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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어메이징브루잉 흑심 - 8.3%

by 살찐돼지 2023. 9. 27.

 

경기도 이천에 생산 양조장이, 서울 성수동에

브루펍(Brewpub)있는 어메이징브루잉 컴퍼니는

 

흑심이라는 맥주를 2018년쯤 부터 만들어왔고,

근래에는 CU 편의점 프리미엄 라인에 포함되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된 맥주로,

라즈베리가 첨가된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어메이징브루잉의 맥주들 -

어메이징브루잉 첫사랑 IPA - 6.5% - 2021.03.08

어메이징브루잉 김포 금쌀 에일 - 7.5% - 2021.09.02

어메이징브루잉 윈터 에일 - 7.6% - 2022.02.04

어메이징브루잉 밀땅 바이젠 - 5.5% - 2022.07.05

어메이징브루잉 히포 퀸 - 7.0% - 2022.10.07

 

 

본래 임페리얼 스타우트계통은 검은 맥아의 탄맛, 로스팅 맛이

많이 드러나는 맥주라 단맛이 없이 개운하게 뽑힌 제품들은

 

사람들이 한약맛이라고 느낄 여지가 있는 쓰고 터프함이 올테지만,

어메이징브루잉의 흑심은 라즈베리와 유당(Lactose)이라는

 

새콤함과 단맛이 생기는데 도움을 주는 부재료들을 넣었고,

앞서 설명한 쓰고 터프한 맛들에 대비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따라서 흑심이라는 이름의 의미가 어울리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겉모습과 다른 마음이기에 해당 맥주 컨셉을 잘 설명해준다 봅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기반이니 당연하게 검은색을 띕니다.

 

라즈베리 농축액에서 나오는 새콤함이 가장 먼저 포착되며,

뒤이어 초콜릿과 로스팅 커피 등의 검은 맥아 향이 옵니다.

향은 붉은 과일 잼이 들어있는 초콜릿과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탄산기는 임페리얼 스타우트치고 살짝 있는 수준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정도의 바디감을 보여줍니다.

대체로 안정적이고 차분한 느낌이나 엄청 무겁진 않네요.

 

맥아적인 단맛은 초콜릿과 카라멜, 카카오 등으로 나오고

검은 맥아에서 오는 약간의 구운 곡물 + 로스팅 커피 등의

고소하면서 살짝 태워진 맛 등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라즈베리는 이를 뚫고 맛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으며,

맥주의 원재료에서는 나올 수 없는 이질적인 맛이지만

 

라즈베리+스타우트는 워낙 많이 보이는 조합이기에

해당 조합에 경험이 많다면 낯설게 오지는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꽤 많이 마셔본 맥주였던지라

드래프트로 마시는게 더 좋게 다가왔던 맥주였고,

한 두번 정도는 마셔볼 가치는 충분한 제품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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