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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207

Pfungstädter Schwarz (풍슈테터 슈바르츠) - 5.3% 여러 독일맥주들을 접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맥주들이 어미가 -er 형식으로 끝나는 이름을 가진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모든 -er 로 끝나는 맥주들이 해당되지는 않지만.. 크롬바허(Krombacher), 비트부르거(Bitburger), 에어딩어(Erdinger)등등이 맥주가 만들어진 도시, 지역, 마을의 이름에서 -er 을 붙인 이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려하는 풍슈테터(Pfungstädter)도 마찬가지로 풍슈타트(Pfungstadt)라는 하이델베르크-다름슈타트와 가까운 인구 25,000 정도의 소도시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양조장의 이름 또한 맥주와 같은 '풍슈테터 브라우어라이(양조장)' 입니다. '풍슈테터' 양조장은 1831년 유스투스 힐데브란트란 인물이 고향인 풍슈타트로 돌.. 2011. 4. 21.
쾰른의 자랑, 쾰른의 자존심 쾰쉬(Kölsch) - <2> 쾰른의 쾰쉬(Kölsch)가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비단 발효방식뿐만이 아닙니다. 길쭉하고 폭이 좁은 특이한 모양의 잔 또한 명물이 되었죠. 쾰쉬맥주의 전용잔은 쾰른여행시 모든 쾰쉬 취급 주점에서 제공되는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잔입니다. 쾰쉬의 전용잔은 단지 0.2L 만을 수용할 수 있는 소용량의 잔이지만 은근히 귀엽고 깜찍한 면도 있는데다가,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소량으로 즐기기에도 알맞어 특히 여성들이 쾰쉬맥주를 즐겨찾는데 일조했다고 합니다. 물론 쾰쉬맥주 자체의 깔끔함, 필스너에 비해서 쓰지 않으면서 살짝 과일적인 느낌도 풍기는 특성도 있었지만요. 독특한 잔 모양만큼이나, 쾰른의 쾰쉬 브로이하우스를 방문하면 꽤나 이색적인 광경을 목격할 수 있는데, 서빙을 하는 웨이터들이 쾰쉬를 서빙시에 들고다니.. 2011. 4. 19.
쾰른의 자랑, 쾰른의 자존심 쾰쉬(Kölsch) - <1> 이번회에 다루어질 독일출신 쾰쉬(Kölsch)라는 맥주는 우리가 상식처럼 독일은 맥주의 국가라고 알고 있는데 반해 너무도 생소하게 다가오는 이름의 맥주일겁니다. 쾰쉬(Kölsch)는 독일에서 베를린-함부르크-뮌헨다음인 4번째로 큰 도시인 쾰른(Köln)에서 만들어지며, 맥주의 이름이 도시명의 형용사형태를 띄는 것 처럼 보입니다. 쾰른은 라인강이 관통하는 독일 북서부지역에 위치하였는데, 한국사람들이 독일 여행시 주로 찾는 여행지들 남동부의 뮌헨-퓌센, 북동부의 베를린-드레스덴과는 기차로 5시간이상 떨어져 있는 곳입니다. 라인강의 기적으로 유명한 서독의 공업지역의 중심도시가 쾰른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별로 볼 것 없는 지역이란 인식이 강해, 남부지역(뮌헨)에 비해 관광객의 방문이 적은게 사실입니다. .. 2011. 4. 19.
St. Pauli Girl Lager (세인트 파울리 걸 라거) - 4.9% 얼마 전, 이태원 다녀오는 길에 외국 식품상점에서 구한 독일맥주 세인트 파울리 걸 라거 (St. Pauli Girl Lager) 입니다. 세인트 파울리 양조장은 독일 북부 브레멘(Bremen)에서 1857년 설립되었고, 양조장의 위치가 브레멘 시내 St. Pauli 수도원 옆에 있었기에 수도원의 이름을 양조장의 이름으로 사용하다고 합니다. 브레멘 출신의 유명양조장인 벡스(Beck's)에 의해 인수되어 벡스의 일원이 되었지만, 벡스도 벨기에의 인베브에게 매각됨으로서.. 세인트 파울리 양조장은 현재 안호이저 부시-인베브 소속이 되었습니다. 세인트 파울리는 총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라거, 다크 라거, 무알콜 맥주등이 있죠. 세인트 파울리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라벨에 그려진 맥주잔을 양손에 .. 2011.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