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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말레(Westmalle) , 쉬메이(Chimay) , 아첼(Achel) 등과 함께
세계 7대 '트라피스트' 맥주로 불려지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맥주 오르발(Orval)은,
1931년부터 양조되어져 본격적으로 판매된 제품입니다.

오르발을 양조하는 장소인 Notre-dame d'orval 수도원의 기록에는
1628년 수도사에 의해 맥주가 소비되어 졌다고 되어있으며,
그 후로도 160년동안 수도원 내 맥주생산 & 소비가 이루어지다..
1793년 부터 중단되어졌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약 130년 후인 1931년 브루어리가 다시 문을 열었고,
연간 생산량은 45,000 헥토리터에 달한다고 하며,
트라피스트 맥주로는 처음으로 벨기에 전역으로
판매되어진 맥주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트라피스트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오르발' 은
다른 트라피스트와는 다르게, 오직 한 가지 제품 밖에 없다는 게 특징입니다.

쉬메이(Chimay)는 레드, 화이트, 블루등으로,
베스트말레는 트리펠(Trippel)과 두블(Dubble)..
로쉐포트(Rochefort)는 6 , 8, 10 등으로 구분되어 지는등..

도수에 따른 구분으로 시리즈를 만들어 놓았지만..
'오르발'은 6.2% 제품 단지 한 종류만이 존재합니다.

비공식적이고 불규칙적으로 만들어지는
쁘띠뜨 오르발(3.6%)이라는 제품이 있다고는 하는데,
이 제품은 오로지 수도원 내부소비 목적과,
수도원 주위지역에서만 판매되는 맥주라 합니다.

'오르발' 이 유일한 품목이기는 하나
많은 사람들의 평가에 의하면, 오르발은 맛이
복잡하고, 불규칙적이며, 마실때 마다 다르다고 하여,
종류가 많지 않아도, 한 맥주에서 다양함을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Belgo' 라는 벨기에식당에서 한 번 마셔보고,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 때 마신 느낌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마셔 본 '오르발' 은 확실히 단순한 맛을
가지고있는 맥주는 아니라고 여겨졌습니다.

위키피디아의 설명에 따르면, 오르발에서는 말(馬)안장 가죽의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제가 마신제품에서는 약간 상한우유와 같은 그다지
향기롭지 않은 향이 나는것 같아.. 변질가능성을 알아보려,
제조년 월일을 살펴보니 2009년 12월 16일 제조제품이었습니다.

맥주에는 이상이 없다는 거고, 맛에 있어서도 상당히 특이했는데,
거의 모든 에일의 맛을 표현할 때 제가 사용했던
'과일 같은 상큼한 맛' 이 오르발에는 거의 없었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맛들..쓰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밋밋하지도 않은..
위키피디아에서는 흙맛이 난다고 표현해놓은..
희귀한 맛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마신 오르발이기에.. 여기서 제 스스로 맛을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며, 좀 더 경험을 쌓아봐야 할 맥주인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글은 단지 소개차원에서 올리는 것이니,
제 글을 보고 맥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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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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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10.07.07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이게 그 오르발이군요 +_+

  2. lhoki 2010.11.06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벨기에 친구가 World best beer라며 술집에서 사준기억이 나네요. 그때 약간 취하긴했지만 그맛은 잊을 수가 없네요

  3. 파파챠 2011.02.07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같은 맥주라도 마시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네요. 전 과일향과 유사한 향긋함과 약간 시큼함을 느껴서 굉장히 만족했었습니다.

  4. 바보새 2011.10.20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부 공히 벨기에 여행 중 마신 최고의 맥주라고 꼽는 녀석이 이거랍니다... ㅠㅠ;;; 처음 마셨을 때는 정말 세상이 뒤집힌 것 같은 충격이었어요. 이런 게 맥주라니. 아니 세상에. 벨기에는 천국이야~ 뭐 이런 대화를 나누며 ... 너무 기쁜 나머지 둘 다 각자 이것저것 두세병 더 마시고... ... -_-;;;;;.... 벨기에 맥주 돗수도 안 보고 마신 정줄놓은 여행자들이 되어서 숙소까지 갔었지요. ㅋㅋㅋ

    그러고보면 작년 초에 후쿠오카 놀러갔을 때 일부러 파는 가게 찾아서 마셨을때는... 컨디션이나 가게 분위기나 발매 시기별로 진짜 뭔가 다른가 싶었던게... 그 때 마신 건 맛있는 벨기에 에일이군, 하는 느낌 정도였거든요. 오히려 캐러멜 계통 맛과 단맛이 너무 강하게 나서 균형이 좀 안 맞는 느낌이었어요.

    • 살찐돼지 2011.10.21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rval에 대한 평가는 정말 극과극을 달리고 호불호가 분명한 트라피스트같았습니다.

      확실히 다른 맥주들과 구분되는 독특한 말 안장같은 향과 맛을 가진것 때문인것 같은데.. 이게 원래 양조장의 특징인가? 하고 받아들이기에는, orval 은 종류가 하나밖에 없어 비교할 대상도 없죠.

      희한한건 지난번 브뤼셀에 있었을때, 노숙인이 이 맥주를 마시고 있더군요. 바보새님은 후쿠오카에서 일부러 찾아가기까지 했었는데말이죠ㄷㄷㄷ

  5. 바보새 2012.03.05 1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나고야 갔을 때 또 orval을 마셨는데... 이번엔 정말 맛있었어요! 최근 성 베르나두스를 여러번 마시면서 저희 둘 다 오르발보다 맛있을지도 몰라~ 했는데. 이번에 오르발 마신 뒤에 역시 최고는 이거~ 라고 했다지요. 카멜리엇이랑 (이건 예전에 마셨을 때도 그냥 그랬는데 남편이 마신 기억이 없다고 해서 또 시켰더니 한 모금 먹고 아 기억나~ 별로였어~ 하더군요 =ㅅ=) 로쉬포르 10, 시메이 화이트도 마셨는데... 그래도 역시 이 녀석이 최고란 결론. ㅎㅎㅎ

    대체 왜 맛이 다른지 고민을 해봤는데... 병입일은 확인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어쩌면 온도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이전 후쿠오카에서 마신 건 좀 차가웠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자주 마실 수 있다면 좀 더 확실할텐데... 어쨌든 국내에서 그냥 구할 방법은 없으니 그냥 추정일 뿐이지만요. ^^;

    • 살찐돼지 2012.03.05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르발은 특유의 맛과 향취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바보새님은 호감을 가지고 계시네요 ~

      혹시 바보새님께서도 이런저런 맥주들 많이 마셔보셔서 정석적인 스타일의 맥주보다는,
      스타일을 파괴하는듯한 특이한 맥주에 후한 점수를 주고 계신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고 하네요 ~

      확실히 오르발같은 맥주는 차게해서 먹으면 좋을 것 하나 없을거라 생각들어요~
      비싸더라도 국내에 들어온다면 다른 온도에서 비교는 할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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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자연발효 맥주인 람빅(Lambic) 맥주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Timmermans(팀머만스) 브루어리의
Faro(파로)라는 맥주입니다.

우선 람빅맥주란.. 쉽게 설명하면
맥주를 만들때는 효모작용에 의한 숙성시간이 필요합니다.
람빅을 제외한 모든종류의 맥주는
인간이 개발한 발효시설안에서 인공적으로 발효를 거치는데,

람빅은 자연상태의 효모를 발효에 이용하는..
인위적인 배양시스템을 거치지 않는 발효맥주를 말합니다.
기술이 발전하지 못했던 옛 시절의 발효방법으로,
온도, 장소, 통풍등.. 자연적인상태에 따라
 같은 양조장의 같은사람이 만들어도,
맛과 품질에 있어서 변화무쌍한 맥주가 람빅입니다.

자료를 참고한 이기중님의 '유럽맥주 견문록'에 따르면,
람빅맥주의 매력은 라이브 음악과 같은 즉흥성에 있다고 써놓으셨네요 ~


파로(Faro)는 맥주의 이름이 아니고, 람빅맥주의 종류입니다.
체리맛, 라즈베리맛, 복숭아맛, 딸기맛,
귀즈(음료 '솔의 눈'과 흡사 - 제 견해)맛 등등
람빅은 과일맛을 잘 살려낸 맥주인데..

파로(Faro)는 유독 과일이 아닌 '빙설탕, 혹은 흑설탕' 맛을 내는 람빅입니다.
얼음모양의 빙설탕이 첨가되어 만들어지는 파로 람빅은
람빅맥주들중에서 낮은 알콜도수와 단맛이 강조된 람빅으로,
한 때는 람빅맥주들 중 값 싸고, 가볍고, 달달한 람빅이라는 
약간은 불명에스러운 이미지또한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파로 람빅은  
예전처럼 저렴하고, 가벼운 이미지가 사라지고
확실한 캐릭터가 있는 맥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팀머만스 파로맥주의 원료로는 보리맥아, 밀맥아,
설탕, 홉, 과일주스, 효모가 포함되어져 있네요 ~


처음마셔본 파로(Faro) 람빅의 맛은..
맥주의 맛이라기 보다는 주스의 맛이 강했습니다.
앞에서 밝혔듯 원료에 과일주스가 첨가되기는 했지만,
맥주의 느낌이 강하지 않아 조금은 당황스럽네요 ~

석류주스에 설탕이 함유된 맛이 나며,
초반에 달다가 후반에 신맛이 확 올라와 주고,
점점 사라지는 맛이 좋았습니다 ~

람빅에 대한 내공이 거의 전무하고,
마셔 본 것이라고는 체리, 라즈베리, 귀즈, 파로밖에 없는데,
시음한 결과 '이게 맥주??' 라는 의문이 들게하는 맛입니다.

입맛을 돋우는데 좋을 것 같으며,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 하실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
팀머만스의 파로 람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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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월드컵 16강을 확정지어 매우 기분 좋은 밤 쓰는 리뷰입니다.
오늘 제가 소개드릴 맥주는 벨기에의 아첼(Achel)지역에서 만들어진,
아첼 트라피스트 (Achel Trappist) 입니다.

세계에서 트라피스트(Trappist)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맥주는
단 7가지 종류밖에는 되지 않는데, 아첼 트라피스트는 7가지중 하나로
7개의 트라피스트 맥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중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라고 합니다.

아첼 트라피스트는 아첼 대수도원(Abbey)에서 생산되는 에일로,
총 5가지의 품목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아첼 블론드, 브라운이  5% ,8%로 나뉘어 4 개와,
아첼 엑스트라 9.5 % 1가지를 더해 5 종류입니다.   


아첼 성당은 1648년 네덜란드인에 의해 세워졌고,
1686년 대성당(Abbey)로 승격되었습니다.

이후 18세기 대성당은 프랑스혁명 때 파괴되었으나,
1844년 트라피스트 수도원인 베스트말레(Westmalle) 출신의
수도사들에 의해서 재건립되었고,
1852년 처음으로 맥주를 생산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871년 트라피스트 수도원으로 인정받게 되어 맥주를 꾸준히 생산하였으나,
1914년 1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의해서 수도사들이 징집당하여,
트라피스트 맥주의 생산이 중단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오랜 뒤인 1998년 아첼 수도원의 수도사들은
트라피스트 맥주를 다시 생산할 것을 결정했고,
7대 트라피스트 에일 수도원에 속하는
베스트말레(Westmalle)와 로쉐포르트(Rochefort) 출신
수도사들의 도움을 받아, 새 양조장을 건설하고
오랜기간 중단되었던 트라피스트를 재생산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블론드와 브라운으로 나뉜점에서
한국에 수입되는 애비에일인 레페(Leffe), 특히 브라운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음해 보았습니다.

따르고나니 많은 거품이 발생했던 아첼 브라운은,
오랜 숙성기간을 반영하듯, 과일의 향이
레페와는 비교 안 되게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레페 브라운이 달게 느껴졌다는 후기를 여렷 보았는데,
아첼 브라운은 그에비해 단 맛은 조금 적은편이었고,
대신 싸하게 입안에서 피어오르는 과일향과 맛이 강한편입니다.

8 % 의 맥주이지만, 알콜맛이 느껴지지않고
단맛, 향긋하게 상큼한 맛이 어울러진 맥주라 맛 보았으며,
트라피스트 맥주들 들중 깊이면에 있어서는 경량급이었다고 생각드는군요.

레페 브라운에서 단맛↓, 깊이↑, 향긋함↑ 맥주가
아첼 브라운 트라피스트라 시음기를 매듭짓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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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10.06.23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첼 트라피스트는 맛보지 못했는데. 살찐돼지님의 리뷰 덕에 꼭 마셔보고 싶은 맥주로 리스트업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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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라벨에서 받은 강한 인상때문에
'쟨 도대체 정체가 뭘까??' 하는 궁금증에 선택한 맥주 Lucifer(루시퍼)입니다.

루시퍼는 굳이 크리스트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알만큼
유명한 타락천사 사탄의 또 다른 이름인데,
오늘의 맥주 루시퍼는 벨기에의 Het Anker Brewery에서 생산되는 맥주입니다.

한국에도 수입되어 익히 알려진 벨기에에일 '듀벨(Duvel)' 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우선 출신지가 벨기에이고, 악마와 관련된 이름을 사용한다는점,
엇비슷한 8% 대의 알콜도수, 스트롱 골든에일이라는
같은 종류의 맥주라는 부분에서 흡사합니다.


실제 루시퍼 맥주의 역사를 살펴보아도 듀벨맥주와 연관이 깊습니다.
본래 Liefman 브루어리라는 곳에 소속되있던 루시퍼는
Liefman 이 파산함에따라 듀벨을 만드는 브루어리인
Duvel Moortgat 브루어리의 손에 넘가가게 됩니다.

Liefman 브루어리는 프람브와즈(라즈베리), 크릭(체리)등의
과일맛 Sour 맥주를 생산하던 브루어리로
Lifeman 을 인수한 듀벨브루어리는
그들의 과일맥주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펼쳤습니다.
그에 따라 루시퍼는 점점 사장될 위기에 처하게 되지요..
듀벨브루어리의 메인브랜드인 듀벨과 여러모로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루시퍼였기에 뒷전으로 밀리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했다고 보입니다. 

루시퍼의 현 소유브루어리인 Het Anker 와 듀벨브루어리는
벨기에의 전통적인 맥주가 버려지는 것을 원치않았고,
그에따라 듀벨브루어리는 루시퍼를 Het Anker 에 넘겼다고 합니다.

이기중님의 '유럽맥주 견문록' 듀벨편을 보면
벨지언 스트롱 골든에일의 원조 듀벨을 다루면서,
후반부에 듀벨의 성공에 영향받아
'사탄'처럼 악마를 상징하는 점을 모방한
맥주가 있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아마 그것이 루시퍼(Lucifer)가 아닌가 봅니다.


듀벨과 같이 거품이 상당히 많이 생성되는 에일이기 때문에
거품을 많이 끌어모아주도록 설계된 전용잔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아 Chimay 전용잔으로 대신했습니다 ㅋ

 제가 술이 강한편이 아니어서 330ml 의 듀벨을 마셔도
얼굴이 빨갛게 되고, 취기가 약간 오르게 되던데,
오늘 마시는 Lucifer는 8.0% 의 도수에 750ml 이기 때문에
이걸 다 마시면 어찌될지 약간의 염려도 되네요.
그래서 보관해서 나누어 마실 수 있도록 병뚜껑이 아닌
코르크마개 형식으로 입구를 막아놓은 것 같습니다.

중간정도의 무게감과 사탕과 같은 향을 간직하고 있으며,
탄산의 느낌은 강하지 않았으며, 거품때문인지 입에 닿을때는 부드럽게 느껴지는 맥주였습니다.
듀벨과 흡사한 사과와 같은 상큼한 과일맛이 괜찮은 맥주이며,
성분에 설탕이 함유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약간의 사탕같은 맛 또한 감지되네요.

루시퍼의 입장에서는 어찌되었건 듀벨(Duvel)과 비교될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듀벨과의 맛 비교를 통해 평가를 내리는게 바람직하겠으나,
제가 그러기에는 한국에서 가격높고 구하기 까다로운 듀벨을 마셔본 경험이 적어 보류하고 싶네요.
대신 벨기에에서 바다건너 위치한 영국의 골든에일(Golden Ale)과
벨기에의 스트롱 골든에일을 비교한다면, 이름은 비슷하지만 뚜렷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영국의 골든에일은 골딩홉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이름만 골든일 뿐 
사실 비터(Bitter)와 흡사한 맛을 지닌 에일이고,
벨기에의 (스트롱)골든 에일은 풍부한 거품, 사탕 & 과일 맛등이 특징이어서
맥주맛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두 맥주는 구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염려했던대로 마시면서 글을 쓰는데 점점 취기가 올라오네요 ㅋ
더 이상 글을 쓴다면 횡설수설 할 것 같습니다 ㅋ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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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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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가든, 레페, 벡스, 버드와이저
그리고 우리나라의 OB맥주등을 인수하여
세계최고급의 거대맥주기업으로 성장한 벨기에의 인터브루.

많은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면서 성장한 인터브루지만..
본래 성장의 밑 거름이 된 맥주는
바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라고 할 수 있지요.

램빅과 에일등의 상면발효맥주가
전통적으로 주를 이루고 있던 벨기에에서,
20세기 등장한
체코스타일의 필스너맥주는
라거맥주의 불모지
벨기에에서도 환영받게 되는데,

벨기에의 대표 필스너맥주는
스텔라 아르투아이며,
벨기에 뿐만아니라 전 유럽,
특히 영국에서 사랑받는 맥주라고 합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1926년
크리스마스 시즌맥주로서 특별기획되어 출시된 제품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왠 맥주? 라는 의문이 들지만
유럽과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시즌
특수를 노리며 생산되는
크리스마스맥주가 상당히 많습니다.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선물꾸러미 대신에
맥주를 들고 있는 그림이
유럽인들에게는 그다지 기이한 모습은 아니죠.

보통 크리스마스에 출시되는 맥주는
갈색이나 검은색등의
어두운색들을 띄고 있으며,
가볍지 않고 무게감있는 에일맥주인 반면,

베들레헴의 별(Stella)을 상징하는
스텔라 아르투아는 차별화되게
황금빛 필스너를 판매하였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시즌기획맥주가 아닌
사시사철 판매되는 정식맥주로 자리잡게 되었고,
4년뒤 1930년에는 다른 유럽국가 등지에도
수출되었다고 하는군요.


스텔라아르투아를 마시면
상당히 우아하고 순한느낌의
맥주라는 것을 처음 느낄 수 있습니다.

코 끝에서 풍겨오는 향과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넘어가는 목 넘김과
 입 안에 머금고 있으면 퍼지는 듯한 향긋함,
그리고 쓰지않고 신맛과 상큼한 맛
중간에 걸친듯한 아름다운 맛.
 귀족같이 생긴 맥주가
맛 또한 귀족같이 우아하네요.
역시 최상의 자츠(Saaz)홉을 쓰는
맥주라서 그런기 풍기는게
다른 듯 싶습니다.

크리스마스 한정 맥주로
시작하여 현재는 세계를 대표하는
맥주로 자리잡은 스텔라 아르투아.
역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맥주의 소비층인 남성은 물론,
여심 또한 공략할 줄 아는 맥주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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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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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09.12.24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하고 좋습죠~ 헤헤
    홉의 향... 좋긴 한 것같은데 어떻게 해야 잘 느낄 수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ㅠ

  2. PeachPrince 2009.12.25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참 맘에 들어. 스텔라 아르투아라니

  3. nopi 2010.05.16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이마트에서 스텔라 아르투아 캔 4개를 사면 전용잔을 주네요-
    어제 가서 사왔습니다! ㅎㅎ

    • 살찐돼지 2010.05.17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텔라 아르투아 잔을 행사하는군요!! 그토록 기다렸건만 제가 없을때 하다니 약간의 배신감도 느끼네요 ㅋㅋ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네요 ^^

  4. apis 2014.11.16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하다는 표현 그 이상 적합하다는 말을 찾기 힘드네요.
    우리나라 라거맥주도 요정도 만큼 해주면 참 좋을텐데요.
    항상 좋은 내용 보고 갑니다.

  5. 정우철 2016.02.28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토록 여기저기서 칭송하길래 한병 사와서 지금 깠는데, 일단 이거 맥주보다는 샴페인같네요
    상면발효맥주의 맛을 알고 난 후부터 라거류가 정말 맛이 없어서 마시기 힘들었는데 스텔라아르투아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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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활발히 유통되고 있는
벨기에 맥주 Leffe(레페).
그 중 오늘 리뷰 할 버전은
레페의 흑맥주 버전이라 할 수 있는
Leffe Brune (레페 브라운)입니다.

본래 유럽맥주의 기원은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제조한 것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벨기에나 독일등지에서는
중세시절부터 그 지역의 수도사들이
수도원에서 만들던 맥주의 비법이
 현재까지 내려온 맥주들이 많은데,
레페도 그 범주에 속합니다.

레페는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하여
(영:Abbey 벨:Abbaye)
애비맥주라고 불리는데,
벨기에 내에서는 애비맥주라하면
수도원에서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닌
비법만 지역맥주회사에 전수 해
맥주양조를 허가하여 생산되는 맥주를
애비맥주라고 부릅니다.

 다른 지역맥주회사에 전수시키지 않고
오로지 수도원 내 양조장에서만 생산하여
판매하는 맥주들은
트라피스트(Trappist) 맥주라고 합니다.

- 이기중의 유럽맥주 견문록 발췌 -



라벨 상단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
레페는 수도원에서 만들어 수도사들이 마시던
유서깊은 맥주입니다.

레페는 세계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벨기에의 InBev 소속의 맥주인데,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과 함께
인베브의 벨기에 맥주들 중
항상 전면에 내세워져 광고되는 맥주입니다.

그 때문인지 레페를 한국에서 구하기 매우 쉬워졌습니다.
일단 한국 내에 존재하는 3개의 대형마트에만
방문해 보아도 레페 블론드와 레페 브라운을
2,500원에 구할 수 있으니까요.

만약 수도원에서 레페맥주의 양조를
일반 기업에게 허가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레페맥주를 맛 보지 못했을 수도 있겠네요 ;;


우선 6.5%의 수치가 보여주듯
목넘김 뒤에는 알코올의 향이
입안에서 피어오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레페 블론드와 마찬가지로
브라운에서도 단 맛을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데,
보통 도수가 높은 맥주들이 단맛이 나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레페=설탕맛이라고 생각 할 만큼
단 맛이 부각되는 맥주입니다.
원료에도 설탕이 포함 되었고요.

색깔은 검지만 흑맥주에서 맛 볼 수 있는
탄 맛은 레페에선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맛 - 약한 탄산 - 단맛 후 알코올 맛 순서로
접하게 되는 맥주인데,
상면발효 맥주라 그런지 
묵직함 까지는 아니지만.. 중간정도의
무게감과 부드러움이 괜찮은 맥주입니다.

도수가 센 흑색맥주는
대중이 즐기는 스타일과는 거리감이 있지만
레페는 단 맛과 부드러움,
흑색이지만 흑맥주의 맛이 아닌 점에서
일단 접해 보기만 한다면
거부감을 가질 맥주는 아닐거라 생각이 드네요.
여성분들도 좋아 할 듯 싶고요.
하지만 단 맛나는 맥주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거리를 두는게 좋을 겁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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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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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cork 2009.11.24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잔이 아주 멋있는데?
    매우 탐난다 ㅎ

  2. era-n 2009.11.30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에는 저런 게 맥주인지 샴페인인지 혹은 와인인지 분간을 못하는 경우도 있죠.

    병모양부터 사용하는 잔까지 우리가 인식하는 맥주의 모습하고 다른 모습이라서....
    심지어 맛도 다른 맥주와 달라서 받아들이는 취향차가 생기기도 하고요.
    우리에게는 상당히 이색적인 맥주로 보일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여성 소비자들에게 환영을 받으며 국내 맥주시장에 호전하는 맥주중에 하나죠.
    다만 아쉬운 건 다른 벨기에 맥주가 국내 맥주시장에 발을 못 들여놓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레페 수준의 저렴한 단가가 나오기는 무리인가 봐요.
    가격만 받쳐주면 매니악한 맥주도 충분히 시장성이 생기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니....

    • 살찐돼지 2009.12.01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우리나라에서 선전하고 있는 벨기에맥주라고 할 수 있죠. 우선 가격이 저렴한것도 한 몫하기도 하고요.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기 쉬운 스타일이라, 맞는 사람이면 몰입하기 쉬운 맥주기도 한데... 마시기전 부담스러운 알콜도수와 말씀하신 것처럼 맥주같지않은 디자인 부분에서 끌리지 않는다는 점은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레페가 2병이면 듀벨 1병이랑 맞먹는 가격이니.. 다른 벨기에맥주들이 레페와 비교되어 쉽게 수입되지 못한다는 점에서도 동감합니다. 당장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어 좋기는 하나.. 다른 맥주 수입에 장애적인 가격인 거는 맞는말 같아요~

  3. 펠로우 2009.12.02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취향엔 좀 거칠게 달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벨기에 맥주라면 체리 풍미의 '벨 뷰 크릭'이 괜찮아서-알콜 든 체리 탄산음료같죠- 일본에도 꽤 다루고 있던데, 국내에만 들여오면 여자들 사이에서 반향이 클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사업한다면 어떻게든 벨 뷰 크릭 들여와 여자고객들 사로잡을것 같습니다^^

    • 살찐돼지 2009.12.0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벨 뷰 크릭이라.. 이름하고 라벨은 많이 보았는데 아직 마셔보지는 못했네요. 펠로우님 의견대로 이런거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여성분들이 정말 좋아할텐데요 ㅋ 요즘 에델바이스 같은 경우도 인지도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네요 ㅋ

  4. 관조자 2013.01.14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라거 스타일 보다 흑맥주가 맘에 드는 사람이라 이것 저것 시도해 보는데 이것은 맛이 좋더군요. 마음에 드는 맥주 였습니다.

  5. 애호가 2015.10.17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맥주 하면 쓰고 시고 독하다가 주 감평인데 흑맥주 치고는 가볍고 부드러우며 달달하죠, 제가 느낄땐 알콜향마저 달달합니다 흑맥주를 처음 접할때 추천해주고 싶은 맥주입니다.

  6. 돌도리 2018.02.23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날 헝가리에서 처음 마셔본 맥주인데 제 인생맥주였어요. 그 맛이 잊혀지지 않아서 한국에 돌아와서 사먹었는데 그 맛이 안나더군요 ㅠㅜ생맥과 병맥의 차이일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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