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번째 맥주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올해 봄에 200회를 맞고, 여름에 300회, 그리고 추운 겨울이 다된 지금 400 번째 맥주를 블로그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시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일이, 시간적으로, 자금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고단하기는 하지만, 이곳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어쩌면.. 다시 해외에 나오지 않는 이상.. 그것도 영국이나 벨기에, 미국등의 한정된 국가들에 가지않는 한.. 에일맥주를 지금과 같이 접하기 힘들거란 생각을 하면, 현재 축복을 받았을 때, 그 행운을 마음껏 누려야한다고 생각되네요. 400번째가 점점 다가오는것을 인지했을 때, 저는 어떤 맥주로 자축을 할까? 로 고민을 좀 해보았는데, 얼마 후.. 제가 자주 드나드는 맥주가게에 갔을 때 사장님이 "미국 시에라 네바다의 30주년..
2010. 11. 27.
Re Ale (레 에일) - 6.4%
Re Ale (레 에일)은 맥주에 있어서 변방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어있는, 이탈리아 출신 Birra del Borgo 양조장의 맥주입니다. 북&중부유럽인 독일, 벨기에, 영국, 체코등이 맥주문화권으로 알려진데 반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등은 와인문화권으로 묶여진다고 하여, 그 국가들에서 맥주가 인기가 없고, 맥주 산업이 활성화되어있지 않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물론 북&중부 유럽국가들에 비하면 확실히 적은 수준이긴 합니다만.. 한 가지 예로, 제가 요즘 즐겨보는 책인 '1001 Beer - You must try before you die' 에서 소개 된, 이탈리아 출신의 맥주 종류 수가 우리가 맥주 선진국으로 생각하는 일본보다 많으며, 프랑스가 일본과 비슷한 개수로 책에서 다루어 지고 있었습니다..
2010. 11. 25.
The Kernel Baltic Porter (더 커널 발틱포터) - 7.3%
런던에 명소인 타워브릿지 남단에서 남쪽으로 걷다보면 철길이 있는데, 철길을 따라 왼쪽으로 걷다보면 발견 할 수 있는 곳, 영국 런던의 지역 브루어리 '더 커널 (The Kernel)' 입니다. 런던 버몬지(Bermonsey) 지역에 위치한 '더 커널' 은 소규모양조장의 전형적인 형태를 취한 곳으로, 규모는 작고, 마케팅도 없지만.. 맥주의 맛과 열성만은 가득한 곳입니다. 런던에 자리잡은 양조장답게 생산하는 종류의 맥주는 영국식 에일들인 페일 에일(Pale ale), 인디아 페일 에일(IPA), 포터(Porter)등인데, 포터는 여기서 두 종류로 나뉘는데, 일반 '포터' 와 '발틱포터(Baltic Porter)' 로 구분됩니다. '발틱포터'라 함은 유럽의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국가들.. 러시아,폴란드,스웨..
2010.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