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회닉 양조장(Brauerei Hönig)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Franken)지역의 Tiefenellern 마을에 소재한 곳으로

밤베르크(Bamberg)에서는 동쪽으로 약간 떨어져있습니다.

 

양조장의 역사는 맥주순수령 반포(1516)년도 보다 더 이전인

1478년에 양조장 겸 숙박업소로 시작되었다고하며,

Zur Post 라 불렸는데 해당자리에 우체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체국이외에도 자동차가 없던시절에 빠른 송달을 위해서 필요한

말(Horse)들을 사육하는 마굿간도 함께 존재했다고 합니다.

 

 

회닉 양조장(Brauerei Hönig)에서 취급하는 맥주들은 총 여섯 종류로

필스너,Festbier,바이스비어,켈러비어,마이복,라우흐비어입니다.

 

우편 나팔(Posthörnla)이라는 이름이 붙은 오늘의 맥주는

밤베르크 스타일의 라우흐비어(Rauchbier)에 해당합니다.

 

우편 나팔은 독일 우체국의 상징으로 바로 윗 이미지와 같은

표지를 독일에서 보게된다면 우체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독일은 우체국 뿐만아니라 몇몇 선택된 일반적인 소매점에서도

작은 우편업무를 담당하기때문에 자주 '우편 나팔'을 만날 수 있죠. 

 

 

홍색으로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으며 맑은 편입니다.

거품은 풍성하게 형성되진 않지만 유지력이 좋네요.

 

훈연 맥아의 스모키한 베이컨이나 훈제 햄 등의 향이 나며,

훈연 향의 강도는 아주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약품스러운 향이나 코 끝을 찌르는 싸한 감도 없더군요.

 

홉(Hop)의 향기가 온순하고 식물스럽게 퍼졌으며,

맥아적인 단 향기 또한 어렵지 않게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감은 느껴지나 청량함으로 무장된 맥주는 아니고,

살짝 부드럽고 반들반들한 질감을 갖추었더군요.

 

무게감은 연하고 묽은 편에 인접해서 깊고 두꺼움과는 거리가 멀며,

라우흐비어(Rauchbier)라고 겁 먹을 것 없는 편한 맥주였습니다. 

 

카라멜스럽다고까지 여겨지지는 않았고, 대신 과일스러운

농익은 단 맛이 맥주 맛의 기반으로서 깔리기 시작하면

이후 훈연 맥아의 특징인 바비큐들의 맛이 펼쳐집니다.

 

약품(페놀)스러운 싸하고 쿰쿰한 맛은 제외된 채로

훈연한 육류들의 맛이 위주가 되었지만 맛의 세기는

아주 지배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즉, 약하고 기분좋을 정도로 훈연된 라우흐비어(Rauchbier)로

홉(Hop)의 허브나 Earthy, 쓴 맛들이 차례로 출현해주었습니다.

 

초반의 살짝 단 맛 - 훈연 맛 - 홉의 씁쓸하고 식물스런 맛의

단계가 정렬되어 나타났던 Hönig Posthörnla Spezial 로

괜찮다, 준수하다는 소감으로 특별한 의견은 없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나가는청년 2014.01.24 2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4년을 함께할 당신의 대표맥주 세가지를 추천해주세요

728x90

 

 

크라우스 양조장(Kraus Brauerei)은 독일 바이에른 주

프랑켄지역의 밤베르크시에서 남쪽 방향에 위치한

Hirschaid 라는 인구 700 명의 작은 마을 출신입니다.

 

1845년 방앗간의 아들 John Kraus 가 설립하였으며,

현재까지 Kraus 가문에 의해 운영되는 가족단위 양조장이죠.

 

이곳 역시 전형적인 프랑켄(Franken)식 브라우하우스(Brauhaus)로

양조장 - 레스토랑 - 비어가르텐 - 숙박시설이 결합된 곳이더군요.

 

 

사실 이 맥주는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이름만 보고선

크로이젠(Kräusen) 기법으로 만든 맥주인 줄 알고 구매했었지만

나중에 알아보니 그냥 헬레스(Helles)였음을 알게된 제품으로,

 

제가 판단 착오를 하게된 결정적인 문구는 Krausen 으로

실제로는 현 양조장의 소유자인 Kraus 가문의 성을 

소유격(?)표현으로 변환하여 Krausen 으로 된 것이었지만..

저는 그것을 크로이젠(Kräusen)으로 잘못 알고 고르게 되었네요.

 

헬레스(Helles)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맥주이니

이색적인 크로이젠(Kräusen)맥주가 아니었다고 실망할 것 없지요.

 

아무튼 크라우스(Kraus)양조장은 프랑켄식 맥주들을 취급하며,

기본적인 독일 맥주들과 라우흐비어(Rauchbier)들을 생산합니다.

 

 

진한 금색- 옅은 구리색을 띄며 맥주는 맑았습니다.

거품은 적당한 정도로만 형성되며 유지력은 괜찮네요.

 

향은 곡물(Grain)스러운 고소함과 동시에 스위트 콘(Corn),

익혀진 채소와 같은 DMS 라 불리는 향이 나타났습니다.

DMS 이외에는 적은 양의 홉의 씁쓸한 향과 허브 향이 있네요.

 

탄산감은 터지는 탄산감은 거의 없는 평탄함으로 일관되며,

부드럽기는하지만 느끼하게 기름진(Oily)질감에다가

안정되고 차분한 무게감으로서 음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꿀이나 시럽, 맥즙 등의 일반적인 맥아적인 단 맛이 아닌

버터-스카치라고 일컫어지는 느끼한 단 맛이 포진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발효시 효모에서 생성된 Diacetyl 로 의심합니다.

 

곡물(Grain)의 고소함이 스위트 콘이나 야채 등의 맛과 결합했으며,

홉(Hop)은 씁쓸하거나 Spicy 하거나, 허브스러운 면모가 약했던..

 

개인적으로는 Off-Flavor (이취,잡미)들을 경험한 뜻 깊은 맥주였습니다. 

물론 맥주 맛 자체는 딱히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이긴 하지만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악티엔 양조장(Aktien brauerei)은 독일 바이에른주 남쪽의

Kaufbeuren 이라는 마을 출신으로 바이에른 주도인 뮌헨의 서쪽,

노이슈바인슈타인 성으로 유명한 퓌센의 북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악티엔 양조장은 Kaufbeuren 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자

동시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으로서 1308년 경에 설립되었습니다.

 

Aktien Brauerei 는 다품종의 맥주를 취급하는 곳으로서

알트나 쾰슈, 고제 등의 지역색이 아주 강한 맥주들을 제외한

독일에서 통하는 전국구 스타일의 맥주들을 섭렵했더군요.

 

 필스너, 바이젠, 둔켈, 엑스포트, 라들러, 복 등등 말이죠.

 

 

이번에 시음하는 맥주인 슈페치알 에델(Spezial Edel)은

독일 메르첸/옥토버페스트비어 스타일에 해당하는 맥주로

에델(Edel)은 고귀함이란 형용사로 맥주이름을 수식하는 용어입니다.

 

슈페치알(Spezial)은 영어로 스페셜(Special)에 상응하는 독일어로

마케팅에 있어서 프리미엄, 스페셜 등등의 단어는 너무 흔한지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뭐가 특별하고 고품격인지에 관해 무던해진건 사실입니다.

 

슈페치알(Spezial)이라는 단어가 독일맥주 이름에 사용되면

제 경험상 많은 제품들이 메르첸(Märzen) 스타일에 해당했던 것을 봤고,

몇몇 엑스포트(Export) 라거들에도 Spezial 이 적용되었습니다.

 

슈페치알(Spezial)이란 글귀가 이름에 있다면 그 맥주의 스타일은

우선 높은 확률로 바이젠이나 둔켈, 복, 필스너 등은 제외되며,

약간 도수가 높은 5.3-5.9% 의 구릿빛 라거맥주들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맑은 자태에 색상은 금색에서 구리색 사이로 확인됩니다.

거품은 풍성하다는 느낌은 아니며, 유지력은 보통입니다.

 

곡물(Grain)과 같은 고소함이 우선 코에 와닿았으며

오렌지 시럽이나 잼 등의 단 내와 함께 풀(Grass)과

짚(Straw)과 유사한 뭔가 때 묻은 식물의 향이 납니다.

허브라고 표현가능한 일말의 Spicy 한 향도 퍼지는군요.

 

탄산감은 적은 편으로 꿀떡꿀떡 마시기에 좋은 수준이며,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Light-Medium)의 바디였고,

과하지 않은 적당한 선의 부드럽고 질은 점성을 갖추어

매끄럽게 입 안을 감싸면서 식도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네요.

 

단 맛의 영향력이 크지 않아서, 입 안에 맴도는 단 맛은 적은 대신

곡물스러운 고소함이 조금 더 부각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홉(Hop)의 씁쓸함도 많이 남지 않았지만.. 식물스러운 풍미들인

허브나 짚, 풀 등등의 맛들이 수줍게 드러나더군요.

 

특별한 기분 나쁜 잡미나, 어색한 요소들이 없긴 했지만..

좋게 표현한다면 순하고 편한 매력을 갖춘 맥주,

부정적으로는 무미건조한 인상깊지 않은 맥주였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바바리아스 베스트(Bavarias Best)라는 맥주는 독일 바이에른 주

Schönramer 양조장에서 출시하는 맥주 브랜드입니다.

 

쇤라머(Schönramer)는 맥주들을 두 브랜드로 분류했는데,

양조장의 이름과 동일한 Schönramer 라는 명칭 아래에는

필스너,헬레스,바이젠 등등의 바이에른식 맥주들이 포함되고

 

바바리아스 베스트(Bavarias Best)에는 포터, 페일 에일,

임페리얼 스타우트, 인디아 페일 에일 등의 독일 입장에서는

외래 스타일의 에일 맥주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Schönramer 양조장의 맥주 -

Schönramer Saphir Bock (쇤라머 사피르 복) - 8.0% - 2013.06.27

 

 

독일적이지 않은 맥주들을 담당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인지 몰라도,

바이에른 출신의 양조장에서 영어식 표현인 바바리아(Bavaria)로 표기하며

바이에른(바바리아)의 Best 맥주가 임페리얼 스타우트라니 낯설기는합니다.

 

바바리아스 베스트(Bavarias Best)는 Schönramer 의 양조장의

브루마스터인 Eric Toft 가 같은 바이에른의 캄바(Camba)와 함께

새롭게 개발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맥주들로 꾸린 특별판 맥주들로,

 

초록동색이라는 사자성어처럼 독일 맥주의 전통이 매우 강한

바이에른주에서 신식 크래프트(Craft)맥주에 매진하는 소수의 양조가들은

상호간의 교류가 활발한 모양으로, 실제로 캄바(Camba)의 몇몇 제품은

 Schönramer 의 브루마스터 Eric 의 이름을 가져와 부제목으로

Eric's Stout, Eric's IPA, Eric's Porter 등의 맥주들을 내놓더군요.

 

독일 맥주계에서 앞으로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Camba 와  Schönramer 입니다.

 

 

빈 틈이 안 보이는 새까맣던 색상을 지닌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거품은 크림처럼 자욱하게 형성되며 유지력도 훌륭합니다.

 

홉은 시트러스(Citrus)나 열대과일스러운 새콤-상큼함에 기여하는

품종이 아닌, 검은 과일류(블랙베리,건포도,자두) 등등과

감초에관련된 속성의 홉들이 투여된 것으로 느껴집니다.

 

졸여져서 단 맛이 응집된 카라멜이나 초컬릿 등의 단 맛이 강하며

홉은 돌출되는 점 없이 맥아의 향과 동반해서 풍기는 듯 합니다.

특별히 또 젖은 흙(Earthy)이나 풀(Grassy) 같다는 인상도 없네요.

 

탄산감은 미약하여 특별히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보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예상했던대로 묵직하고 두꺼우며 깊었고

질기면서 약간은 씹히는 듯한(Chewy) 감도 있었습니다.

 

선두로 드러나는 맛은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으로서

농축된 다크 카라멜, 커피, 초컬릿 등이 조금씩 섞인 단 맛이며

입 안에 남는 단 맛의 지속력도 후반까지 이어집니다.(Linger)

 

빵이나 토스트처럼 고소한 맥아적인 맛은 등장하지 않았었고,

홉(Hop)은 절제된 쓴 맛(Bitterness)이며, 쓴 맛보다는

 홉 고유의 맛들에 더 치중한 형세로 향에서와 마친가지인

검은색상 과일스런 향과, 감초가 맥주 안에서 감초역할을 했습니다.

 

10% 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의 알콜 도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알코올성 맛이나 따뜻함, 몸이 데워지는 기분 등은 적었습니다.

 

주관적인 평은 밍숭맹숭하고 평탄한 느낌의 맥주같기는 했고

쓴 맛이 맥아의 단 맛과 균형을 위해서 좀 더 강화되었다면 좋았겠지만..

 

맥주 매니아들의 전유물이나 다름없는 스타일인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에서 나름 쉽고 편한 성향의

 Bavarias Best Imperial Stout 가 실망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뭔가 빠진듯한 허전함만 있을 뿐, 흠 잡을 만한 것은 없네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수도원계 양조장 → 클로스터 브로이(Kloster Bräu)라서

매우 전통적이고 진중한 마음가짐으로 양조에 임할 것 같지만,

 

실상은 윗 이미지의 맥주 라벨을 보시면 받게되는 이미지처럼

오히려 현대적이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살짝 똘끼도 있는 곳으로

 

지난 작년 5월 슈바르츠 압트(Schwarzer Abt)의 리뷰를 통해 알린

브란덴부르크 맥주전쟁의 당사자였던 노이첼러(Neuzeller) 양조장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노이첼러(Neuzeller) 양조장의 맥주들 -

Neuzeller Kloster Bräu Porter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포터) - 7.2% - 2013.01.29

Neuzeller Kloster Bräu Schwarzer Abt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슈바르처 압트) - 3.9% - 2013.05.29

Neuzeller Kloster Bräu Kirschbier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키르슈비어) - 4.8% - 2013.08.03

 

 

슈바르츠비어(Schwarzbier)에 설탕을 넣었다는 이유로

독일 순수령에 위배되어 독일 부로부터 맥주라고 칭하지 말 것이란

통보를 받게되었지만, 오래전부터 양조장의 기반이 되는 수도원에서

슈바르츠비어를 만들 때 설탕을 첨가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후,

 

소송에서 승리하게되어 당당하게 가당된 제품을 맥주(Bier)라고  

독일에서 부를 수 있게 된 매우 보기 드문 양조장이긴 합니다만..

 

오늘 소개하는 진저비어(Ginger Bier)도 예전에 리뷰했었던

동 양조장의 체리비어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들은 옛 수도원 레시피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음에도..

 

체리 시럽이나 생강 추출물을 맥주에 첨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시장에서 Bier 라는 용어를 버젓이 사용합니다.

소송 이후 노이첼러(Neuzeller)가 특권이라도 획득한 것일까요?

 

 

색상은 필스너류와 흡사한 금색빛이나 탁한 기운이 많고

거품 생성도는 보통이며 유지력도 그럭저럭입니다.

 

향은 강한 생강향으로 맵다기보다는 달콤한 시럽이나 꿀에

담궈진 듯한 느낌으로 향긋하면서 감미롭긴 합니다.

홉이나 효모, 맥아적인 다른 향들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탄산감은 적당한 수준으로 터지는 청량감을 주진 않았고

질감은 맥아적인 질감이라기보다는 시럽을 푼 물이 지닌

단 물과 같은 입에 닿는 질긴 느낌을 보유했던 맥주였지만

무게감은 매우 가볍워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밝은 톤의 맥즙(Wort)에서 나는 단 맛이나 오렌지 시럽 등의

풍미가 생강과 잘 섞여 나쁘지 않은 조화를 이룩했습니다.

마시다보면 중간중간 생강의 맵고 Spicy 함도 간간히 올라오네요.

 

 Neuzeller Kloster Bräu Ginger Bier 에서 제가 서술 가능한

맛의 특징은 여기까지로 달콤한 생강맥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와 같은 특징을 보여줄거라 각오하고 마셔서그런지

부정적인 소감이라기보단 나름 괜찮게 다가오던 맥주였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오트 양조장(Ott Brauerei)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의

밤베르크(Bamberg)와 바이로이트(Bayreuth)의 중간지점인

 

Oberleinleitner 라는 작은 마을에 소재한 양조장으로서

300년전부터 지역에서 운영되던 양조장겸 선술집을

1822년부터 Ott 가문에서 인수하며 현재에 이르는 곳입니다.

 

총 여섯 종류의 바이에른-프랑켄(Franken)식 맥주들을 생산하며

필스너, 바이젠, 둔켈, 엑스포트, 복, 메르첸 등이 포함되며

 

오늘 소개하는 오바라다라(Obaladara)는 둔켈(Dunkel)스타일이네요.

 

 

대중들이 흔히 생각하는 흑맥주(Black Beer)에 관한 부정적 이미지는

독하고 강하며 탄 맛나고, 한약같고, 쓰고, 부담스럽다 등등으로

지레 겁을 먹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분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독일식 흑맥주라하면 뮌헨식 둔켈(Dunkel)이 꼽을 수 있을텐데,

뮌헨식 둔켈의 알콜 도수는 4.5% - 5.5% 로 일반적 맥주 수준이며,

 

토스트나 카라멜, 초컬릿, 견과(Nut) 등을 내는 카라멜-멜라노이딘,

뮌헨(Munich) 맥아를 주로 사용하기에 탄 맛, 한약같은 맛, 거친 맛은 없죠.

 

사람들은 어두운 색상을 띄면 무조건 흑맥주로 받아들이지만

둔켈(Dunkel)은 어디까지나 어두운이란 독일어 단어일뿐

검다(Black)이 아니며 실제 색상도 호박(Amber)에서 갈색을 띕니다.

 

깔끔하고 청량한 필스너(Pils), 페일 라거류에 비해서

맥아적인 당(Sugar)의 존재감이 있어 깊고 진한 풍미를 지녔으나

부담스러워 엄두도 못낼 수준이 아닌 기분좋은 수준입니다.

도펠복(Doppelbock)정도는 되어야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겠죠.

 

결론은 독일식 둔켈(Dunkel)은 거칠거나 쓰고 부담스런 스타일이

전혀 아니며 오히려 안정감있고 기분좋게 마실만한 진한 맥주의 전형입니다.

맥주의 색상만보고 거부하시기보다는 직접 마셔보고 판단하기길 권유합니다.

 

 

맑고 영롱한 호박(Amber)색에 거품은 풍성하게 생기며

거품 유지력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예상외로 먼처 치고 올라오는 향은 홉(Hop)의 허브스러움이고

이후 집약적으로 달다는 느낌은 없는 깨끗하고 선명하게

카라멜이나 검은 과일류, 견과류의 향이 퍼지더군요.

 

전반적으로 향긋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둔켈(Dunkel)으로

흔치 않은 향이지만 부정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습니다.

 

탄산감은 다소 많이 분포한 편이라 터지는 탄산이 발견되며

매끄럽고 기름진(Oily)한 조직에 약간 질긴 느낌도 있지만

무게감은 가벼움-중간(Light-Medium)으로 마시기는 편합니다.

특별히 깊거나 진중하다, 안정되었다는 인상은 받지 못했네요.

 

홉의 허브스러운(Herbal) Spicy 함이 맛의 선봉을 담당했습니다.

은근히 맛의 영향력이 강해 초-중-후반에 걸쳐 두루 지속되네요.

 

역시나 졸여진 단 맛은 없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내는 가운데,

약한 카라멜의 존재, 고소한 곡물 빵-견과, 검은 과일 맛 조금 있을 뿐

로스팅 된 맥아의 탄 맛이나 스모키(Smokey)등은 등장조차 안 했네요.

 

맛의 구성은 단순한 편으로 홉의 허브스러움이 상승하면

단 맛은 많이 억제된 고소한 단 맛이 밑으로 깔리는 상황으로

정말 무난하고 가볍게 즐길만한 둔켈(Dunkel)이었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마치 수통처럼 생긴 특이한 도자기 병에 담긴 맥주는

독일 바이세노헤르(Weissenoher) 양조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바리끄(Barrique) 클로스터비어' 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입니다.

 

수도원 맥주(Klosterbier) 바리끄에서 Barrique의 의미는

본래 와인 용어로 보르도에서 와인 통을 지칭하는 단어라합니다.

 

맥주의 명칭에서 바리끄(Barrique)가 사용된 연유는

와인처럼 맥주를 나무 통에서 숙성시켜 완성했기 때문이며,

바이세노헤르(Weissenoher) 양조장의 한정판 맥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바이세노헤르(Weissenoher) 양조장의 맥주 -

Weissenoher Eucharius Märzen (바이세노헤르 에우카리우스 메르첸) - 5.2% - 2013.05.12

Weissenoher Bonator (바이센노헤르 보나토르) - 8.2% - 2013.10.18

 

 

Barrique Klosterbier의 숙성에 쓰인 통은 참나무(Oak) 재질로

이름은 Barrique 맥주이지만 아이디어만 차용한 것일 뿐,

실제 와인을 숙성하던 배럴에 맥주를 보존한건 아니라고합니다.

 

수도원(Kloster)맥주 기반 양조장인 바이세노헤르(Weissenoher)는

오래전부터 수도원에서는 Oak 나무 배럴에 맥주를 숙성하던

전통이 있었으며, 특유의 향과 맛이 밴 맥주들을 생산했다고 밝힙니다.

 

배럴 숙성(Barrel-Aged)맥주는 크래프트 맥주계에 있어서도

인기많은 토픽들중 하나로, 여러 스타일의 맥주들.. 주로 에일들이

위스키 배럴, 브랜디 배럴, 와인 배럴 등등에 묵혀지는데,

 

독일의 라거맥주.. 정확히는 엑스포트(Export) 스타일의 맥주가

참나무(Oak) 배럴에 보존되며 익어간다는게 나름 흥미롭네요.

 

바리끄(Barrique)시리즈는 오늘 소개하는 Export 이외에

복(Bock)을 숙성한 것도 있는데, 이건 그래도 낯설지는 않군요.

 

 

매우 탁한 가운데, 색상은 연두색-금색에 놓여있었고

거품은 오밀조밀하게 준수하게 일며, 유지력도 좋습니다.

 

향은 굉장히 독특합니다. 벨기에의 괴즈(Geueze)람빅스러운

산미나 시큼함, 나무 통에서 묵은 향이 가장 먼저 치고 올라왔고

계피나 육두구(Nutmeg) 등의 향신료스러움이 돋보입니다.

 

홉의 허브나 약초, 풀잎이나 맥아적인 고소함, 단 내 등은

보조적으로 나타났을 뿐, 주체적인 향으로서 대접받지 못했네요.

 

탄산감은 느껴지지만 청량감을 주는 형태는 아니었고

무게감은 중간(Medium)수준으로 안정감을 기반으로하며

진하고 깊으며 기름진 질감은 나름의 복잡성을 더해줍니다.

그래도 음용력은 좋은편이라 부담감 없이 넘길 수 있더군요.

 

밑으로 깔리는 맥아적인 단 맛은 시럽스러움만 나타내며,

비스킷이나 곡물 빵과 유사한 고소함을 소량만 전달했고,

 

사실상 오크(Oak)배럴에서 숙성된 저력이 발휘되었던 맥주로

 오렌지스러운 새콤함이 시럽스움과 동반해 오렌지 잼과 같으며

계피나 생강, 감초 등등의 복합 향신료스런 향긋함이 삽니다.

 

홉(Hop)은 후반부에 들어서 조금씩 살아나는게 감지되며

특히 나무 껍질이나 밀짚스러운 거친 쓴 맛을 남겼습니다.

 

맛은 복잡하고 이색적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전체적으로 그 지속력이 길지 않고 단타성으로 나타나서

음미하면서 마시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소감입니다.

 

아무래도 Barrique Klosterbier Bock 쪽이 더 나을 것 같네요.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마인 자이들라 포터(Main Seidla Porter)를 생산하는

Binkert Brauhaus 는 독일 바이에른 주 북부인 프랑켄지역

밤베르크(Bamberg)시에서 북쪽방향으로 살짝 떨어진

 

Breitengüßbach 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불과 1년 전인 2012년 Jörg Binkert 가 설립했습니다.

 

신생 양조장 Binkert 에서 취급하는 맥주들은 다섯 가지로

오리기날(Original), 엠버(Amber), 바이젠(Weizen)에

켈러필스(Keller-Pils)와 포터(Porter) 등이 해당합니다.

 

 

마인 자이들라(Main Seidla)는 Binkert 양조장에서 만드는

모든 맥주들에 공통적으로 붙여진 브랜드 네임입니다.

 

오늘 시음의 대상인 포터(Porter)는 이곳의 최신작으로

프랑켄 지역의 Spalt 종 홉과 밤베르크의 맥아들로 제조했는데,

 

재료구성을 확인한 후.. 저는 왠지 Main Seidla Porter 도

마찬가지로 이름만 포터일뿐, 다른 독일출신 '포터' 처럼

하면발효 효모를 사용한 슈바르츠비어나 다름 없을거라 봤지만..

 

예상 외로 효모는 상면발효 효모를 사용한 포터(Ale)로서

독일의 홉과 맥아들로 구성되진 Deutsche Porter 였습니다.

밤베르크지역의 포터.. 뭔가 어색하면서도 흥미롭네요.

  

 

붉은 기운을 머금은 어두운 갈색이 눈에 보였으며

거품은 아주 풍성하지는 않았지만 크리미하게 얹혔고

유지력도 손가락 두께만큼은 곧잘 유지가 되었습니다.

 

먼저 코에 닿는 향은 로스팅된 커피나 초컬릿스러움이 강했고,

약간의 카라멜스러운 단 맛과 잘 머무려진 듯 했으며,

홉의 향은 약초와 비슷한 싸하고 살짝 매운 향도 납니다.

효모적인 에스테르는 그리 두드러지지는 않았네요.

 

탄산감은 적고, 크리미하면서 다소 기름진(Oily)한 질감이며

맥아적임에서 오는 끈적함이나 찰진 느낌은 없었고

무게감도 전반적으로 가볍고 무난하게 마실만한 편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Malty Sweet)는 거의 없는 담백함으로

실질적으로 다가오는 맛은 검은 맥아들에서 오는 특수한 맛

로스팅된 커피 원두나 초컬릿스러운 면모가 강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네스로 대표되는 Irish Dry Stout 가 떠오르더군요.

 

효모적인 에스테르는 약간의 과일스러운 농익은 과일의

새콤하면서 달작지근한 풍미를 혀에 남겨주었으며,

 

홉은 약초에서 오는 싸함(Spicy)과 밀짚(Straw)과 같은

거친 쓴 맛을 후반부에서 나름 호소력짙게 전달해주었습니다.

 

 단연 커피-초컬릿의 검은 맥아 특유의 풍미가 우세했지만

효모의 과일 에스테르와 홉의 분전이 효과를 발휘했던 맥주로서

음용력도 괜찮고 물리지 않게 많은 양을 마시는것도 가능할 포터였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대표적인 독일 노블 홉인 테트낭(Tettnang)만을

100% 사용하는 테트낭어(Tettnanger) 양조장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켈러-필스(Keller-Pils)라는 제품으로

맥주의 스타일은 독일식 켈러비어(Kellerbier)이죠.

 

'켈러-필스'는 저장조에서 숙성이 끝난 맥주가 다른 과정 없이

바로 시중으로 판매될 병에 투입되는 내추럴한 맥주입니다.

 

테트낭어(Tettnanger)양조장에서는 켈러필스(Keller-Pils)가

처음으로 제작된 유기농(Bio)맥주라는 타이틀도 보유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테트낭어(Tettnanger) 양조장의 맥주 -

Tettnanger Kronen-bier (테트낭어 크로넨-비어) - 5.0% - 2013.09.10

 

 

켈러비어(Kellerbier)의 다른 맥주들로부터 차별되는 특징이라면

먼저 無여과 無 살균처리한 맥주라는 사항이 꼽힐겁니다.

 

부수적인 성질으로는 독일산 아로마(Aroma)홉이

다량으로 사용되어 독일 노블 홉들의 독특한 풍미를 내는 것인데,

 

켈러비어(Kellerbier)의 원산지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지역인

프랑켄(Frnaken)지역인만큼 사용되는 독일 홉들도 바이에른-프랑켄 출신인

할러타우(Hallertau)나 헤어스브룩커(Hersbrucker)들입니다.

 

할러타우-헤어스브룩커와 같이 독일 노블 아로마홉으로 대접받는

테트낭(Tettnang)은 바이에른-프랑켄[독일 동남부]이 주 산지가 아니고

바덴-뷔르템베르크라하여 독일 서남부지역이 재배지인지라...

 

프랑켄지역의 켈러비어(Kellerbier)가 독일 아로마홉의 풍취가 강하다해도

아무래도 테트낭은 Real 켈러비어에는 사용되지 않았을 홉이라 봅니다.

 

이제는 미국, 일본, 중국 할 것 없이 테트낭홉이 공급되는 상황이라

바이에른-프랑켄의 켈러비어의 레시피에 테트낭이 포함되었을지는 모르나..

사실 저 같은 타국인의 입장에서는 독일 켈러비어가 어떤 홉을 쓰든 맛만 좋으면 됩니다.

 

 

흔히들 켈러비어(Kellerbier)는 탄산감이 약하며

거품의 생성력이나 유지력이 좋지 않다라고 말하지만,

 

Tettnanger Keller Pils 는 저장탱크에서 병으로,

효모가 바로 병으로 주입되다보니.. 마치 샴페인이나

벨기에 에일들처럼 병 속 발효(Bottle Fermentation)가 이뤄져

상당한 거품의 생성과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탄산기포가 눈에 보입니다.

 

색상은 매우 탁하며 밝은톤의 금색-노란색을 띄고 있었습니다.

 

레몬스럽게 살짝 찌르는 듯 새콤하면서 허브나 풀잎, 짚 등의

식물스러운 향이 가장 두드러지는 향으로서 다가왔으며,

효모적인 향(Yeasty)은 그리 부각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상 홉에게 지배당하는 듯한 향을 보유한 맥주였네요.

 

탄산감은 무디게 다가와서 터지는 탄산감과는 관련 없었고

가벼움보다는 살짝만 무거운 바디감으로 쉽게 말하자면

이름이 켈러필스(Keller-pils)인만큼 필스너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맥주효모가 풀리면서 만들어내는 혼탁하며 질은 질감만 있네요.

 

맥아적인 맛은 약간의 곡물(Grain)스러움만 포착될 뿐,

특별하게 시럽이나 꿀처럼 달게 다가오는 맛은 없었습니다.

 

효모적인 특색(Yeasty)도 나타나지 않았다고해도 무방하지만,

약간 날(Raw) 생태의 맥주에서 생성되는 풍미는 존재합니다.

효모 찌꺼기가 섞인 물의 맛, 광물이 잔뜩 든 물의 맛 등으로요.

 

'테트낭어 켈러 필스' 의 주인공은 역시 테트낭어 홉(Hop)으로서

조금의 레몬스러운 새콤함과 함께 허브나 약초에서 기인하는

Spicy 함, 짚이나 풀 등에서오는 살짝 거친 쓴 맛이 공존합니다.

 

비록 쓴 맛은 많이 남기진 않지만 맥아나 효모 등의 영향력을

무력화시킬정도로 홉(Hop)의 맛의 풍미가 강하기 때문에

테트낭홉의 성질에 관해서 알아볼 수 있던 기회가 되기도 했네요.

 

일반적인 독일 필스너(Pils)들 가운데서 이 정도로 홉의 풍미를

뽑아내주는 제품도 드문데, 청량하고 깔끔함이 위주가 아닌

켈러비어적인 효모의 요소가 어느정도는 가미되어

살짝 눅눅한 배경에서 피어나는 홉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

 

 

아인지들러(Einsiedler) 양조장은 독일 동부 작센(Sachsen)주

켐니츠(Chemnitz)시의 구역인 아인지델(Einsiedel)에 위치했으며,

 

1885년 8월 29 일 Emil 이라는 기계공작자에 의해 설립되었고

1990년 이후부터 Einsiedler Brauhaus 가 정식 명칭이 되었습니다.

 

Einsiedler 양조장의 맥주들 이름에는 항상 Sächsisch 라는 문구가

맥주의 스타일과 동반하여 표기되어있습니다. 이는 작센(Sachsen)주의

형용사적 용어로 바이에른(Bayern)-바이어리슈(Bayerisch)와 같은 맥락입니다.

 

 

독일 동부의 주(State)인 작센[Sachsen]을 영미권에서는

Saxony 라고 부릅니다. 영국인의 민족적 기반인 앵글로-색슨에서

색슨(Saxon)족이 브리튼 섬으로 넘어오기 전 거주했던 지역이

지금의 독일 작센(Saxony)주 일대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독일에서 맥주하면 역시 바이에른(Bayern) 주가 떠올려지지만

바이에른 주의 북동쪽 경계선은 작센주 서남쪽과 맞닿아 있으며,

작센(Sachsen)주의 남쪽은 체코의 보헤미아와 국경을 이룹니다.

 

독일 바이에른과 체코의 보헤미아라는 맥주 역사와 문화에 있어

유구함을 자랑하는 두 지방과 인접한 작센주 역시도

독일에서 찬란한 맥주 문화를 꽃피운 지역입니다.

 

아인지들러(Einsiedler)는 바이에른과 보헤미아의 것을 취해

작센적인(Sächsisch) 맥주들로 승화시켰다고하는 양조장으로,

공식 홈페이지에만 소개된 맥주 종류만도 무려 20 가지입니다.

 

 

붉은 기운을 간직한 갈색이며, 살짝 탁합니다.

거품의 형성도는 보통이며, 유지력은 특출나진 않습니다.

 

어두운 과일들인 건포도,자두,석류의 달콤한 시럽을 품은

초컬릿이나 커피,카라멜의 향이 가장 먼저 코에 와닿으며,

홉의 향기는 그리 전달되진 않고 약간의 쓴 향만 풍깁니다.

 

탄산감은 적었던지라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질감이 살았지만

끈적하고나 쫀득함 등의 입 안에서 착착 달라붙는 느낌은 아닙니다.

 

무게감도 강하다(Full-body)고 말하기에는 뭔가 얇고 가벼운 특징으로

중간(Medium)정도의 무게감으로 마실 때 중압감은 없었습니다.

 

중심적인 맛은 도펠복(Doppelbock)다운 맥아적인 단 맛으로

초컬릿이나 다크 카라멜을 녹인 듯한 달달함이 감돌았고

검은 과일스러운 새콤하게 단 맛도 부차적으로 드러납니다.

 

맥아적인 단 맛이 끈기있게 끝까지 입에 남는다기보다는

마시고 난 중반부터는 단 맛이 점차 희미해지는게 감지되더군요.

 

맥아적인 단 맛이 어느정도 가시고나면, 묻혀있던 홉(Hop)이

단 맛에 금방 물리지 않도록 양념으로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풀(Grass)이나 꽃과 같은 식물적인 맛 위주로 나타났고

특별히 홉의 씁쓸한 뒷 여운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른 도펠복들로부터 색다름을 어필할

독특함은 존재하지 않았던 Einsiedler Sächsisch Doppelbock 이나

정석적이고 흠 잡힐만한, 과대한 요소가 없는것만으로도 괜찮았습니다.

 

 

728x90
Posted by 살찐돼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