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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r122

Czech Rebel (체크 레블) - 4.4% 얼마 전 뉴욕에 다녀온 친구가 제가 선물해준 체코의 맥주 Rebel(레블)입니다. 세현아 고맙다 ㅋ 체코의 맥주이기는 하지만 품명은 체코어가 아닌 영어로 된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영어로 Rebel 은 반역자, 반역하다, 반역하는을 뜻하는 명사, 동사, 형용사이더군요. 왜 좋은 뜻도 많거늘 맥주 이름에 하필 반역자라고 명칭하게 되었을까 하고 알아보았더니, 이 맥주가 탄생한 지역의 역사를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더군요. Rebel 맥주가 탄생한 Havlíčkův Brod 市는 프라하에서 동남쪽으로 약 100km 떨어져있고, 체코 지도를 놓고 보았을 때,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이도시는 문헌상 12C에 처음 등장을 합니다. 체코의 보헤미아인들이 주로 살던 지역으로 도시주변에 은이 산출되는 것으로 밝혀지자 .. 2010. 1. 20.
발티카 No.9 (Балтика No.9) - 8.0% 작년 가을 동대문운동장 러시아거리에서 구매했던 4가지의 발티카맥주들 중 오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될 발티카 No.9 입니다. 지난 세번의 리뷰를 통해 발티카 맥주는 라벨속에 새겨진 큼지막한 숫자를 통해 맥주들의 종류를 구분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는데, 발티카 No.9 은 스트롱(Strong) 라거로서 8.0%의 알콜도수를 자랑하는(?) 녀석입니다. 스트롱 라거는 말 그대로 강한, 센 라거로서 만만하게 볼 맥주는 아닙니다. 독일식으로 되풀이 해보자면 강한 맥주를 통칭하는 복(Bock)비어에 속하며, 한국에 들어와 있는 복비어로는 파울라너 살바토르와 외팅어 수퍼포르테 등이 있는데, 위의 두 맥주는 검은색의 둔켈복에 속하는 데 반해 발티카 No.9는 누런 황금색을 띄고 있습니다. 도수만 놓고 따지자면 8.5%.. 2010. 1. 16.
Oettinger Pils (외팅어 필스) - 4.7% 한국에 수입들어오는 외팅어들중, 제 블로그에서 소개되는 마지막 외팅어 시리즈인 Oettinger Pils(외팅어 필스)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Pils: 필스너스타일의 맥주입니다. 독일내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맥주의 종류를 생산하고 있는 외팅어 브루어리는 (심지어는 서독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까지..) 워낙 맥주의 종류가 많다보니 주력맥주를 선별하기도 힘들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노란색 라벨의 외팅어 헤페 바이스와 외팅어 필스너가 외팅어의 대표맥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일맥주시장에서 판매&점유율에서 상위에 랭크되어있는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크롬바허, 벡스, 벨틴스, 바스타이너, 하서뢰더, 라데베르거, 비트부르거 등등. 대부분이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를 생산하는 기업들입니다. 필스너(Pilsner)의 .. 2010. 1. 13.
LöwenBräu Original (뢰벤브로이 오리지날) - 5.2% Löwen Bräu 의 Löwen은 사자라는 뜻으로 쉽게 말하자면 '사자의 맥주' , '사자 양조장'으로 풀이됩니다. 독일맥주에 관하여 큰 관심없는 사람일지라도 벡스와 함께 이름하나만큼은 많이 들어보았을 뢰벤브로이인데, 뢰벤브로이는 맥주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바이에른주의 주(州)도인 뮌헨을 연고지로 하고있는 맥주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1383년 즈음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6세기 초반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처음 공표된 '맥주 순수령'을 거쳐 1810년 10월 바이에른 루트비히왕자의 결혼식행사로 부터 시작되어, 지금은 세계 3대축제중 하나가 되어버린 옥토버페스트(Oktober Fest)에 이르기까지. 뮌헨과는 뗄레야 뗄 수없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맥주입니다. 뮌.. 2010.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