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홉스(Chillhops) 양조장에서 만든 그데이 메이트는
'트로피컬 페일 에일' 로 불리고 있습니다.
열대지방 호주의 화창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담은,
패션프룻, 망고, 파인애플 등등의 풍미가 있으며,
2019년에도 존재하던 G'Day Mate 맥주이니
나름 칠홉스에서 만들어진지 오래된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칠홉스 양조장의 맥주들 -
칠홉스 DDH IPA - 7.2% - 2021.04.11
칠홉스 비 더 레드 - 5.6% - 2021.08.01
칠홉스 피지 디지 - 7.7% - 2022.01.03
칠홉스 더티 플레이 - 6.6% - 2022.08.22
칠홉스 힙스터 라거 - 5.5% - 2022.11.27
칠홉스 리파 - 10.8% - 2023.03.16
G'Day Mate 는 4.4% 의 알코올 도수를 지녔기 때문에
평소 IPA 류에서 나오는 트로피컬 과일 풍미를 좋아하나
IPA 류가 알코올 도수가 대체로 높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 알맞은 제품입니다.
칠홉스(Chillhops) 양조장의 대표 IPA 들이라 할 수 있는
쳐브로, 홉스앤칠, 오트크림 등등이 모두 7% 이상이기에,
위의 것들과 사용된 홉이나 지향하는 풍미의 성격 등은 비슷한 것이
G'Day Mate 이지만, 도수가 낮은것은 훌륭한 포지셔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탁하고 맥주에 있어서 상당히 밝은 색인 상아색에 가깝습니다.
향에서는 Tropical 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게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 패션푸르츠 등등이 있고
약간의 솔과 같은 상쾌한 향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적당히 있어서 은근한 청량감을 느끼기 좋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상당히 가볍고 편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마셨을 때 탁월할 성질을 가진 맥주입니다.
맥아적인 단 맛은 거의 없이 상당히 개운한 바탕을 가졌고,
향에서도 언급했던 열대과일류의 맛이 적당히 터져줍니다.
과하게 맛이 자리잡은 맥주는 아니라서 기분좋게
과일의 맛이 치고 빠지는 양상이고 후반부가 되면
약간의 귀리류에서 오는 고소한 맛 정도만 남습니다.
쓴 맛의 여운은 없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맥주였기에
질척이고 주스같은 IPA 류가 마시기 부담스럽다면
G'Day Mate 는 좋은 대안이 되어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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