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양조장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는
2021년 같은 캘리포니아 출신의 SLO Brewing 을 인수하였습니다.
SLO Brewing 은 2017년 블러드 오렌지, 망고 등등의
과일 헤페바이젠 컨셉을 선보이며 등장한 업체였으며,
SLO Brewing 의 브랜드가 Cali Squeeze 였습니다.
즉, 파이어스톤 워커는 인수 후에도 브랜드 명을 유지하며,
Cali Squeeze 의 제품 홈페이지도 따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의 맥주들 -
Firestone Walker Union Jack IPA (파이어스톤 워커 유니언 잭 IPA) - 7.5% - 2013.05.09
Firestone Walker Double Jack IPA (파이어스톤 워커 더블 잭 IPA) - 9.5% - 2013.06.16
Firestone Walker Double Barrel Ale (파이어스톤 워커 더블 배럴 에일) - 5.0% - 2015.11.13
Firestone Walker Easy Jack (파이어스톤 워커 이지 잭) - 4.5% -2015.12.29
Firestone Walker Wookey Jack (파이어스톤 워커 우키 잭) - 8.3% - 2016.06.05
Firestone Walker Pivo (파이어스톤 워커 피보) - 5.3% - 2016.09.10
Firestone Walker Pale 31(파이어스톤 워커 페일 31) - 4.9% - 2016.12.05
Firestone Walker Luponic Distortion No. 005 (파이어스톤 워커 루포닉 디스토션 005) - 5.9% - 2017.07.29
Firestone Walker Helldorado (파이어스톤 워커 헬도라도) - 12.8% - 2018.08.21
Firestone Walker Velvet Merkin (파이어스톤 워커 벨벳 머킨) - 8.5% - 2018.10.27
Firestone Walker Parabola (파이어스톤 워커 파라볼라) - 12.7% - 2019.03.10
Firestone Walker Rosalie (파이어스톤 워커 로잘리) - 5.0% - 2019.05.27
Firestone Walker Mind Haze IPA (파이어스톤 워커 마인드 헤이즈 IPA) - 6.2% - 2019.10.05
Firestone Walker Bretta Weisse (파이어스톤 워커 브레타 바이스) - 4.9% - 2020.01.29
Firestone Walker Feral Vinifera (파이어스톤 워커 페럴 비니페라) - 9.8% - 2020.03.14
Firestone Walker Sour Opal (파이어스톤 워커 사워 오팔) - 5.9% - 2020.08.24
Firestone Walker Fly Jack (파이어스톤 워커 플라이 잭) - 4.0% - 2020.12.01
Firestone Walker Idaho Gem (파이어스톤 워커 아이다호 젬) - 5.6% - 2022.04.11
Firestone Walker XPA (파이어스톤 워커 엑스피에이) - 5.0% - 2024.06.24
Firestone Walker Parabolita (파이어스톤 워커 파라볼리타) - 9.2% - 2024.09.18
SLO Brewing 시절이나 Firestone Walker 가 인수한 후에도
캘리 스퀴즈(Cali Squeeze)의 시리즈 컨셉은 명확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특산 과일들을 활용하여,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쉬운 맥주들을 만드는 컨셉입니다.
Cali Squeeze 에서는 맥주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인기가 좋은
하드 셀쳐(Hard Seltzer)또한 시리즈 제품군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블러드 오렌지를 활용한 것으로,
맥주 타입을 풀어 쓰면 Blood Orange Wheat Ale 이 됩니다.
Wheat Ale 치고는 생각보다는 탁하진 않으며,
맥주에서는 자연스러운 색인 짙은 금색을 띕니다.
향에서는 압도적인 블러드 오렌지가 가득했습니다.
평소 블러드 오렌지 주스를 마시는 사람이기에
주스에서 느꼈던 향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었습니다.
블러드 오렌지 이외에 돌출되는 향은 없는 편입니다.
탄산감은 평균보다 많은 편이라 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컨셉 자체가 편하게 선배드에 누워
즐길 수 있는 캘리포니아 오렌지 위트 에일인만큼
가볍고 연하며 무겁지 않게 설계된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맛은 크게 작용한 맥주는 아니었고,
홉에서 나오는 씁쓸함도 눈에 띄는 맥주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블러드 오렌지의 존재감이 뿜뿜 터지는 맥주였으며,
개인적으로는 인공적인 느낌이 적은 편이라고 좋았습니다.
홉에서도 어느정도 오렌지의 풍미를 생성할 수 있기에
원물의 맛과 잘 조화시킨 Wheat Ale 이라고 보았습니다.
다만 맥주적인 요소들, Wheat Ale 적인 요소들은 매우 적어
이것이 맥주인지, 하드 셀쳐인지, 음료인지 정보없이 마셨다면
쉽게 분간하기는 어려운 일장일단이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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