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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cht Schlenkerla Rauchbier Weizen (에히트 슐렌케를라 라우흐비어 바이젠) - 5.2% 세상에서 손꼽히는 특이한 맥주들중 하나인 독일 바이에른주의 밤베르크(Bamberg) 출신의 슐렌케를라 라우흐비어(Rauchbier) 입니다. 영어로는 Smoked Beer 라 불리는 독특하고 그윽한 훈제향이 일품인 라우흐비어는 탄생배경 또한 평범하지 않은데, 17세기 흑맥주를 만들기 위해 맥아를 볶던(로스팅) 양조자가 볶아야 할 것을 부주의로 태워버리기에 이릅니다. 타 버린 맥아들을 폐기하기 아까웠던 양조자들을 그것들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었는데, 예상외로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아 계속 생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슐렌케를라 양조장 여행기 - 2009.5.16 밤베르크의 연기맥주(Bamberger Rauchbier) - 2009.05.18 - 슐렌케를라의 다른 훈제맥주 - Aecht Schlenkerla.. 2010. 7. 11.
현시대의 맥주 라거(Lager) 특정 기업을 홍보할 마음은 없지만, 아마 우리나라에서 라거(Lager)라는 이름을 접할 수 있게 해준데에는 OB Lager 의 영향력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어서 이미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랄라라~ 회오리~ 를 외치던 광고음악을 잊을 수가 없네요 ㅋ 앞선 상면발효 & 하면발효편에서 하면발효맥주들이 Lager 라 불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라거맥주의 역사는 처음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시대부터 계산한다면, 약 10,000년의 맥주역사 중, 고작 150년전인 19세기 중후반에서야 시작됩니다. Lager 의 어원은 독일어의 창고라는 의미인 Lager 라는 명사와, 창고에 저장하다라는 의미인 Lagern 이라는 동사에서 온 것이라 합니다. 냉장고가 없던 중세유럽에서는 완성된 맥주를 .. 2010. 7. 10.
맥주의 발효 - 상면발효 & 하면발효 '액체의 빵' 이라는 별명이 있는 맥주는, 빵과 마찬가지로 만들어진후 마지막의 발효과정을 거쳐야만 완성이 되는 제품입니다. 발효과정에서 효모작용이 발생하여 맥주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죠. 맥주 맛에 필수불가결한 존재인 효모는 17~23 C˚ 정도의 상온에서 활발히 번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맥주는 발효과정에서 자연의 효모가 아닌, 인공적으로 효모를 첨가하여 발효시키는데, 발효과정의 온도를 효모가 좋아하는 17~23 C˚ 정도로 맞추어주면, 효모들이 신이나서 맥주의 상층표면으로 뜨게 된다고 합니다. 효모들이 윗부부분으로 뜬다고 해서 '상면 발효' 라고 합니다. 반대로 발효온도를 저온인 8~13 C˚ 로 설정해놓으면, 효모들이 상면발효 때 처럼 큰 활약을 하지못하고, 발효중인 맥주 밑부분으로 가라않는.. 2010. 7. 10.
맥주정보 카테고리를 만들며.. 약 1년이라는 기간동안 단순하게 세계맥주의 가짓 수 만을 채워오던 저에게, 어느 날 지인으로 부터 제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글을 관심있게 보고있기는 하지만, 사실 맥주에 관련된 용어들을 잘 알지 못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었죠.. 비터(Bitter)가 뭔지.. 에일(Ale)은 또 무엇이고?? 상면발효와 하면발효맥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라거(Lager)라는 맥주는 또 뭔 종류인지 등등등. 명확한 개념정리가 없어서 난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맥주에 관한 정보를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저도 배워가는 입장으로서 아직 잘 아는것도 없고, 약 17,000 여가지의 세계맥주들중에서 280개 밖에 접해보지 못한 햇병아리 수준이라 아는척하며 이야.. 2010. 7. 10.
Greene King Suffolk Spinger (그린 킹 서폴크 스프링거) - 6.0% 영국의 그린 킹(Greene King) 브루어리에서 작년 이맘 때쯤 출시된 'Suffolk Spinger (서폴크 스프링거)' 입니다. 'Suffolk' 는 영국의 동쪽바다와 접한 지역으로 우리나라로 보자면 '도' 와 같은 행정지역입니다. 영국에서 맥주를 구하다보면 Suffolk ~~~ 형식으로 된 이름을 가진 맥주를 은근히 많이 보게 되는데.. 아마도 영국내에서는 맥주로 유명한 지역인 듯 합니다. - 그린 킹 브루어리의 다른 맥주들 - Greene King IPA (그린 킹 IPA) - 3.6% - 2010.03.20 Abbot Ale (애벗트 에일) - 5.0% - 2010.05.17 라벨을 살펴보면 기수가 말을타고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린킹 브루어리의 본부가 위치한 Bury St.Edmu.. 2010. 7. 10.
Thronbridge Saint Petersburg (스론브리지 상트 페테르부르크) - 7.7% 한국어를 잘 하는 스론브리지 브루어리의 Kelly Ryan이 만드는 '상트 페테르 부르크' 스타우트 입니다. 근래들어 스타우트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때문에 고르게 된 제품으로, 정확한 맥주의 분류로는 'imperial Russian stout' 에 속합니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는 18세기 영국 런던의 양조장에서 당시 영국의 대표맥주였던 스타우트 & 포터등을 러시아제국의 예카테리나 2세에게 수출하던 것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금의 현대화 된 스타우트는 대개 5% 수준의 알콜도수를 포함하였지만, 18세기의 영국 스타우트들은 7~8%대를 상회하였다고 하며, 특히 러시아로 수출되는 스타우트들은 9~10 %를 웃돌았다고 하는군요~ - 스론브리지 브루어리의 다른맥주 - Thornbridge Halcyon (스.. 2010.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