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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311

300번째 맥주 Fuller's Vintage Ale 1999 (풀러스 빈티지 에일 1999) - 8.5% 오늘로서 300번째 맥주 시음기를 올리는 저는, 특별한 300회에 어떤 맥주를 소개할까 고민하던 중.. 지난 3월 영국의 풀러스(Fuller's) 브루어리에 직접 방문하여 구매했던 풀러스의 빈티지 에일을 올리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풀러스에서는 1997년부터 한정판매 형식으로 빈티지에일을 판매하고 있으며, 매년 많게는 약 십만병정도의 에일을 양조하는데, 해마다 각각 다른 홉과 맥아, 새로운 레시피를 이용하여 만들어서, 만드는 년도에따라 다른 제품이 생산되기 때문에, 풀러스 에일을 아끼는 애주가들에게 많은 기대를 품게하는 제품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2008,2009 같은 경우는 영국이 아닌 해외나, 일반 주류매장에서 가끔씩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나.. 오늘 제가 마시게 될 1999 제품은 오직 풀러.. 2010. 7. 30.
Summer Lightning (섬머 라이트닝) - 5.0% 영국의 Hopback (홉백) 브루어리의 간판맥주인 '섬머 라이트닝' 골든 에일입니다. 아가멤논의 가면을 모방한듯한 로고의 스타일이 인상깊은 홉백 브루어리는 1986년 영국 남부 샐리스버리에서 건립된 브루어리로, 현재는 근처의 다운턴이란 도시로 옮겨졌다 합니다. 일전에 '키메라 다크 딜라이트' 에일을 설명할 때, 키메라의 다운턴 브루어리에게 장비를 임대해주어 브루어리로서의 근간을 잡을 수 있게 해준 곳이 오늘의 '홉백 브루어리' 입니다. 양측의 브루어리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서로 상대방의 사이트를 링크해놓은것으로 보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요즘같은 무더위에 잘 어울리는 'Summer Lightning (여름 번개)' 에일은 홉백브루어리의 베스트셀러로, CAMRA 로 부터 'CAM.. 2010. 7. 29.
White Shield IPA (화이트 쉴드 인디안 페일 에일) - 5.6% '화이트 쉴드'의 위싱턴브루어리는 영국 내 맥주의 고장이라 불리는 Burton Upon Trent 라는 도시에 소재한 브루어리로, 홈페이지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소규모 양조장으로 믿어지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흰 방패' 의 IPA 는 이곳 브루어리의 대표작으로, 19세기 세계에서 영국의 판도가 정점에 달하였을 시기 인도로 보내기 위해 만들었던 맥주 IPA (인디안 페일에일)의 주 생산지가 Burton Upon Trent 였는데, 1761년 윌리엄 워싱턴에 의해 그곳에서 설립 된 '흰 방패' 브루어리 역시 IPA 를 양조하였다하며, 20세기에 들어서 인수합병등의 문제로 비터(Bitter)를 제외한 다른 맥주생산이 중단된 역사도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흰 방패' 브루어리의 IPA 는 2000년 부.. 2010. 7. 25.
에일(Ale)? 에일이 대체 뭐지? 지난 번 라거(Lager)맥주 편에 이어서 발행하는 에일(Ale) 맥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에일이란 쉽게 표현하자면 19세기 라거맥주가 탄생하기 전 유럽에서 만들어지던 맥주로 라거가 세계맥주의 대세가 됨에 따라, 자연스레 대중으로 부터 멀어지게 된 맥주이기도 합니다. 현재 세계의 맥주시장은 상면발효의 에일, 하면발효의 라거로 양분화되어있는데, 대략적인 시장점유율은 라거 85%, 에일 15% 라고 보여집니다. 심지어 북한마저도 라거를 생산할 만큼, 세계각지에서 라거를 생산하는데 반하여, 에일은 벨기에,영국, 아일랜드, 독일일부,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몇몇의 매우 실험적이고 열성적인 소규모의 브루어리들이 에일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마 에일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는 구할 수 있는 에일맥주는 .. 201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