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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브레이커(Chainbreaker)는 미국 데슈츠 양조장이

8월에서 10월까지 출시하는 계절 맥주입니다.

 

스타일은 흔치 않은 'White IPA' 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벨지에식 밀맥주인 Belgian White 에 홉을 많이 첨가하여

IPA 화 시킨 제품들을 White IPA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화이트 IPA 의 시음기가 블로그에 올라오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뉴질랜드의 모아 양조장의 제품이나

미국 로스트 코스트의 제품 등이 있었으니 참고해도 좋습니다.

 

역시나 컨셉에 맞게 코리엔더와 오렌지 껍질 콤비가 작용했고,

효모는 벨기에의 '포비든 푸르츠' 효모 (Wyeast 의 효모일 듯),

홉은 미국의 너겟, 캐스케이드, 센테니얼, 시트라를 사용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데슈츠(Deschutes) 양조장의 맥주들 -

Deschutes The Abyss Rum (데슈츠 디 어비스 럼) - 13.9% - 2019.08.09

Deschutes Fresh Squeezed IPA (데슈츠 프레쉬 스퀴즈드 IPA) - 6.4% - 2020.02.26

Deschutes Black Butte Porter (데슈츠 블랙 뷰트 포터) - 5.2% - 2020.04.03

Deschutes Obsidian Stout (데슈츠 업시디안 스타우트) - 6.4% - 2020.08.04

Deschutes Neon Daydream Hazy Ale (데슈츠 네온 데이드림 헤이지 에일) - 4.8% - 2020.10.22

 

 

앞서 시음기가 올려진 다른 두 White IPA 에 비해서

오늘의 Chainbreaker 에 조금 더 의미부여 할 수 있는건,

 

미국의 비영리 단체에서 조사하여 내놓은 스타일 가이드인

BJCP 2015년 버전에서 스페셜티 IPA 목록에 White IPA 가 있는데,

 

BJCP 가 선정한 White IPA 를 잘 드러낸 상업사례에

오늘의 Deschutes Chainbreaker 가 선정되었습니다.

 

그 말은 즉 White IPA 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알고 싶다면

'체인브레이커' 를 마셔보면서 기준삼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다소 탁한 금색~밝은 오렌지색으로 보였습니다.

 

벨기에식 밀맥주의 요소인 코리엔더의 향긋함이

홉/효모의 오렌지, 감귤, 패션푸르츠 등의 향과 겹쳐져있어

향긋함과 새콤함이 가장 주된 향으로 나타나줍니다.

 

그리고 약간의 과일 껍질 같은 향과 풀, 흙 등도

은은한 정도로 나와서 향에서 균형을 잡아주네요.

 

탄산기는 보통으로 적당한 청량함을 주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에서 약간 가벼운 정도로

일반적인 벨기에식 밀맥주에 비해서는 밀도있지만

그래도 마시기 어려운 성질을 가진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꿀, 시럽 등으로 미미하게 나와주며,

'포비든 푸르츠' 효모가 상당히 영향력을 발휘하여

약간의 단 과일 맛과 알싸한 향신료 맛을 선사합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보다는 효모 발효 단 맛이 기억에 남네요.

 

IPA 라 이름 붙었으니 홉 또한 어물쩡하지 않았는데,

오렌지, 감귤, 자몽, 패션 푸르츠 등의 과일 맛이 있지만

약간의 풀이나 흙처럼 다가오는 눅진한 맛도 존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홉에서 기인했을거라 예상합니다.

 

다시 말해서 산뜻-상큼-새콤한 특징을 내는 홉들로만

벨기에식 밀맥주와 결합했으면 시너지가 날 수도 있지만

그렇게되면 다소 단조로워질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풀이나 흙과 같은 맛을 내는 홉 품종을 섞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홉-코리엔더가 White IPA 라는 스타일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것이라 생각했으며 어느정도는 맞았지만

체인브레이커에서는 '포비든 후르츠' 효모가 선전해서

벨기에 효모 맛이 마시고 나서도 입 안에 꽤 남는 편입니다.

 

홉-효모(에스테르/페놀)-코리엔더 등이 서로 겨루지만

지나치게 자기주장만 강하지 않아서 괜찮았던 맥주로

화려하지만 마시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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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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