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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TTINGER Export (외팅어 Export 맥주) - 5.4% OeTTINGER(외팅어)는 한국의 대형마트 E-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독일맥주로 독일에서 수입된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맥주들과 비슷한 가격이어서 기억에 남는 맥주입니다. 외팅어를 보면 병 뚜껑에 문양도 없이 성의없어 보이는 민무늬의 금색 뚜껑에 대부분 메이저급 회사들과 달리 병에 붙은 라벨도 앞쪽에만 있을 뿐 뒷부분에는 라벨이 없습니다. 허접해 보이는 디자인과 75~90센트하는 다른맥주들에 비해 너무도 싼 가격 (고작 45센트)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잘 안마시게 되던 맥주였습니다. 한국에도 싼 가격에 있는지라 독일에서 굳이 마실 필요도 없었고요.. 그러나 이렇게 허접해 보이는 맥주가 2008년 독일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된 맥주 1위에 등극한 사실은 정말로 놀랍습니다. 벡스,크롬바허,바르슈타이너.. 2009. 7. 14.
Paulaner Münchner Dunkel (파울라너 뮌히너 둔켈) - 5.0% Paulaner(파울라너)는 뮌헨지역 특산품인 바이스비어(Weissbier)를 생산하는 회사로 유명하지만, 바이스비어 말고도 하면발효맥주인 일반라거맥주를 생산하기도 하는 주류회사입니다. 하면발효맥주에는 바이스비어들과는 다르게 Münchner(뮌헨사람,뮌헨의)라는 문구를 붙여 구별해 놓고 있네요.. 라벨도 정원에서 파티를 벌이는 바이스비어의 삽화와는 달리 17세기 뮌헨의 도시풍경을 담아놓았습니다. 뮌헨을 여행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프라우엔교회(Frauen Kirche)도 보이고, 구 시청사도 삽화에서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헬레스(Helles:밝고 연한 맥주)버전에서는 뮌헨의 낮 모습을 삽화로 표현했다면 둔켈버전에서는 별이지는 밤의 모습을 삽화에 그려놓아 인상적이었습니다. 맥주에 있어서도 라벨의 디자인을.. 2009. 7. 14.
AKTIEN Pilsner(악치엔 필스너) - 4.9% AKTIEN(악치엔)그룹에서 나온 필스너입니다. 악치엔은 독일 바이에른북부 프랑켄지역 Bayreuth(바이로이트)의 지역맥주로 독일내에서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훌륭한 맛을 지닌 맥주여서 바르슈타이너,벨틴스,빗부르거 보다 더 프랑켄 지역에서는 사랑받는 맥주입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악치엔 란트비어,켈러비어,오리지널 버전은 마개가 달린 병에 담겨 있는데 필스너와 헬레스비어는 일반 병에 담겨있습니다. 프랑켄지역을 여행하다보면 검을들고 플레이트아머를 한 검투사의 조각이나 형상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그것에 관한 설화는 잘 모르겟지만 검투사가 한 손엔 검을 다른 손엔 맥주를 든 모습이 매우 재미있네요 ㅋㅋ 악치엔 필스너는 지역맥주이기는 하지만 독일내 전국적인 필스너들과 비교하여 전혀 뒤지지않는 훌륭.. 2009. 7. 14.
KAPUZINER Schwarz Weissbier(카푸치너 흑黑 바이스비어) - 5.4% 전에 포스팅했던 카푸치너 바이스비어의 다른 종류인 Schwarz(검은:흑맥주)입니다. 흑맥주의 둔탁하고 남성다운 맛과 카푸치너 바이스비어의 상큼한 샴페인과 같은 맛이 혼합되면 어떤 맛일까? 하고 상당히 궁금해 했던 맥주였지요~~ 우리나라에서 카푸치너맥주를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오리지널 버전만인지.. 흑맥주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로스팅된 호프에서 나오는 듯한 구수한 맥주의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카푸치너 오리지널 바이스비어가 신맛으로 약간 샴페인 비슷한 느낌을 주었었는데, 슈바르츠(Schwarz:검은)버전은 오리지널과 비슷할 것이라는 제 편견을 깨버리고 상당히 독자적인 맛을 내포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은은히 느껴져오는 초럴릿의 향과 맛 그리고 볶아져 익은듯한 구수한 맛이 압권인 맥주입니다. 2009. 7. 13.
Kulmbacher Festbier(쿨름바허 페스트비어:축제맥주) - 5.8% Festbier(페스트비어,축제맥주)는 맥주의 한 분류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뮌헨의 옥토버페스트와 같은 큰 축제에는 어김없이 주연으로 등장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켜주는 맥주입니다. 충분히 독일내에서도 훌륭한 맥주가 많아 축제와 함께 즐기기 위해서는 부족함이 없을거라 사려되는데 굳이 Festbier라는 종류의 맥주까지 따로 만드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왜 굳이 축제맥주라는것이 따로 존재할까 심사숙고 해본 결과 스스로 깨달은 결론은.. 전체적으로 독일의 음식과 관련되어 궁합이 잘 맞게 만들어진 맥주가 축제맥주라고 결론내렸습니다. 통닭, 소시지 같은 독일음식&안주가 짜고,기름진 것이 특징인데 짜고,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곁들여 먹는 맥주에 탄산이 많으면 느끼함을 제거해 주어 좋고, 축제맥주의.. 2009. 7. 12.
Tucher Original Hell(툭허 오리지날 연한맥주) - 4.9% 독일 바이에른주의 제 2의 도시 뉘른베르크(Nürnberg)의 지역맥주인 Tucher(툭허)입니다. 뉘른베르크도 프랑켄(프랑코니아)지방에 속하며, 맥주의 메카나 다름없는 쿨름바허와 지리적으로 가까움에도 불구 뉘른베르크의 음식점에 가면 쿨름바허나 바이로이트 출신의 맥주를 제공하기 보다는 툭허맥주가 뉘른베르크만큼은 꽉 잡고있다는 느낌입니다. 툭허는 여러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필스너,다이어트비어,라들러,알콜프라이,헤페바이스,둔켈헤페바이스 그리고 헬레스, Export등 거의 모든 분야의 맥주를 총망라 하고 있는데.. 모든 분야의 맥주를 만든다는 것은 그 맥주의 팬에게는 선택의 분야를 넓혀주는 좋은 일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한 종류의 맥주만 연구한 다른 회사에 비해 전문성이나 맛에서는 떨어지는 것이 사.. 200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