리 손에도 들어가게 됩니다.
호지슨의 브루어리는 결국 Burton의 IPA 에게 밀려 문을 닫았고,
IPA의 본거지는 Burton으로 옮겨가 IPA 맥주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Old Empire 의 Marston's 브루어리 또한 시대유행에 발 맞추어
IPA 를 선보였고, 그것이 바로 Old Empire 입니다.

- 정보출처 : www.wa-bar.co.kr -


잔에 따를 때 부터 홉의 고소한 향이 피어올랐던
마스턴스의 올드엠파이어(Old Empire)는
지난번 마셨던 다른 IPA 들보다 더 원류에 가까운 맛을 지녔습니다.

탄산은 적고, 무게감은 중간정도, 목넘김이 부드러우며
감칠맛이 나는 맥주였다고 저는 맛 보았습니다.
쓴맛이 후반부에 강하게 작렬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은은하게 씁쓸한 맛이 지속되는 맥주였으며,
쓴 맛과 함께 과일과 같은 상큼함과 부드러움이 더해져,
맥주속에서 조화를 이루어 감칠맛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현대 소비자를 위해 완전개량된듯한 Greene KIng (그린킹) IPA의
밋밋함과는 매우 대조적인 Burton 출신 원조 IPA 라는 맛과,
동시에 대중성 또한 놓치지 않으려는 듯한 맛과 느낌도 있었습니다.

19세기 영국의 IPA 는 쓴맛과 6.0%를 오가는 알콜도수가 특징이었고,
라거가 등장하기 전 까지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라거의 출현으로 사람들의 입맛이 바뀌어 점점 약하고 쓴맛적은 맥주를 원했고,
20세기 이후의 영국 IPA 는 도수도 낮아지고, 쓴맛도 적어지는 변화를 겪게됩니다.

Burton 출신이 아닌 다른 IPA 들.. 예를들어,
영국 IPA중 가장 유명한 그린 킹(Greene King) IPA 는  3.6 %,
도이차스(Duechars) IPA 는 4.4% 등 시대흐름에 맞춘
IPA는 19세기의 원조와는 많이 멀어진 IPA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IPA의 원조인 Burton 출신답게,
  Old Empire는 5.7%의 알콜도수를 가지고 있으며,
쓴맛과 홉의 맛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 잡지에서 읽은 내용 중에서
'19세기 영국의 IPA를 맛보고 싶거든 영국이 아닌 미국으로 가라' 라는
글귀가 기억에 남는데, 그말인즉슨 영국의 IPA는 많이 변화되어 달라졌고,
아메리칸 IPA 가 19세기의 영국의 IPA 와 같이 다량의 홉과 높은 알콜도수 (6~8%)를 가지고 있어,
영국보다는 미국으로 원조가 옮겨졌다는 것을 뜻하는 글귀였습니다.

하지만 Burton 출신의 Old Empire가 본류를 잃지 않는 한,
IPA의 원조는 영국의 Burton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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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4.26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는 하루에 맥주 몇병씩 드시나요??

    • 살찐돼지 2010.04.27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칙이 하루에 한 병이상 안먹어. 펍에서 마신날은 리뷰 안 올리고 ㅋ 그리고 두번째로 이야기하는데 존댓말좀 쓰지마라 친구끼리; 아무리 인터넷상이라도 보기 어색함;;

  2. era-n 2010.04.26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주어들은 정보로는 영국의 IPA는 예전하고 많이 다르다는 얘기였는데....
    정말 그런가 보군요.
    그런 의미로 한번 접해보고 싶은 맥주입니다.

    • 살찐돼지 2010.04.27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변해버린 대중의 입맛과, 또 브루어리들이 그것에 부응하려다 보니 생긴 당연한 결과겠지요.. 그래도 아직까지 영국에도 옛 느김의 IPA 가 여럿있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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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맥주를 마셔보지는 못하고 '그린 킹' 이라는 이름만 접했을 때는
'녹색 왕' 이라는 의미의 'Green King' 인줄로만 알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철자는 'Greene King'으로
1799년 영국의 서포크지역에서
벤자민 그린(Greene)이라는 사람이
설립한 브루어리로, 설립자의 성을 따와서
그린 킹 브루어리로 이름이 지어지게 된 브루어리입니다.

오늘 마신 그린 킹 IPA(아이피에이)는
인디언 페일 에일(Indian Pale Ale)의 약자로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 경영하던 시절인 18~19세기
인도에서 거주하던 영국인들을 위해,
영국땅에서 인도까지 배편으로 보내던 맥주들을
통칭하는 종류로서, 오랜 항해와 적도를 두번 지나는
뜨거운 온도를 견뎌내기 위해 방부효과가 높은
홉을 다량첨가하여 쓴맛이 있고, 진한느낌의 맥주입니다.

초창기 시절에는 그러하였으나,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의 기호와 취향등도 변하고, 인도로 배를통해
맥주를 실어나를 필요도 없어졌기 때문에
현재는 홉의 함량등에서 처음과는 달라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인디안 페일 에일은 영국, 미국등지에서
한 부류의 에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그린킹 IPA 는 영국에내에서는 가장 유명함과 동시에
캐스크에일(생맥주)부분에서는 베스트셀러의 위치에 있는 에일입니다.

그린킹 브루어리의 대표주자 에일인 IPA 는
일반 소매점에서 구매시에는 병 제품보다는
캔 제품으로 찾아보기가 쉬운 제품이기도 합니다.

캐스크에일의 황태자격 에일인 그린킹 IPA는
전문적으로 이 맥주를 취급하는
 바에서는 같은 캐스크에일을 손님의 취향에 따라
맞추어 서빙 할 수 있도록 
바(Bar)에 있는 핸드펌프를 새롭게 개발하였는데,

아래 주소를 방문하셔서 동영상을 보시면 금방 아시겠지만
http://www.greenekingipa.co.uk/taste-the-revolution.php
 Northern 과 Southern 으로 노즐의 위치를 구분하여
좀 더 부드럽고 크리미함을 원하는 손님은 Northern을,
반대로 깔끔한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Southern 을
바텐더가 서빙 할 수있도록 설계한 시스템이죠.

동영상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웠는데
 베스트셀러라고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더욱 발전하고 개선해나가려는 그린 킹 브루어리의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흔하지 않은 병입제품의 그린 킹 IPA 는
무게감, 쓴 맛, 과일의 향긋한 맛과 향 등에서
다른 부류의 에일들에 비해 전체적으로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맛이 깊지 않고
밍밍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홉의 향이 다른 에일들 보다는 조금 강하며
홉에서 풍겨나온듯한 나직한 쓴맛도 감지 할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가장 바에서 인기가 많은 에일들 중
하나였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니
대다수의 사람들 입맛에 부합하려면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 가장 좋은 것 같네요.

앞으로 펍(PUB)에 가서 그린킹 IPA를 주문하게되면
바텐더에게 'Nothern' 방식으로 제공해 줄 것을 부탁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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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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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10.03.21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꾸준히 포스팅하시네요!
    영어는 많이 배우고 있으신가요??
    오늘도 잘보고 가요~

  2. drcork 2010.03.22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바쁠땐 바쁘고 시간 있을땐 컴터가 항상 옆에 있어서 보는거지요 뭐ㅋ

  3. unknown 2018.12.25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ipa중 하나죠.

    말씀하신대로 밍밍하고 ipa특유의 끝맛이랑 풍요로운 향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저에게는 거의 칼링이나 다름없는존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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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아이피에이)는
인디안 페일 에일의 준말로
영국식 페일 에일과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인디안)가 합쳐진 이름의 맥주입니다.

페일 에일은 영국에서 가장 널리퍼진
보편적인 스타일의 맥주이며,
맥주이름에 인디안이 붙게 된 경위는
인도 식민지경영을 위해 동인도회사 등과 같은
식민기관을 설치하여 다스리는 영국인들을 위해,
18~19세기 배를 통해 운송되는 맥주를
지칭하기 시작한 것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인도에 운송되는 수출용 페일 에일들은
긴 항해와 아프리카 적도등의 뜨거운 열기를
견뎌내야 했기 때문에 방부효과가 높은 홉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 이기중 : 유럽맥주 견문록 참고 -

그렇기에 영국 내수용 페일에일과는 다른 맛의 특징을
내포했기 때문에 인도로 가는 페일 에일이라는 뜻으로
인디안 페일 에일이라 불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처음 형태에서 많이 변질된
맥주가 IPA라고 합니다.
초창기 때와 현재가 매우 다르다고 하더군요.
IPA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번에 또 하도록 하지요 ~


브루클린 브루어리 이야기로 넘어와서
브루클린은 맨해튼과 함께
뉴욕의 상징지역이라 꼽히는 곳으로
브루클린에서 탄생하여 브루클린브루어리라고
명명했다고 하는데,

브루어리의 기원을 살펴보니
힌디라는 사람과 포터라는 두 사람이
1987년 건립한 역사가 짧은 브루어리였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브루어리를 만들기 전
힌디는 인쇄조합의 특파원이었고,
 포터는 Chemical Bank의 사원이었는데,

힌디가 6년동안 사우디, 시리아등의
중동국가에서 머물면서 맥주양조기술을 배웠는데,
이슬람국가에서는 술을 소지, 소비하는 것이 금기시되어
자신의 집이 있는 브루클린으로 돌아와
밑에 층에 사는 이웃이었던 포터와 의기투합하여
직장을 그만두고 브룩클린 브루어리를 세웠다고 합니다.

죽마고우도 아닌 아랫층 이웃과 기업을 세운것도 신기하고,
술의 제조, 음용이 금기된 중동에서 6년동안 머물며
맥주양조기술을 배웠다는 사실도 아이러니 합니다.
글로 된 사실만 보면 약간 코믹하기도 하네요 ㅋ


IPA를 마셔보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처음으로 마셔본 IPA는 영국 그린킹 IPA였는데,
4% 수준의 알콜도수, 그리고 약한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그에 반해 브루클린에서 생산된 IPA는 도수는 6.9%이며,
비엔나라거(앰버)와 비슷한 스타일의 맥주로 보입니다.
색상은 호박색을 띄고 있고,
향이 좀 강한데 감귤과 같은 과일의 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느낌에 있어서는 청량감을 즐길 수 있는 타입이아닌,
비엔나라거와 같은 향긋하면서 진중한, 부드러운 목넘김이 있습니다.

맛이 좀 인상깊었는데,
초반에는 향긋한 향이 코를 찌르고,
약간은 진득하며 부드러운 느낌이 입속에 감돌다가,
마시고 난 뒤에는 홉의 씁쓸함이 강하게 입안에 맴돕니다.
오랜만에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3가지 맛과 향이 순서대로
돌출하는 맥주를 마셔본 것 같습니다.

6.9% 임에 반하여 알코올의 맛은 거의 실종되었으며,
한국맥주중에서는 그나마 사무엘 아담스와 닮았지만..
브루클린 IPA에 비하면 좀 달고, 맛의 굴곡, 끝의 씁쓸함이
약하다고 개인적으로 평가하네요.

앞에서 설명했듯이 초기의 IPA와 현재의 IPA는
많이 달라져서, 양조장마다, 국가마다
다른 맛 다른 느낌을 창조해 낸다고 합니다.
불과 두가지 IPA를 마셔보았지만..
두개만 비교해 보아도 차이점은 뚜렸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IPA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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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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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10.02.06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PA... 저는 똑같은 약자를 가진 Isopropyl alcohol 이란 놈을 하루죙일 마시고 있어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옵니다 -_-;;
    이건 또 어디서 구하신건지 ㅠㅠㅠㅠ

    • 살찐돼지 2010.02.06 1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것도 여행다녀온 친구가 전해준 물건이네요.. nopi님께 세번째 같은내용의 댓글을 달고보니, 이렇게 블로그소재거리 만드는데 친구의 도움이 컷다는걸 깨닫게 되네요 ~

  2. drcork 2010.02.06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나도 맛이 참 궁금하구나~~ㅋㅋ

  3. 캬아 2010.03.18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루클린 브루어리 견학했을 때, 상당히 마케팅에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역 행사 찬조 등에 열을 올리고 있더라고요. 사무엘 아담스와 같은 포지션을 목표로 하는 듯. 능숙하고 펀하게 진행하는 건 사무엘 아담스 쪽이고, 이 쪽은 상당히 상업적인 느낌이라 느낌은 좋지 않았지만, 뉴욕 사람들이 좋아라 하는 맥주랍니다.

    • 살찐돼지 2010.03.18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럽군요 ~ 브루클린 브루어리 견학다녀오신게~~ 사무엘아담스에 비하면 역사가 매우 짧기 때문에, 단기간에 같은 포지션이 되기는 어렵지만, 워낙 종류도 많고 자주 눈에 띄기 때문에 인지도측면에서는 곧 따라 잡을 것 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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