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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중국22

Yantai 超爽 맥주 (옌타이 초상 맥주) - 3.3% 중국출신의 옌타이 양조장은 1920년 동명의 옌타이(연대)라는 도시에 설립되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별 모양으로 표시된 곳이 옌타이로, 중국 산동반도 북단에 위치한 항구도시인데, 지리적으로 우리나라의 인천과 매우 가까운 곳입니다. 중국맥주의 메카 청도와 가깝고, 항구도시라 수송이 편한점등이 옌타이 맥주를 아시아 맥주를 대표하는 아사히, 칭다오와 2008년부터 동맹(?)을 맺게해서 세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네요. 뢰벤브로이는 사자, 풀러스는 그리핀인 것 처럼 옌타이맥주의 상징은 등대입니다. 옌타이라는 도시의 이름이 명(明)나라때 바다너머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된 봉수대에서 비롯한 것이라는데, 봉수대는 세월이 흐르면서 등대로 변신하여 예전처럼 바다를 감시함과 동시에 도시의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고 .. 2011. 11. 25.
Tibet Green Barley (티베트 녹색 보리) - 3.3% 오늘 블로그에 소개하는 3.3% 도수의 맥주는 맥주 자체로는 그다지 새롭지는 않지만, 출신과 존재만으로 특별한 것 같습니다. 중국출신으로 분류하기에는 티벳인들에겐 약간 미안한, 티벳 자치주의 주도 라사(Lhasa)에 위치하고있는 Tibet Tiandi Green Beverage 양조장의 맥주인데, 이곳은 지금은 칼스버그 산하에 들어간 같은 티벳출신 Lhasa brewery 와 누가 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양조장인지 겨루고 있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본래 티벳은 티벳불교, 즉 라마교의 영향으로 티벳에서 술의 소비는 거의 금기시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법적으로 통제된 것은 아닌걸로 보이는데, 티벳과 네팔의 전통 증류주로 기장이 재료인 Raksi 라는 술이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으.. 2011. 10. 27.
Haomen 一道鮮 (호문 일도선) - 3.6% 제가 맥주에 있어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고, 정보를 조사하기 어려운 국가를 하나 꼽으라면 주저없이 중국을 꼽고 싶습니다. 인구비례에 가장 맥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체코라고 하지만, 단순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맥주가 소비되는 나라는 중국이죠. 하지만 중국을 맥주강국으로 사람들이 인식하지는 않는데.. 단순하기만 한 맥주의 스타일(종류), 중국민들의 맥주에 대한 무관심, 몇몇 거대 기업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건전치 못한 시장형태등 때문입니다. (적고 보니 꼭 남의 나라 이야기 같지는 않지만..) 넓은 대륙의 크기만큼 각각의 거대기업들이 중국의 각 지역을 주름잡고 있다합니다. 사천지역, 산동지역, 북경부근, 만주지역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가 다르다는군요. 오늘 소개할 Haomen(豪門,호문) 은 북경일대.. 2011. 5. 21.
Tshingtao 奥古特 Augerta (칭다오 오고특 Augerta) - 4.7% 작년 가을쯤에 중국에서 새로 출시된 칭다오맥주인 칭다오 奥古特 Augerta 입니다. 제가 중국어를 모르는 터라 중국발음으로 어떻게 읽는지는 모르나, 한자 뜻을 풀이해 보면 깊고 그윽할 오(奥), 옛것, 오래된 것을 가르키는 고(古), 특별하다란 뜻을 가진 특(特)이 되는데, 세 글자가 한글로 그대로 읽으면 오고특(奥古特)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알파벳으로 되어있는 Augerta 역시도 무엇때문인지는 알 수 없고, 중국어를 할 줄 아는 동생에게 물어보았더니, Augerta가 사람이름인것 같다고 풀이해 주었습니다. 짐작하건데, 칭다오맥주의 시초가 20세기 초반 칭다오로 건너온 독일인,영국인들에 의해서 만들어 진 기업이라하는데, 창시자의 이름이 Augerta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 칭다오맥주 다른 식구.. 2010.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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