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국내에 소개되어진 몬티스(Monteith)의 제품들 가운데

제 블로그에는 맥주로서 가장 마지막에 소개되어지는

몬티스 필스너(Monteith's Pilsner) 입니다.

 

본토인 뉴질랜드의 몬티스 양조장에서는

총 15 종의 맥주와, 2 종의 사이더(Cider)를 생산하는데,

한국에는 6 종의 맥주, 1 종의 사이더가 수입된 상태죠.

 

- 블로그에 리뷰된 몬티스(Monteith)의 맥주들 -

Monteith's Golden Lager (몬티스 골든 라거) - 5.0% - 2011.03.30

Monteith's Black Beer (몬티스 블랙 비어) - 5.2% - 2011.07.26

Monteith's Celtic Red (몬티스 셀틱 레드) - 4.4% - 2011.11.06

Monteith's Original Ale (몬티스 오리지날 에일) - 4.0% - 2012.05.24

Monteith's Radlerbier (몬티스 라들러비어) - 5.0% - 2012.08.29

 

 

필스너가 가장 발달한 국가라면 두 나라를 꼽을 수 있는데,

필스너의 원류인 체코와 필스너가 정말 대중적인 독일입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맥주 양조장들은 필스너를 생산할 때

이것이 체코식인지 독일식인지 이름, 디자인 등으로 나타내고 있죠.

 

예를 들어 일본의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라벨을 통해 스스로 독일적임을 드러내려고 했습니다.

 

오늘의 몬티스 필스너는 부연설명에서 Eastern European Style 이란

문구와 함께 Pilsner 도 아닌 Pilsněr 라는 매우 체코스런

이름표기를 하고있는 것이 눈에 띄입니다.

 

지구에서 체코의 정 반대편에 위치한 뉴질랜드에서 나온

체코식 필스너는 맛이 어떨지 마셔봐야 알겠네요~ 

 

 

뭔가 약초같으면서도 쿰쿰한 향이 있는 것이

체코필스너의 대표홉인 자츠(Saaz)가 들어갔을거란

개인적인 강한 추측을 가지게 만들었으며,

색은 진한 금빛 - 구릿빛 사이처럼 보였습니다.

 

약간의 탄산감과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질감과

무게감으로 무장하여 부담을 주지는 않았기에,

평소 페일 라거를 즐겨마시던 사람에게도 무리가 없겠네요.

 

사실 어느샌가 부터 필스너(Pilsner)스타일에서

쓴 맛을 잘 감지하게 못하게 되었는데,

 

씁쓸하기로 유명한 필스너 우르켈에서도 쓴 맛보다는

맥아의 단 맛(Malty)이나 홉의 향이 더 다가오더군요.

 

그래서인지 몬티스의 필스너에서도 씁쓸함보다는

살짝 꽃과 같으면서도 쌉싸름한 홉의 맛이 인상적이었고

쓴 맛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오래 남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맥아의 단 맛은 특별히 느낄 수 없었고

전체적으로 담백하게 다가오던 필스너였습니다.

 

여느 몬티스(Monteith)의 맥주들의 특성처럼

무난한 매력이 있는 필스너라 생각되더군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2.12.17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2.12.17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ㅁㄴㅇ 2013.07.14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썸머에일리뷰하실생각은없ㄴ요
    홈플러스 동대문점에 윈터썸머가 잇더라고여

728x90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발리 섬에 위치한

발리 하이(Bali Hai) 양조장은 1975년 세워졌습니다.

 

필리핀의 산 미구엘, 일본의 아사히, 독일의 뢰벤브로이 등의

라이센스를 얻어 현지 생산하던 양조장임과 동시에

 

그들은 독자적인 브랜드 또한 간직하고 있었는데,

양조장 이름과 동명인 발리 하이(Bali Hai)는

이 곳의 대표맥주로 필스너(Pilsner) 타입의 맥주입니다.

 

- 발리 하이(Bali Hai) 양조장 출신의 다른 맥주들 -

  Panther Storng Stout (팬더 스트롱 스타우트) - 8.0% - 2009.09.20

Panther Stout (팬더 스타우트) - 5.0% - 2009.12.29

 

 

발리 양조장의 홈페이지에서는 이 맥주를 필스너 타입,

그것도 고전적인 체코 필젠스타일의 옥수수가 포함된 필스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리 맥주에 옥수수, 쌀과 같은 제품이 포함되면,

무조건 낮은 무게감과 심심한 맛을 생성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이에 해당하는 제품은 쌀이며, 옥수수는 그렇지 않습니다.

 

갈려진 옥수수가 보리와 함께 맥주로서 담궈지게 되면,

보리 맥아와 마찬가지로 낮은 가격의 재료로 당을 얻어낼 수 있음과 동시에 

특히 가벼운 라거맥주에서 깊은 맥주의 특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맥주에서 무게감을 증가시키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발효당을 가진 기본 맥아의 함량을 높이기 or 비발효당을 가진

특수 맥아 중 맥아의 깊은 맛을 내는 재료들을 포함시키는 것이지만..

 

 이럴 경우 필스너 타입의 맥주에서 정말 중요한 황금빛깔 색상보다

더 진한 농색이 나올 우려가 있고,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부담이 되죠.

 

물론 전통 방식의 고집이 강한 양조장에서는 옥수수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이미 많은 양조장들의 필스너 제품들에서는 옥수수를 사용하고 있죠.

 

2~3년 전쯤 국내에서 필스너의 대장으로 불리던 한 맥주가 옥수수 첨가 표기로

많은 팬들에게 혼란을 준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은 마치 사람들에게

체코 & 독일 필스너=맥주 순수령의 불가분 관계를 부수는 것과 다름없기에 충격이 컸죠~

 

 

연두색과 비슷한 금빛을 띄고 있는 맥주 발리 하이(Bali Hai)의

향에서는 약간의 꽃과 같으면서도 시큼한 홉 내음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라는 국가의 기후적 특징을 잘 반영한 듯한 탄산감과는

약간은 거리가 있는 진하고 살짝 묵직하게 다가오는 질감이 존재하네요.

 

갈증해소 측면에서라면 무게감 & 질감 또한 연하고 맑은 것이 좋겠지만

마치 지나친 가벼움을 허락하지 않으려는 듯한 노력이 있어보였습니다.

 

아주 조금 전해지는 홉의 쌉쌀함과 풀의 맛 등을 접할 수 있었다고는 하나,

그 맛의 지속력 또한 길지 않아 사실상 깨끗한 맛에 마시는 맥주라 봐도 무방했고,

특별히 맛 부분에서는 더 이상 끄집어낼 만한 요소가 없었다는게 아쉬웠습니다.

 

평소에 맛은 강렬하지는 않지만, 살짝 진한 라거맥주의 느낌을

좋아하는 취향의 사람들에게 맞을 듯한 맥주라고 생각되는 맥주였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김똘똘 2014.09.22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어봤는데요 처음에는 맥주가 아닌 물같은 신기한 맛이였는데

    두 모금째 부터 뒷 맛이 짭찌리한 맛이 나네요

  2. 여행중 2018.05.15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리에서 즐겨마시던 맥주라 반갑네요.
    저는 오히려 빈땅보다 조금 진한 맛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728x90

 

제가 5.0 오리지날을 맥주를 처음으로
목격한 때는 2009년 말 겨울이었습니다.

당시 폰 라펜, 크로네 넵튠이라 불리는 필스너와함께
주황색 캔의 바이스비어가 two마트에 판매되었는데,

저가형 수입맥주로 처음 선보여진 심플한 디자인의
5.0 오리지날 바이젠을 가격이 매우 낮다는 이유만으로
평가절하 할 맥주가 아니라는게 당시 소감이었습니다.

그 후 2년동안 쭉 상시 판매되지 않고 가끔씩 모습을 비추던데,
2012년 1월 현재에는 5.0 오리지날이 바이젠이외에 식구가 늘어
필스너(Pils)와 엑스포트(Export)까지 수입되고 있죠.

아래 이미지에서 2.5 Original 이란 라들러(Radler)종만 빼고
정식적인 맥주제품은 한국에 다 들어온 상황이네요.  
 
- 블로그에 등록된 다른 5.0 Original 맥주 -
5,0 Original Weizen (5.0 오리지날 바이젠) - 5.0% - 2009.12.14


5.0 Original 이 둥지를 튼 two마트에는 이미 PB 맥주나 다름없는
윌리안 브로이, 하켄 버그, 담버거란 맥주들이 정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온건 5.0 Original 이 선배지만..
드문드문 한국에 모습을 비춰주던 5.0 Original 에 비해서,

2010년 끝무렵부터 신세경 L&B에서 자체적으로 수입한
윌-하-담 삼형제는 안전히 자리잡아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졌죠.

공교롭게도 5.0 Original 의 구성인 바이젠, 필스너, 엑스포트는
윌리안(바이젠), 하켄 버그(필스너), 담버거(엑스포트)와 겹치며,
1000원대 중반이라는 가격대가 두 가족을 라이벌로 만드는 것 같네요.

지금은 2000원 초반의 가격을 유지하여 저가맥주에서 탈피한 원조 저가형 맥주
외팅어(Oettinger)의 판매목록에도 바이젠, 필스너, 엑스포트가 있는데,
마치 이 조합은 국내마트 저가맥주의 삼합 구성으로 고착화 되는 듯 합니다.

살펴본 구도에선 윌-하-담 삼총사와 5.0 Original 이 라이벌 같지만,
해당마트가 스스로 저가맥주 왕국을 만들 생각이라면
저 둘은 라이벌이 아니라 상생관계가 될 수도 있겠네요.

소비자들이 저가형 맥주들 사이에서도 맛을 비교해가며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이니까요.

L&B 에서 수입하는 윌-하-담 삼총사가 퇴출될 것 같진 않으니,
5.0 Original 이 자리잡는지 쫓겨나는지의 여부를 보면 알 수 있을겁니다.


오늘 소개하는 5.0 Original 의 필스너(Pils) 제품은
다른 필스너와 다를 것 없는 녹색 금빛 색상을 띄었습니다.

향에서는 약간의 시큼한 과일같은 향기가 포착되었으며,
 적은 거품과 탄산감이 있으면서 맑고 깨끗한 인상을 준 맥주였고,
특별히 타 맥주들에 비해서 무게감이 진하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5.0 Original Pils 는 씁쓸하고 향긋한 홉의 맛 보다는
곡물이나 풀을 씹는듯한 고소함이 입에 전해졌습니다.

맛의 낙차가 없고 기복이 없어서 단순하다는 느낌이지만
반대로는 매우 정석적이고 직선적인 필스너였습니다.

가격에 부담이 없어 4번째 마시는 캔맥주를 대상으로
이번 리뷰를 작성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저가 캔맥주에서 우려하는
기분나쁜 '쇠 맛'은 아직까지 여기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윌-하-담 삼총사와 외팅어 패밀리,
5.0 Original 식구들 가운데서는 5.0 쪽이 가장 입맛에 맞네요.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가격의 부담은 없으니,
저가맥주끼리 비교시음하면서 맞는 제품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일링 2012.01.06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긴게 콜라처럼 생겨서 선뜻 손이 안가던 놈이군요 ㅎㅎ
    나름 괜찮다고 하시니 마트가면 필히 담아와야 겠네요~

    • 살찐돼지 2012.01.06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일링님 안녕하세요 ~

      해일링님께서 생각하셨듯이 저도 처음에는 콜라캔처럼 생각했었어요. 특히 P사의 콜라처럼요 ~

      맛이라는건 본인이 느끼는게 진리지만, 혹시라도 제 리뷰를 기준으로 삼으샤서 맛이 없었다 해도 가격이 2000원 미만이니 손해보았다는 생각은 드시지 않을거라 사려되네요 ~

    • 해일링 2012.01.0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이 블로그에 자주오는게 맥주취향이 비슷해서도 있어요~ 살찐돼지님이 맛있다고 하면 저도 맛있더군요 ㅎㅎ

    • 살찐돼지 2012.01.08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

  2. 에이져래쓰 2012.01.08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살려다가 항상 발목을 잡는 쇠맛...
    쇠맛 나는 저가형 맥주는 한번 마셔보고는 도저히 안맞아서 버리는데 ㅠㅠ
    역시 저만 느끼는게 아니었네요
    캔의 칠이 꼭 저가페인트를 발라놓은거 같아서 거부감이 들던데
    다음에 가면 한번 집어와 봐야 겠습니다.

    • 살찐돼지 2012.01.08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뽑기를 잘 하여 운좋게 쇠맛이 없는 제품이 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필스너를 포함해서 바이젠,엑스포트에서도 그동안 쇠맛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검은색의 5.0 오리지날 필스는 가만보면 콜라 같기도, 알콜 팝, 에너지 드링크같이도 생겨서 선택받기가 용이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

  3. Beer Keg 2012.01.09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올리셨군요.....
    저도 간략하게 메모만 해둔 녀석인데....
    역시 빠르십니다....^^

    저가형 맥주치고는 괜찮은 느낌이었습니다...

    • 살찐돼지 2012.01.09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관적으로는 5.0 오리지날 쪽이 저가형 맥주들 중에서는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

      얘네들 사라지면 조금 슬플 것 같네요 ~

    • Beer Keg 2012.01.09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5.0을 좋아하셨군요..^^
      저는 웨팅어 헤페가 그나마 좀 나았던 것 같아요..

      요즘엔 조금 더 저가형으로..
      윌리언을 좀 마시긴 합니다...^^

    • 살찐돼지 2012.01.10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팅어 헤페랑 윌리안도 나쁘지 않죠 ~
      같은 식구 내 엑스포트- 필스너들에 비해서 바이젠들은
      상태가 다들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

  4. makeaton 2012.01.10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한참 못보다가 보니 반갑더군요 사실 제 개인적으로는 저가형 중엔 외팅어 엑스포트를 선호하지만 요사이 가격이 올라서 2000원대로 나오는데 이러면 가격이 어중간 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크로네 넵튠은 안나오나 궁금하네요. 옛날 저가형 중엔 전 그녀석이 낫던데... 그리고 바이젠은 바이젠 특유의 바나나향이나 클로브 향은 좀 덜하고 시큼한 느낌이 강해서...전 외팅어나 윌리안 브로이에게 한표 던질랍니다^^ 엑스포트는 아직 제가 사는곳에 풀리진 않았는데 얼른 풀렸으면 좋겠네요

    • 살찐돼지 2012.01.10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로네 넵튠, 이제는 맛이 어땠는지 기억속에서도 사라진 맥주네요 ㅋㅋ.
      처음 들어온 이후로 소식이 없는 것으로봐서 한 번 스쳐지나가는 맥주였나 봅니다..

      저가 맥주들만해도 바이젠이 3 종이고, 중가에서 고가까지 넓히면 비교할 수 있는 바이젠들이 많기에,
      바이젠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나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겠네요 ~

      저번주까지만해도 5.0 오리지날이 보이더만.. 요즘은 설날 선물세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여 또 잘 안보이네요..

  5. 에페스 맥주 2012.01.10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수입맥주업종만에 약 20년이상 근무하였지만,이론는 정말 대단하십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살찐돼지 2012.01.10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칭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현업에서 20년이상 근무하신 분에 비한다면, 한국 수입맥주 시장 분야에서는 배울것이 태산이죠 ~

      안그래도 에페스가 행사중이길래 몇 캔 사다두었는데,
      마침 제 블로그에 찾아주시니 우연이네요 ~
      앞으로도 자주 방문 부탁드려요 ~

  6. 우오옹 2012.01.15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윌하담삼총사ㅋㅋㅋ
    저도 저가맥주중 5,0 PILS가 젤 맛있고 다음이 EXPORTㅋ

  7. 포를란 2012.02.04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해 29살인 님과 같은(?) 맥주를 엄청 좋아하는 대학생이고
    어떻게 하다가 님의 훌륭한 블로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맥주에 관한 좋은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5,0 중에선 저도 Pils가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ㅋㅋ

    • 살찐돼지 2012.02.04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5.0 시리즈 맥주들은 최선의 선택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닌.. 가격이 싸니까 기본은 해주는 맥주같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할때는 자주 찾을 맥주죠 ~

      앞으로도 자주 방문해주세요 ~

  8. 이마트알바 2012.07.28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이마트가서 처음 봤습니다. 가격보고 한번놀라고 허전한 디자인에 두번놀라고 맛에 세번놀라고 ㅋ
    근데 하필 이마트가 거주지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는바람에 주력삼긴 좀 애매하네요;;

    그리고 동일회사의 바이젠을 소개한 글에 사이트가 폐쇠됬다고 써주셨는데 사이트 주소만 바꿔서 잘 살아있습니다. http://5-0-original.de

728x90

 

최근 L 마트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독일맥주 툭허(Tucher)는
독일 바이에른 북부지역인 뉘른베르크(Nürnberg) 출신으로,
근처에 잠시 살았던 저에게는 매우 익숙한 맥주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온 툭허의 제품으로는
이번 필스너와 바이스비어 두 종류로,
바이스비어는 대용량 케그로도 출시되었더군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시즌을 맞아
유명 대형마트 3사에서는 신제품을 선보였는데,

'로얄 더치'란 네덜란드 출신 맥주만 하나만 제외하면
모두들 독일출신의 맥주였습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툭허(Tucher)의 다른 맥주들 -
Tucher Original Hell(툭허 오리지날 연한맥주) - 4.9% - 2009.07.12
Tucher Bajuvator (툭허 바유바토르) - 7.2% - 2010.09.13


맥주 시음기 작성이 제 블로그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새로운맥주, 특히 블로그에 없는 맥주가 수입되는건 환영이나..
살펴보면 수입되는 맥주의 스타일 쏠림현상이 이젠 지나치단 생각이 듭니다.

라거, 필스너, 둔켈, 바이젠에만 집중되어 수입맥주가 쏟아지는데,
그들 가운데 대다수가 독일출신의 맥주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독일 판매율 1위 ~ 10위의 필스너를 대부분 구할 수 있죠. 
 
툭허도 필스너, 바이스비어 두 종류, 무난한 제품들이 들어왔고,
수입맥주시장이란 급류에 휩쓸리다보면 오래 버티게 될지 의문입니다.
또, 옥토버페스트 시즌에 맞춰 들어온거라 시즌이 끝나면 어찌 될지는..

한꺼번에 들여와 물량이 소진되면 제품의 판매량에 따라
재구매를 결정하겠지만.. 실적이 좋지 않다면 아웃 일겁니다.
메나브레아치퍼처럼 어느새인가 사라진 맥주들처럼요...
   
제가 판단하기엔 어지간히 유명한 독일맥주들은 한국에 있고,
필스너와 바이젠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레드오션이 되었으니,
차라리 벨기에나 영국, 미국쪽에 관심이 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독일을 고집한다면 베를리너 바이세, 라우흐비어, 알트등은 어떨까요? 


마트가격 2,880원으로 매겨진 500ml 의 툭허 필스너는
밝고 투명하면서 깨끗한 녹색을 띄는 맥주였습니다.

조금 새콤한 듯한 홉의 향기가 코에 느껴졌으며,
탄산의 쏘는감보다는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질감이었고,
거칠지 않고 맑은 느낌을 주는 필스너로 다가왔습니다.

쓴 맛이 소멸수준은 아니나 그저 간간히 포착 될 정도였으며,
향과 마찬가지로 새콤한 홉의 맛이 메인이 되었더군요.

홉의 풍미가 우위를 점하는 필스너이지만
쓴 맛이 강한 남성적인 홉의 기질이 상대적으로 약함과 함께
새콤하고 상큼한 여성적인 홉의 성질이 나름 강했던 맥주네요.

툭허(Tucher)의 뉘른베르크와 필스너의 고향 체코 필젠은
차로 두 시간 남짓의 거리로 상당히 가깝습니다.

그 때문인지 필스너 우르켈과 툭허 필스너가 좀 가깝게 느껴집니다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dikey 2011.09.25 1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고만고만한 놈들은 이제 슬슬 그만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하면 다양할수록 좋지만, 맥주 열심히 수입해봐야 안 팔린다...라는 인식이 업계에 생겨서 맥주 수입업자들 힘빠질까봐 그게 더 걱정이네요.

    베를리너 바이세랑 라우흐는 들여오는 순간 쫄망 확정이고, 쾰시하고 알트 정도면 그나마 괜찮을 거 같은데 말이죠.ㅎㅎ

    • 살찐돼지 2011.09.26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유명한 호프브로이나 학커-프쇼르가 들어왔는데도, 때 마침 같이 출시된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에 밀려 별로 관심도 못 받는 상황을 보자면, 그것들보다 더 인지도가 없는제품은.. 그래도 계속 필스너를 들여올거라면 이젠 체코쪽에라도 관심을.

      어차피 이렇게도 어렵고 저렇게도 어려울거면 델리리움의 수입사나 지난번 초청해주신 풀러스 & 히타치노 수입사처럼 아예 차원이 다른 맥주를 들여오는게, 차라리 매니아들한테 관심도 받고 환영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 era-n 2011.09.25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류가 다양해진다는 조건이 붙는다면 지겨워보이는 독일맥주 수입도 마냥 반갑기만 하네요.
    사실 다양한 독일맥주 수입은 수입맥주 시장에 가장 기본적인 밑거름이죠.
    이것도 부정하면서 벨기에맥주나 다른 매니악한 맥주가 추가로 수입되는 건 뭔가 순서가 안 맞는 꼴입니다.
    옆나라 일본도 이미 독일맥주 시장은 탄탄하게 자리잡은 듯해요.
    그러니 나중에 벨기에맥주 시장이 새로 형성된 거고요.
    현재로선 독일맥주들이 다량 수입되는 거에 무조건 찬성입니다.
    같은 종류라도 다양한 맥주 상표로 들어온다는 것에 의미도 크고요.
    갑자기 시장이 다양화 되기는 무리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과도기라 생각합니다.

    • 살찐돼지 2011.09.26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era-n 님 의견대로 지금은 과도기라 기존의 독일식 라거맥주들이 밑거름을 깔아주고, 또 유지가 되어 수입맥주시장이 성장한다면 매니악한 맥주들도 들어오겠죠..

      확실히 작년, 재작년에비해서 수입맥주시장의 다양성이 매우 좋게 호전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독일맥주중에서 슈나이더나 아르코, 비투스, 쾨니히 루트비히 둔켈이 들어올거란 예상은 못 했었어요.

      이제 Fuller's 의 제품들도 출시되었다고 하고, 몇몇 에일들도 출시예정이라하니 이들이 우리나라 수입맥주시장에서 얼마나 선전하는지 지켜봐야겠네요.

  3. Deflationist 2011.09.26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 맥주도 좋지만 미쿡의 마이크로 부루어리의 역동적인 맥주들도 좋은게 많지요.
    제 생각엔 미쿡 맥주들은 유럽 맥주들이 가진 격조 그런 부분은 떨어지지만
    특유의 강력함이 매력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본적인 IPA나 포터, 스타우트 등은 진짜 잘 만드는 부루어리가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자주가는 샵의 아주머니 말로는 마이크로 부루어리 맥주들이 마진이 아주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 점에서 한번 수입해볼만한 맥주 꽤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그나저나 쾰쉬, 알트, 도르트문트 엑스포트 등은 미쿡에서도 보기 힘든 것 같더군요.

    • 살찐돼지 2011.09.26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에서 미국의 크래프트맥주가 인기가 있는건 그 강력한 매력을 즐겨주는 시민그룹이 산재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워낙 홈브루잉이 활성화 된 곳이다보니까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맥주양조도 할 정도니 ㄷㄷ) 마이크로 브루어리의 맥주들에 대한 확고한 소비층이 있는게 마진으로 연결되고, 그 마진은 또 브루어리의 새로운 개발로 이뤄지겠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럴만한 소비층이 없죠. 그렇다보니 수입되는 맥주들도 라거류로만 한정되는 것 같아요..

      정말 미국에 계셔서 마이크로브루어리의 맥주들을 많이 즐길 수 있으신게 부럽습니다 ㅠㅠ

      만약 Deflationist 님께서 저처럼 미국맥주리뷰를 작성하신다면 전 애독하겠습니다 ~

    • midikey 2011.09.26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쾰쉬나 알트가 독일 상업 맥주로 수입되는 경우보다, 마이크로 브루어리나 로컬 비어에서 만드는 경우가 훨씬 더 많더군요.

      미국 크래프트 맥주들을 보면 늘 부러워서 한숨이 나오지만, 그래도 현재 West Coast맥주들을 중심으로 미약하게나마 들어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울러 East Coast쪽의 맥주들도 점차 들어올거라고 믿습니다.

    • Deflationist 2011.09.26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사이 미국에 크래프트 비어 붐인건 분명해 보입니다. 원래 맥주가 미국의 가장 대중적인 주류이기도 했지만, 요사이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일반 계층에서 와인이 조금 시들해진 반면에 맥주는 관심과 인기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뉴욕타임스에도 맥주 관련 기사가 자주 실리곤 하죠.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저녁에 집에서 특징있는 맥주들 한두병씩 음미하고 즐기는 그런 계층과 문화가 분명히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부루어리 투어, 홈부루잉까지 나아가기도 하구요. 이 사람들이 다 미국 맥주문화의 저변이 되겠죠..

      미국 전국에 산재한 마이크로 부루어리들이 저마다 다양한 맥주들을 만들고 있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전세계의 괜찮다 싶은 온갖 스타일의 맥주를 다 시도해보는 것 같습니다. 쾰쉬나 알트, 엑스포트, 벨기에 스타일까지 해서 생산하는 종류도 엄청나게 많죠. 그 결과, 이런 스타일의 몇몇 유명한 맥주도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잘 만드는 것은 영국의 영향 때문인지 에일 계열들, 포터, 스타우트 같은 맥주들 같더군요. 특히 IPA는 거의 모든 부루어리가 다 잘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아시다싶이, 홉 폭탄들이죠..^^ 또한 샵에서 IPA가 제일 잘 팔린다고 하더라구요. 이해가 되더군요.

    • 살찐돼지 2011.09.27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다시한번 맥주국가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면 저는 독일, 벨기에, 체코가 아닌 미국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말씀하신대로 미국 이민의 역사에서 비롯해 맥주의 다양화가 이루어진것에 더해서, 각 국가의 스타일을 넘나드는 자율성과 약간 미국식 특성(hoppy)가 가미된 제품들이 미대륙에 멀리 퍼져있으니.. 절대 맥주마시다가 질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독일에 있다면 매일매일 필스너, 바이스비어, 둔켈만 마실테니까요;;

  4. 찌학 2011.09.27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은 워낙 대중 맥주가 퀄리티가 낮아서 크라프트맥주가 활성화 됏겟죠...
    체코 독일 벨기에 영국에 비해서 지나칠 정도로 왠만한 아시아 국가보다 못한 밍밍한
    워털리 대량맥주를 만드는 나라가 미국이니...

    주인장님 말씀처럼 영국 에일맥주는 특히 비슷하거나 혹은 좀더 올드한 영국식 에일을 만든다고 하니,,

    늘 주인장님이 말씀하신 독일맥주는 종류도 많고 퀄리티도 우수하지만 지나치게
    수입맥주는 없고 영국이나 벨기에의 다양한 에일을 즐기기에 너무 힘든나라,,
    영국과 벨기에는 다양한 에일을 즐기기엔 천국이겟지만 라거는 특히 영국은시망인 나라라,,
    에일의 나라 영국과 벨기에도 현실은 라거를 대중들이 주로 마신다고 하니.,
    그렇다고 체코 필스너나 독일 필스너 보다는 약간 대중적인 라거를 주로 마신다고 하더군여,,,

    독일 체코는 라거는 강하지만 에일에서 대단히 취약함을
    벨기에 영국은 에일은 강하지만 라거에는 대단히 취약함을 ^^

    미국이 수입도 젤 많이 하고 다양성을 추구하는 점에서는
    주인장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맥덕후들에게는 미국이 좋을수도 있죠,,
    미국은 주세가 아주 높은 국가도 아니라 가격도 개념있다고 하죠,,

    라거 보다는 에일의 세계가 더욱더 무궁무진한거 같아
    개인적으로 맥주 여행을 간다면
    영국으로 가서 가끔 벨기에도 들러 맛보겟네여 ㅎㅎ

    영국에 벨기에 에일들이 엄청 수입 된다면
    굳이 벨기에 까지 갈 필요도 없죠,,,

    어디까지나 주인장님의 맥주글중에 영국 에일들이 젤 맛나 보여서리 ㅋ

    camra 땜에 에일이 서서히 살아 나는 영국이니 ipa도 과거처럼 아주 강하고 진하게
    만들날이 오겟죠,,.
    영국이나 벨기에 라는 두 나라는 라거보다 지들의 강점인 에일에서 대중들이 많이 사먹어주지,
    싼맛에 마트에 가서 대량으로 구매한 라거만 마셔대니
    ㅠㅠ

    • 살찐돼지 2011.09.28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이나 벨기에는 에일이 오래전부터 발달한 곳이나, 또한 라거&필스너도 충분히 즐길만한 여건이 있는 곳입니다. (오히려 에일이 즐기기 어려울수도..)

      특히 영국같은 경우는 제가 백방으로 수색했기에 많은 희귀한 영국에일을 마실 수 있었던 것이지... 통상적인 루트로는 펍이 아니면 에일을 구하기 까다로운 곳이 영국이기도 하죠.

      만약에 찌학님이 영국에 가신다면 생각과는 달라서 실망할 수도 있을겁니다. 펍에서 파는 에일들은 주로 평이한 제품들만 파는 곳이 많으며, 심지어는 에일을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병입 된 에일을 찾으려고 해도, 생각보다 힘이 들수 있는게.. 어지간한 규모의 마트가 아니고서는 다양한 에일을 취급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지난번에 작성했던 영국 에일 가격에관한 정리글을 보시면 실정이 어떤지 아실거예요

  5. makeaton 2012.02.13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그래도 저 같이 이제야 맥주맛을 쬐금씩 알게되는 초심자들에게는 라거든 뭐든 좀 알려진 독일맥주가 좀 더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그 유명한 호프브로이가 들어왔어도 반값세일하고 물러나 버리는것 같지만 같은 뮌헨 출신인 스파텐이나 아우구스티너는 아직 본적도 없고...아잉거나 벨틴스, 베를리너 같은 녀석들도 좀 맛보고 싶네요

    • 살찐돼지 2012.02.14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벨틴스나 아우구스티너는 그나마 가능성 있어보이는데,
      특히 아잉거 같은 경우는 들여오기 쉽지 않을것 같아요.

      매니아들 가운데서도 특매니아들만 아는 브랜드라..
      일반분들한테는 완전 생소하겠죠.

      베를리너바이스는 특유의 귀여운 라벨과 달콤한 과일맛으로 나름 여성분들께 어필 가능성도 있겠네요..

      인지도와 마케팅 장악력, 그리고 가격부담에 선뜻 새로운 맥주에 모험하지 않는 분위기때문인지 해외에선 유명하더라도 우리나라에 정착 못하는 맥주들이 많네요..

  6. 나츠메 2012.09.16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시음해봤는데
    상큼하면서 밍밍하지 않고 뒷맛이 별로 안남는 개운함이 인상적이더군요.
    입 안에서 충분히 음미한 후 가볍게 넘기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어쩌면 수입맥주 입문자에게 권해도 좋지 않을까 싶기도-

    • 살찐돼지 2012.09.17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츠메님께서 언급하신 특징이 입문자에게 좋을 수도 있으나..
      반면,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자주 마시던 것과 큰 차이 없다는 반응으로 돌아올 수도 있죠.

      필스너 우르켈과 같은 충격 팍팍인 제품을 권해야하는지.. 아니면 순한 것으로 가야하는지.. 어렵네요

728x90


어쩌면 마지막으로 제 블로그에 소개될지도 모르는
러시아 출신의 맥주 스타리 멜닉(Stary Melnik) 중,
한국에선 스테리 멜닉 그린으로 소개되는 필스너입니다.

이미 블로그에 리뷰가 된 레드, 골드와 함께 구매했지만,
6월 이후로 한국 수입맥주시장에 폭풍처럼 러쉬한
다양한 수입맥주들 때문에 이렇게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스타리 멜닉의 다른 맥주들 -
Stary Melnik Krepkoe (스타리 멜닉 레드, Старый Мельник) - 6.5% - 2011.04.10
Stary Melnik Zolotoe (스타리 멜닉 골드, Старый Мельник) - 5.2% - 2011.05.25



오늘의 주인공 그린은 필스너(Pilsner) 스타일로 소개되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냥 페일 라거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체코에서 발원하여 독일로 퍼지고, 또 세계맥주에 중심이 된
필스너는 라거지만 홉의 씁쓸한 맛과 향이 뚜렷한게 대표적 특징이며,
체코의 이름난 홉(Hop)인 자츠(Saaz)홉이 메인이 된 것이 본래 필스너입니다.

하지만 독일의 필스너들을 비롯하여 세계의 많은 필스너들이
대중의 입맛을 고려하여 홉의 특징을 약화시켜 만든 제품이 많으며,
꼭 자츠(Saaz)홉을 쓰지 않아도 필스너맥주로 불릴 수 있게 되었죠.

필스너의 종주국 체코에서조차 공산정권이 붕괴된 후
서구자본기업이 체코의 양조장들을 대거 인수하여 산하에 두었는데,
  이후 많은 체코의 필스너들조차 연해지고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그때문에 필스너와 페일 라거의 경계가 무너져..
마시면서 바로 "이건 필스너!" 라고 확신을 가지기가 어려워졌죠.

'스타리 멜닉 그린' 이 어떤 홉을 사용하였는지는 정보가 없지만,
일단 마셔보고나서 어떤지를 판단해보겠습니다 ~


색상하나만큼은 이상적인 필스너에 가까웠으며,
향긋하고 상쾌한 홉의 향이 확실히 느껴지던 맥주였습니다.

적정수준의 탄산과 거품을 유지하던 '스타리 멜닉 그린' 이며,
가벼운 무게감에 연한 질감을 가져 깔끔하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홉의 쌉싸름한 맛과 향은 아주 약하게나마 보여졌으며,
쓴 맛은 결여된 상태에서 조금의 신맛이 드러났고,
전체적으로 제가 느끼기엔 맹하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딱히 콕 집어서 특징을 설명할 정도의 개성은 없었다고 보았으며,
더 싼 가격에 구하기 용이한 맥주들이 지금 한국에도 많기에
경험상 한 두번은 괜찮을 뿐, 여러 번 마시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현대화 된 필스너맥주라고 생각되네요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dikey 2011.08.21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에 키릴 문자 써 있는 맥주 중에서 마실만 한 것은 발티카 6번 밖에 없는 듯 합니다. ^^

    • 살찐돼지 2011.08.22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티카 6은 나름 괜찮았는데 말이죠 ~ 요즘 발티카가 세상밖으로 나오고 있던데, 비교적 강력한 6이나 9 같은 경우는 잘 안보이더군요 ~~~

728x90
 

 

아이히바움(Eichbaum) 브루어리, 즉 떡갈나무 양조장은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내(內)
 만하임(Mannheim)이란 교통,산업의 중심도시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아이히바움의 시작은 1679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만하임에서 멀지않은 독일국경 서쪽지역인
벨기에 왈롱(Wallon)출신으로 만하임시 의원이었던 
Jean du Chène 란 사람이 양조장을 세웠는데,

그의 이름이 독일어로 Eichbaum(떡갈나무) 과 같은 의미였기에
여느 양조장들과 같이, 시작은 창립자의 이름이 양조장의 이름으로 쓰였지만,
후에는 떡갈나무가 자연스레 양조장을 대표하게 된 것 같습니다.

2년전 쯤에 '게르마니아' 를 리뷰하면서, 영웅 헤르만과
독일에서 떡갈나무가 주는 상징적의미를 통해
게르마니아-헤르만-떡갈나무-아이히바움 양조장의
연관성을 나름 추리해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깊게 파고든 것 같군요 ~

- 아이히바움(Eichbaum) 양조장의 다른 맥주들 -
Germania Pilsner (게르마니아 필스너) - 4.8% - 2009.09.27
Apostel Bräu Pils (아포스텔 브로이) - 5.0% - 2010.02.01


아이히바움(Eichbaum)은 아이히바움이란 자체 브랜드 뿐 아니라,
게르마니아, 아포스텔, 발렌틴스 같은 다른 브랜드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때문인지 아이히바움의 홈페이지에 가면 기타브랜드에 대한 설명이 없네요.

'아이히바움' 은 쾰슈,알트,라우흐비어 같은 독일내에서도 특수한
종류의 맥주들을 제외한.. 기본적인 독일식 맥주들을 만들고 있던데,

오늘 블로그에 올리게되는 필스너를 비롯해서
바이스비어 3종, 헬레스, 복, 엑스포트, 켈러비어 등과
라들러, 라이트맥주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아이히바움에는 필스너제품이 두 가지로 나뉘어 있던데,
Ureich 프리미엄 필스너와 프리미엄 필스너였습니다.

Ur 는 독일맥주계에서 주로 좀 더 상위레벨을 표현하고 싶거나
자연적이고 옛스럽게 만든 제품들에 붙이는 어두로,

현재 우리가 구할 수 있는건 일반 프리미엄 필스너입니다.
그렇다고 아쉬워하거나 실망하진 마세요 ~
 


연한 녹색을 띄어 밝은 느낌을 주던
아이히바움(Eichbaum) 필스너는
밝은 색상만큼이나 맛과 풍미도 이와 일치했습니다.

필스너란 명찰을 달고 있지만 사실 일반 페일 라거에 가까운,
홉의 씁쓸함은 별로 없으나 고소함이 괜찮았던 맛을 함유했고
자극적인 면을 찾을 수 없어 깨끗,깔끔한 맛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탄산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으며,
풍미는 따로 설명할 필요없는 전형적인 라거-필스너에 부합했네요.

비교대상을 너무 멀리 떨어진 맥주로 삼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사히 수퍼 드라이나 밀러와 같은 잡맛 없이 술술넘어가더군요.
4캔 사와서 마지막 4캔째에 올리는데, 마실 때 마다 같은 느낌이네요.
 
정통파 필스너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을거라 생각되며,
평소 자극적이지않게 부담없는 맥주를 선호하는 스타일의 분들에게
적합하겠다며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쯤되니 아이히바움의 다른 필스너인 Ureich Pils 가 좀 궁금해지네요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찌학 2011.07.21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인장님 체코필스너와 독일 필스너의 차이가 도대체 어떻게 되나여?

    위키 같은데 보면 독일 필스너가 체코필스너보다 훨 더쓰다,
    대신 체코필스너는 홉의 맛이 강하다 하더군여

    국내에 들어온 체코와 독일 필스너 보면 홉의맛은 당연히 체코필스너가 압승인데
    쓴맛도 더 나던데

    위키같은데 보면 주인장님이 쓴맛을 인정한 예버라는 맥주를 대표적인 독일의 쓴 필스너라고 하더군여 ㅎㅎ

    독일 맥주는 특히 많이 마셔보지고 독일어에 능통하신 주인장님이 보시기에도
    독일의 필스너가 체코필스너보다 더쓴맛이 나는데

    다만 국내에는 약한 독일 필스너가 들어와서 제가
    체코필스너가 독일필스너보다 더 쓰다 라고 오해하는건지 알려주셈?

    • 살찐돼지 2011.07.22 1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체코 필스너가 독일 필스너들보다 홉의 맛이 강하다고 단정지을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원조인 필스너 우르켈의 대표성이 워낙 강해서 그렇지, 체코의 필스너들도 Svetly,Medium,Premium 등으로 나뉘어져 홉의 향과 맛의 세기가 강한 것도 있고 약한것도 있죠. 반면 필스너 우르켈은 우르켈 한 종류 뿐이고요.

      제 경험상 독일의 필스너들중 기억에 남는 쓴맛을 가진 것은 예버밖에는 없네요. 독일도 확실히 필스너가 대세라 우르켈 수준으로 쓰게 만드는 것은 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정도인 메이저급들 중에서는 더더욱요.

      '필스너 우르켈은 일반 독일필스너보다 쓰다'는 어느정도 맞다고 볼 수 있는 명제지만, 쓴맛 체코필스>독일필스는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문제는 아닌 것 같네요.

  2. FlagshipVG 2011.07.22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어제 시음해봤는데ㅋ 오늘 내일 시음기 쓸 예정이었는데
    역시 빠르시네용 ㅎㅎ
    저는 맥주용어와 실제로 그 맛이 아직 매치가 안되서 이런 느낌으론 적지 못할 것 같고..

    좀더 풀어서 막 쓸것 같네요
    쭉 보니 제가 느낀 맛과 거의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 살찐돼지 2011.07.22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저 또한 맥주맛을 풀이하는데 있어서는 정석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용어부터 시작해서 말이죠. 어차피 의미가 통하면 되는것이니 풀어서 쓰든 짧게 쓰든 문제될게 없어 보입니다 ~
      그래도 맛이 복잡하고 오묘한 제품은 자연스레 길게 쓰게 되더라고요 ~

  3. FlagshipVG 2011.08.03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이히바움 시음기를 이제야 작성했습니다.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uking100.blog.me/130114782093

  4. 해일링 2011.11.30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먹었는데 쥔장님 말씀처럼 적절한 탄산에 깔끔한 맛이네요.

    다른 술들은 잘 모르겠고 크게 관심도 없는데 나라마다 있는 맥주들의 미묘한 차이에는 관심이 많이 갑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아서 호기심이 더 많은 탓이겠죠 ㅎㅎ
    항상 좋은 정보에 감사합니다~

    • 살찐돼지 2011.12.01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우리나라에 아이히바움 양조장 출신의 맥주들이 많이 들어온 상태더군요.
      같은 그룹 출신인 아이히바움, 아포스텔, 게르마니아등을 비교해가면서 마셔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

  5. 바쓰 리 2017.11.27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만하임에서 공부한 사람입니다.
    아이히바움이 한국에 있어 옛향수를 느껴보네요^^
    감사합니다

728x90

 

한국에 수입되는 아사히맥주의 한 종류인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는 이름대로 필스너 맥주로,

홈페이지의 설명에따르면 독일의 맥주양조자격을 소유한
양조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해서 마스터(Master) 필스너라 합니다. 

바로 얼마 전에 리뷰한 '사무엘 아담스의 노블 필스'
체코의 필스너를 본받아 만든것이라고 하면,
아사히의 마스터는 독일식 필스너를 따른 제품입니다.

독일적임을 나타내기위해 디자인에 독일국기인
흑색,적색,금색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왜 이름만은 독일어 마이스터[Meister]를 쓰지 않고 
영어인 마스터[Master]를 사용했는지 약간 의문입니다.

- 블로그에 등록된 다른 아사히 맥주들 -
ASAHI Super Dry (아사히 수퍼 드라이) - 5.0% - 2009.08.11
Asahi Jukusen (아사히 죽센) - 5.5% - 2009.10.03
Asahi 黑生 (아사히 쿠로나마) - 5.0% - 2009.11.05
Asahi Prime Time (아사히 프라임 타임) - 5.5% - 2009.12.18
Asahi Style Free (아사히 스타일 프리) - 4.0% - 2010.01.19


아사히맥주의 창업은 1889년이라고 하며,
본격적인 설립은 1949년 대일본맥주 주식회사가
그들의 주요브랜드를 동,서로 분할하면서 이루어졌는데,
동일본은 삿포로, 서일본은 아사히로 나뉘었다고 합니다.

마치 로마제국이 동로마 서로마로 나뉜것 같네요.

50년대 초반까지는 나름 선전하며 2위맥주의 자리를 지켰지만,
1980년 후반까지 아사히맥주의 실적은 매우 좋지 않았고
특히 1985년에는 10%도 안되는 점유율에 5위까지 추락하여
크나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러한 아사히를 구한 제품이

바로 1987년 출시된 '아사히 수퍼 드라이'로
1990년대의 일본맥주시장을 아사히가 주름잡게 해준 제품이죠.

어쨌든 오늘의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는
일본에서도 출시된지 오래되지 않은 제품으로
독일의 맥주순수령에 의거, 맘먹고 만든 맥주라합니다.

특히 요즘들어 우리나라에 새로 들어온 독일출신 필스너들,
라데베르거, 홀스텐, 쾨니히 필스너등과의
비교를 해 보는 것도 나름 흥미로울 것 같군요.


색상은 영락없는 금색빛의 필스너이고,
향은 살짝 새콤한 홉의 향이 풍기는 듯 했던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 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아사히맥주에 대한
기존의 이미지를 조금은 바꾸어 주었던,

약간은 진한 풍미에 적당한 탄산
마냥 산뜻하고 가볍지는 않았던 
느낌이 인상적이었던 맥주였습니다.

맛은 씁쓸함 보다는 고소함과
약간은 시큼한 맛이 혼재하는 듯 했으며,
끝 맛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 후반부는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더군요.

반듯하고 정직한 인상의 필스너로
일반 대중들도 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지만,
일본맥주들이 가진 전체적인 문제인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어 경쟁력이 낮습니다.

독일 출신의 쾨니히 필스너나 라데베르거, 홀스텐보다
양은 적으면서 가격은 비슷하거나 좀 더 높다는 부분이
선뜻 아사히 더 마스터를 집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더군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ra-n 2011.06.28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음에는 마이스터인 줄 알았는데 마스터더군요....ㄷ
    일본맥주 가격이야 뭐 지금도 여전히 논란이죠.
    바로 옆나라 맥주인데 배 타고 멀리서 오는 독일맥주보다 비싸니 말입니다....ㄷ

    • 살찐돼지 2011.06.29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사히 마스터 필스너도 아사히 수퍼 드라이처럼 대형마트 행사제품에 해당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자주 구입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2. makeaton 2011.12.06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색 아사히는 좀 밋밋하다고 개인적을 느껴서 손이 안갔었는데 이녀석은 정말 괜찮더군요... 아사히보다 무게감이 있다고 해야 하나요 그나저나 오늘 뉴스보니 일본 분유에서도 세슘이 나왔다는데 일본 맥주도 이젠 멀리 해야 하나요ㅠㅠ

    • 살찐돼지 2012.01.03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히라는 기업자체를 개인적으로 여러모로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아사히 더 마스터 필스너는 방사능에 대한 우려감이 잠식된 상태에서 인하된 가격이라면 곁에 두고 즐길만한 맥주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특정 일본 맥주 브랜드의 광팬이 아니라면 독일,체코맥주등의 다른 대안도 많으니 요즘엔 굳이 돈 주고 마실 이유가 없는것도 사실이죠

  3. 이태원쭈꾸미 2012.01.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집 바로 앞 가족마트에서만 봤습니다.
    친구들 놀러오면 접대하는데 좋은지 잘 모르겠다더군요ㅠㅠ 저한텐 베스트파이브 맥준데^^

    • 살찐돼지 2012.01.03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스너라는 스타일의 맥주가 일반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즐겨마시는 페일 라거와 특색면에서 차이가 거의 없어졌기에, 따로 대접한다고 해서 신세계를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신세계를 보여줄 작정이면 바이젠, IPA, 벨지안 트리펠등이 좋겠죠..

      어쨌든 아사히 더 마스터는 LD마트에서 종종 행사하여 싼 값에 판매하니 참고하셔서 알뜰구매하세요 ~

728x90

 

독일의 서남부이자 프랑스의 동쪽끝과 맞닿은 지역에는
칼스루헤(Karlsruhe)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인구 28만명의 이 도시는 슈투트가르트, 만하임에 이어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데,
오늘 소개할 모닝어(Moninger)맥주가 바로 이곳 출신입니다.

1856년 스테판 모닝어가 홈-브루잉(자가양조)하던것을
사람들에게 공급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모닝어양조장은 규모가 커져

1983-5년사이 분데스리가의 칼스루헤 축구팀(2년전에 1부에서 강등..)을
지원하는 등의 도시를 대표하는 맥주가 되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모닝어의 공식명칭은 Hatz-Moninger Gmbh(유한회사)로
다시말해 Hatz 와 Moninger 가 2010년 5월 통합되어
하나의 양조장회사로 된 것입니다.

Hatz 역시도 1863년부터 존재하던 맥주브랜드이기에,
H-M Gmbh 는 아예 그들의 맥주상품을
Hatz 와 Moninger 로 따로 분류해 놓았습니다.

Hatz 맥주는 왠만한 독일의 맥주들인
필스너, 바이젠, 둔켈, 라들러등을 목록에 두고있고,

Moninger 또한 필스너, 바이젠, 엑스포트, 라들러, 무알콜,
복(Bock)등등의 맥주들이 Moninger 범주에 포함되어 있엇습니다.

이번 리뷰의 대상인 모닝어 필스너는
Moninger 브랜드를 대표하는 맥주이며,

한국에서는 이태원과 코스트코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모닝어(Moninger) 필스너는 필스너란 이름답게,
홉의 향긋한 향이 담겨있는 맥주였습니다.

거품은 금방 사그러들며 색은 밝은 노란색을 띄고 있었고,
탄산의 햠유량은 특별히 두드러지지않는 적정수준이었습니다.

확실히 홉(hop)의 느낌이 살아있는 맥주로,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과 같이
쌉사름한 홉의 맛이 입안에 전해지는게 인상깊었으며,

더불어 필스너 우르켈보다는 쓴 맛이 덜 우직한 듯 싶어
약간은 밝은색 과일들 오렌지, 레몬같은 맛도 조금 포착되었습니다.

다른 필스너맥주들보다 색상이 밝은데서 기인한 것인지는 몰라도
왠지 모르게 상큼한 맛이 연관되는 듯한 심리적 효과도 있었다고 보며,

그것이 씁쓸한 홉 맛과 조화되어 괜찮은 화합을 보였던,
외양은 허술해보이지만 내실은 합격점을 줄 만한 맥주였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왕관을 머리위에 쓰고있는 곰이 인상적인 맥주
우르서스(Ursus)는 동유럽에 위치한 루마니아 출신의 맥주입니다.
라벨에 친절하게도 'King of beer in Romania' 라고 새겨 넣어주어
 자신의 출신지를 알리고 있는 우르서스맥주는
정말로 루마니아 맥주의 '킹'인지는 확인이 안되었으나,
가장 잘 판매되는 맥주들 중에 하나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1878년 설립된 우르서스 브루어리는 라거맥주 그 중에서도 필스너맥주를
주로 취급하는 그룹으로서, 오늘 마시게되는 프리미엄 필스너를 비롯하여
다크라거와 무알콜맥주 또한 생산하고 있습니다.
1996년에 국제적 거대맥주그룹인 SABMiller에 인수되었고,
2003년에는 루마니아 에베레스트 탐험대의 스폰서를 맡고있다고 합니다.


대충 짐작하셨을런지는 모르겠지만, Ursus 는 라틴어로
'곰'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맥주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지만 한국의 약품인
'우루사' 같은경우도 약의 주 성분이 되는
'우루소' 에서 이름을 따와 지은거라고 합니다.

'우루소'는 담즙,쓸개즙이라고 일컫어지는 성분이며,
간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시키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담즙, 쓸개즙은 사람에게서도 생산되나 극히 적다고 하며,
곰의 웅담에서 많이 채취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담즙을 얻기위해 곰을 사냥하고 포획했다고 하는군요.
- 우루사 홈페이지 참조 - 


루마니아 맥주 우르서스에서 그려낸 곰의 이미지는
북극곰의 이미지였습니다.
생김새도 붉은털의 그리즐리나 반달곰이 아닌,
북극곰과 비슷하며, 홈페이지에 방문해서
맥주에 관한 설명을 볼 때, 빙하속에서 튀어나온
우르서스 맥주의 플래쉬비디오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왕관을 쓰고 있는 라벨 속 곰의 정체가 완벽히 밝혀진 셈인데,
루마니아의 맥주의 왕인 '곰' 맥주 이기때문에,
왕관을 쓰고 있는 자신만만한 모습의 곰이 출현한 것이로군요~


필스너 맥주를 오랜만에 마셔보는 것 같아
맛에 대한 감이 떨어진것 아닐까 하는 우려도 마시기 전 살짝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뭐 감이 떨어졌다 해도 맥주는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그때 그때 마시는 맥주에 맞춰서 느낌을 적어내리면 될 것 같네요 ㅋ
한 번 루마니아에서 인기있는 스타일의 필스너는 어떤 맛일까 기대해보며 맛을 보았습니다.

특별히 잔에 따를 때 부주의하지 않아 잔을 기울지 못해, 일부러 거품을 만든것도 아닌데
필스너맥주 치고는 많은 수준의 거품을 내는 맥주였습니다.
잔에 따르고 난 뒤, 시간이 흐르면 거품도 꺼지기 마련인데,
우르서스 맥주는 따른지 한참 후에도, 3~5cm 거품을 항상 유지하고 있더군요.

느낌, 풍미등에서는 일반적인 필스너와 다를 바 없었지만,
향과 맛에 있어서 일반적임과 차이를 보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절대적이면서
쓴 맛이 상대적으로 약했으며,
그 대신에 향긋하고 약간은 상큼한 맛을 간직한 필스너였습니다.
향 또한 맛과 비슷하게 향긋한 향이나며,
고귀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쓴 맛이 메인인 남성적 필스너보다는
부드럽고 온순한 맛과 향을 가진 맥주였다고 맛 보았네요.

라거와 필스너맥주의 중간에 걸친듯한 스타일이라 보았으며,
쓴맛을 즐기는 취향의 분들께는 좀 밋밋하게 다가올 것 같고,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환영받을 만한 스타일의 맥주일 것 같네요.

어느 국가, 어느 지역이든지간에 인기있는 맥주의 스타일은
결국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루마니아맥주 '우르서스(Ursus)' 를 통해 재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캬아 2010.04.05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마니아 하면 어쩐지 뱀파이어가 나와야 할 것 같은데..^^ 곰이네요. 사진으로는 무척 산뜻해 보여요

    • 살찐돼지 2010.04.07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마니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뱀파이기는 하죠. 그런데 우리는 뱀파이어를 요괴로 생각하지만, 정작 루마니아인들은 뱀파이어를 나라를 지킨 장군으로 생각한다는군요;;

728x90

작년 제가 독일에 있었을 당시 리뷰를 위해 구입하여 대기시켜놓았었는데,
마침 그날 제가 살던 집에서 친구들과 맥주파티가 열린 바람에
마셔버리게 되어 제 블로그에서 리뷰가 1년 뒤로 늦춰진
Paulaner Premium Pils (파울라너 프리미엄 필스) 입니다.

파울라너 브루어리는 한국에서도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비어와
살바토르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에
이제는 생소하지 않은 독일맥주인데,

헤페-바이스비어가 파울라너의 주력메뉴이기도 하고, 그 영향력이 커서
파울라너브루어리 = 바이스비어(바이젠)이라는
개념이 머릿속에서 확립될 수 있는 것 또한 매우 자연스럽죠.

하지만 파울라너 브라우어라이는 바이스비어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인데,
파울라너의 홈페이지인(영어지원 가능) http://www.paulaner.de 따른
자사 맥주의 종류구분을 살펴보면

바이스비어 식구들 - 헬레스비어 식구들 - 시즌비어 식구들
그리고 기타 종류의 맥주들등으로 세분화 시켜 놓았습니다.

헬레스는 뮌헨식 라거인 헬레스비어, 시즌비어에는
한국에도 수입되는 살바토르 복비어와, 뮌헨의 가장 큰 축제 때 사용되는
옥토버페스트비어등이 있네요.

파울라너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시면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든것 같고,
중간중간에 물 흐르는 소리와, 벌레소리가 좀 거슬리기는 하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구성된 페이지들과 정겨운 사운드 등이
제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홈페이지입니다.


Paulaner Premium Pils 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하자면,
파울라너 필스는 홈페이지의 분류상 기타맥주에 속하는데
사실 기타맥주에는 파울라너 프리미엄 필스(너)와

독일 사람들이 특히 어린아이들이 즐겨 마시는
콜라 + 오렌지(환타) 섞은 맛이나는 슈페찌(Spezi)
단 두가지만이 속해있습니다.
슈페찌는 맥주가 아니므로 사실상 홀로 기타종류에 있는
파울라너 프리미엄 필스는 좀 떨어지고 먼 식구처럼 느껴지네요.

또 하나 슬픈것은 파울라너에서 생산되는 각각의 맥주들은
라벨에 그려진 아름다운 삽화로도 유명한데,
바이스비어류에는 정원에서 파티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들,
헬레스비어류에는 뮌헨 구시가지의 구 시청사와, 프라우엔성당의 모습이,
살바토르는 수도사와 귀족이 맥주를 주고받는 그림이,
옥토버페스트 비어에는 바이에른 전통복장을 입은 여성들이
대형머그잔을 손에 꽉차게 들고 걷는 모습이 그려진데 반하여,

Paulaner Premium Pils 는 무미건조한
하얀색바탕에 금색글씨로 'Paulaner Premium Pils' 라는
무슨 종류의 맥주인지만을 간단하게 알리는 글귀만 적혀있습니다.
깔끔해서 보기는 좋다만, 다른 식구들에 비한다면 매우 횅해 보이는게 사실이네요.
왠지모르게 얘만 왕따당하고 외톨이처럼 느껴져서 가엾네요 ~


- 지난 파울라너(Paulaner) 맥주의 리뷰들 보기 -

Paulaner(파울라너) Hefe Weissbier - 5.5% - 2009.06.25
Paulaner Salvator Doppeldunkel Bock(파울라너 살바토르 도펠둔켈 복) - 7.9% - 2009.07.01
Paulaner Dunkel Hefe-Weissbier(파울라너 둔켈) - 5.3% - 2009.07.10
Paulaner Münchner Dunkel (파울라너 뮌히너 둔켈) - 5.0% - 2009.07.13
Paulaner Münchner Hell (파울라너 뮌히너 헬:헬레스) - 4.9% - 2009.07.16


독일에서 파울라너 프리미엄 필스를 마셨을 때 받은 느낌은,
역시 파울라너는 밀맥주가 제 맛이야 !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관련글을 작성하다보니 파울라너 필스가 측은해 보인것도 작용을 했는지,
나쁘지않고 나름 특색이 있는 필스너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프리미엄 필스라는 이름에 걸 맞게 잡 맛이 없는
깨끗한 맛이 느껴지면서, 향긋하고 쓴맛은 적게 느껴지는 필스너였습니다.
좀 심심한듯한 느낌도 없지않아 있지만, 헬레스비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후반부에 살금살금 피어오르는 쓴맛과 함께
어우러진 자극적이지 않은 상큼함이 합쳐져서
 마무리를 지어주기 때문에 밋밋한 부분을 어느정도 보완해 주는 것 같네요.

필스너의 생명은 홉의 쓴맛이라고 평소에 생각하시던 분들은
파울라너 필스가 좀 싱겁고, 무미건조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향긋하면서 상쾌하고, 쓴 맛은 살포시 느낄 수 있을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필스너를 아끼던 사람들에게는
파울라너 필스가 제격이라고 보여지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파울라너 브루어리의 계획에는
파울라너 필스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뮌헨에 대한 자부심과 바이에른적인 것을 강조하는 파울라너이기에,
뮌헨식의 헬레스비어와 바이젠비어가 주력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도 필스너를 원하는 소비자층이 독일에도 상당수이기 때문에,
파울라너도 그에 발 맞추어 필스너를 선보였지만
이 쪽에는 크게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그래서 제 블로그에서라도 파울라너 필스의 기를
좀 살려주고 싶은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rcork 2010.03.20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울라너 헤페 바이스비어 말구 다른 시리즈도 우리나라에 꼭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2. drcork 2010.03.21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맞는 말이네ㅋㅋ 수입중단되면 정말 우울할듯ㅋ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