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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ger37

Harbin Beer (하얼빈 맥주) - 3.6% 안중근의사께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으로 우리에게 유명한 중국 동북부의 도시 하얼빈에서 온 하얼빈맥주입니다. 중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맥주는 청도(칭다오)이지만.. 사실 중국에서의 맥주역사를 놓고 보자면 하얼빈이 칭다오보다 3년정도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하얼빈이 중국 동북쪽 만주지방에 위치하다 보니 지리적으로 러시아와의 교류가 많았는데, 하얼빈맥주는 칭다오와는 달리 러시아인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1900년 즈음 만주에 철도를 건설하던 러시아노동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양조하기 시작한게 기원이라고 합니다. 그후 불안한 국제정세속에서 소유권이 소련인-중국인등으로 넘어가다가 2차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만주를 점령한 소련에게 다시 이전되었고, 1950년 소련은 다시 중국에 소유권을 양도하여 현재까지 이르다가 2.. 2009. 11. 20.
Fuller's London Pride (런던 프라이드) - 4.7% 올해 여름부터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하여 영국식 에일맥주를 알리는 전도사적 역할을 하고 있는 Fuller's 사의 London Pride 입니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맥주를 포함하여, 한국에 수입되는 맥주의 대부분이 상쾌함과 시원함을 갖춘 라거(Lager)류여서 영국식의 에일(ale)맥주는 딴 세상의 맥주처럼 다가올 것입니다. 맥주에 종류에 있어 가장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본다면 에일과 라거로 나눌 수 가 있습니다. 몰츠와 홉, 물을 기본으로 만드는 술이 맥주인데 에일과 라거의 맛을 나누는데는 발효의 방식차이가 큽니다. 상면발효와 하면발효 공법으로 나눌 수 있죠. 상면발효는 영국의 에일, 벨기에의 램빅, 독일의 바이젠등이 속하는데 맥주의 숙성과정에서 생기는 효모를 위해 번식하기 쉬운 상온 15도 쯤에 맞추.. 2009. 11. 13.
Beck's Dark (벡스 다크) - 5.0%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독일맥주들중 하나인 Beck's 는 독일 북서부의 항구도시 Bremen(브레멘)을 연고로 한 맥주로서 필스너&라거류의 맥주를 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하는 Beck's Dark (벡스 다크)는 벡스회사의 다크라거 맥주로서 우리나라에는 벡스 오리지널버전과 함께 수입되는 유일한 맥주입니다. 일전에 벡스 오리지널편에서 이미 리뷰했듯 벡스는 정통맥주말고도 많은 맥주음료종류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카페인과 에너지드링크 맥주를 섞은 Beck's Level 7 라임맛이 인상적인 2.5%의 Beck's Ice 그린레몬맛이 나는 벡스식 라들러 Beck's Green Lemon 알콜함량이 적고 오렌지맛이 나는 Beck's Chilled Orange 등등.. 위에 열거한 종류들은 정통맥주가.. 2009. 10. 10.
빙천맥주 (氷川麥酒) - 4.0% 우리와 한민족인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중국 연길에서 온 빙천맥주(氷川麥酒)입니다. 역시 다른 중국출신의 맥주와는달리 조선족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서 그런지 중국어보다는 한국어가 더 크게 라벨속에 적혀있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 맥주였습니다. 빙천맥주는 연변지방에 가면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로, 아직은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연변에 여행이나 출장차 다녀오신 분들은 그곳에서 거의 선택의 여지없이 마시게 되는 맥주가 빙천맥주라고 하시더군요~~ 올해 6월 말 ~ 7월초 까지 연변에서는 연변의 조선족문화를 사랑하고 연길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제 1회 빙천맥주축제가 연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축제기간동안 연변에서는 문화공연과 맥주마시기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벌어졌고, 이번행사는.. 2009.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