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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히든트랙 밤트랙 - 6.0%

by 살찐돼지 2024. 8. 3.

 

히든트랙 양조장은 2014년 서울 안암동에서 문을 열었고,

오늘 시음하는 밤트랙(Bomb Track)이라는 제품은

 

2020년 히든트랙 양조장의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되었지만 좋은 반응으로 레귤러로 자리잡게 됩니다.

 

히든트랙 양조장의 맥주들은 음악과 관련된

스토리 텔링이 맥주마다 존재하고 있는데,

 

밤트랙(Bomb Track)은 밴드 '레이지어게인스트더머신' 의

RATM 의 앨범 1번 트랙의 Bombtrack 에서 네이밍을 가져왔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히든트랙(Hidden Track) 양조장의 맥주들 -

히든트랙 오케스트라 사워 세종 - 7.0% - 2021.03.24

히든트랙 베리 트위스트 라즈베리 - 4.5% - 2021.10.08

히든트랙 저먼 수플렉스 - 4.5% - 2022.03.12

히든트랙 서울의 달 - 5.0% - 2022.11.11

히든트랙 킬러 퀸 - 4.5% - 2023.02.14

히든트랙 엘리제 페일 에일 - 5.0% - 2023.04.21

 

 

히든트랙의 맥주 밤트랙(Bomb Track)의 맥주 스타일은

전면 라벨에도 적혀있듯 Hazy IPA 타입에 해당합니다.

 

현재 크래프트 맥주 시장을 대변하는 IPA 가 Hazy IPA 로,

홉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과일 향이 있지만 쓰지 않기에,

쥬스처럼 마시기 좋아 대중들에게 반응이 오는 타입입니다.

 

밤트랙에는 3가지의 홉이 사용되었다고 알려지는데,

시트라(크라이오)와 미시간 카퍼, 캐스케이드 등으로

모두 미국산 홉을 사용하여 열대과일-시트러스를 뽑았습니다.

 

Hazy IPA 특유의 홉의 풍미가 다른 어떤 IPA 타입들보다

마시는 이에게 강렬하게 오기 때문에 Bomb 이라는

표현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네이밍이라 보여집니다.

 

 

밝은 금색, 레몬색에 뿌옇고 탁한 외관을 드러냅니다.

 

망고, 파파야, 파인애플 등등의 열대과일 향이 강했고,

약간의 단과일 주스와 같은 달콤함도 느껴졌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강렬한 탄산감을 주진 않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부드럽고 푹신한 느낌을 주는데,

중간 수준의 무게감으로 잔잔하게 마시기 좋았습니다.

 

맥아적인 단맛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괜찮을 정도며,

깔끔한 바탕에 효모에서 기인하는 은은한 단과일 맛과

홉이 만들어내는 상큼한 열대과일류의 맛이 어울려집니다.

 

Hazy IPA 로서의 풍미의 골격은 갖추었지만 엄청 파과적인

맛을 보여주지는 않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Hazy IPA 류로

시음성은 좋아서 여러 잔 마실 수 있을 법한 제품이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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