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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Ale Smith Sunshine Bliss (에일 스미스 선샤인 블리스) - 7.1%

by 살찐돼지 2023. 2. 4.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에일 스미스(Ale Smith)는

2010년대 중반 이후 크래프트 맥주 시장에서

Hazy IPA 라는 스타일 장르가 유행한 이래로

 

 여러 종류의 Hazy IPA 들을 생산해왔으며,

오늘 시음하는 Sunshine Bliss 도 그들 중 하나입니다.

 

사실 오늘의 맥주는 작년부터 출시된 것으로 사료되며,

운 좋게 제 시야에 들어와서 구매하여 시음기를 올리지만

 

국내에 이미 들어왔음에도 구매하지 않아서 시음기를 못 올린

Ale Smith 의 Hazy IPA 들이 국내에 더 존재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에일스미스 양조장의 맥주들 -

Ale Smith Speedway Stout (에일 스미스 스피드웨이 스타우트) - 12.0% - 2018.10.19

Ale Smith Nut Brown (에일 스미스 넛 브라운) - 5.0% - 2019.02.02

Ale Smith Horny Devil (에일 스미스 호니 데빌) - 10.0% - 2019.08.27

Ale Smith Sublime (에일 스미스 서브라임) - 5.2% - 2019.10.10

Ale Smith Oktoberfest (에일 스미스 옥토버페스트) - 5.5% - 2020.02.10

Ale Smith IPA (에일 스미스 IPA) - 7.2% - 2020.08.29

Ale Smith Spezial Pils (에일 스미스 스페지알 필스) - 4.9% - 2020.11.16

Ale Smith Black Velvet (에일 스미스 블랙 벨벳) - 5.2% - 2021.06.20

Ale Smith Old Numbskull (에일 스미스 올드 넘스컬) - 11.0% - 2022.02.26

Ale Smith Noble Empire (에일 스미스 노블 엠파이어) - 11.0% - 2022.12.03

 

 

Ale Smith 양조장이 소재한 미국 샌 디에이고 주변의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마시면 어울릴 듯한 컨셉으로 나온

 

선샤인 블리스(Sunshine Bliss)는 감귤, 열대과일, 베리류 등의

풍미를 자아내는 홉들을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언급된 품종들로는 미국의 El Dorado, Simcoe, Enigma 들로

Hazy IPA 에 있어 다소 선호도가 1.5 군급인 홉들로 구성되었네요.

 

출시 시기는 5월이라 하며 여름 시즈널 IPA 라는 배경을 지녔고,

눅진함이나 푹신함보다는 깔끔한 편의 Hazy IPA 일 것 같네요.

 

 

외관은 예상에서 어긋나지 않게 탁한 밝은 금색을 띕니다.

 

파파야, 파인애플, 패션푸르츠 등등의 열대과일 향이

상큼하게 나타나며 눅진한 단 내가 없이 코를 자극하는

새콤함이 위주였으며 풀이나 나무 등의 텁텁함도 적네요.

 

탄산기는 보통으로 탄산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왔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매끄럽고 포근한 점성이 있었으며,

무겁지는 않고 중간 수준의 안정감을 지녔다고 봅니다.

 

초반에는 향에서 언급한 상큼-새콤한 과일의 과즙처럼

통통 튀는 홉의 맛이 주된 맛으로 찾아왔지만,

 

해당 맛이 점차 세력이 약해질 때쯤에 Hazy IPA 를 만들 때

사용하는 효모에서 나오는 것이라 파악되는 단 과일 맛과

살짝 시럽이나 엿기름 같은 당류의 단 맛이 겹쳐져 옵니다.

 

특별히 홉의 쓴 맛이 뒷받쳐주는 맥주는 아니었기 때문에

상큼한 열대과일 쪽이 사라지면 달작지근한 느낌이 오는데,

사람에 따라 다소 느끼하게 생각할 만한 요소의 맛이라 봅니다.

 

Hazy IPA 쪽이 물릴 때 많은 사람들이 달아서라고 많이 이야기하나,

해당 맥주는 단 맛은 강하진 않지만 뒤에 남는게 다소 느끼한 단 맛인데

효모의 발효에 연관된 부분 갖고 이따금씩 정향스러운 알싸함도 오네요.

 

시작은 좋았는데 끝이 다소 미약했던 맥주라고 보았으며,

개인 취향에는 맞는 제품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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