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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맥주106

Cantillon Iris (칸티용 이리스) - 6.0% 벨기에의 대표적인 람빅양조 브루어리인 칸티용(Cantillon)에서 생산된 Iris 라는 람빅입니다. 영어론 '아이리스'라 발음되는 '붓꽃'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람빅은, 1988년 벨기에 브뤼셀에 세워진 '귀즈(Gueze)' 박물관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칸티용에서 새롭게 양조한 제품입니다. 이름을 '붓꽃' 이라 설정한 까닭은 브뤼셀의 상징인 꽃이 붓꽃이라는 연유에서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칸티용의 Iris가 붓꽃과 함께 양조하여, 꽃의 향기로움과 화사한 맛의 맥주가 아닐까 예상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조사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 칸티용(Cantillon)의 다른 람빅 - Cantillon Gueuze (칸틸롱 귀즈) - 5.0% - 2010.08.08 칸티용 브루어리는 홈페이지.. 2010. 10. 23.
Leffe Tripel (레페 트리펠) - 8.5%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유일한 애비(Abbey)에일인 레페(Leffe)맥주의 한 종류를 오늘 소개하고자 합니다. 레페 트리펠(Tripel)이라는 제품으로, 트리펠은 벨기에에서 맥주의 강도를 구분할 때 사용하며, 영어의 '트리플' 과 같은 의미의 용어입니다. '트리펠' 에일들은 대개 8~9 를 웃도는 도수를 포함하고 있으며, 황금빛의 색을 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레페 홈페이지' 에서는 각각의 종류마다 맥주에 대한 영감을 형용사하나로 표현해 놓았는데, 블론드는 엘레강트, 브라운은 진정한(Authentic)이며, 오늘의 제품 트리펠은 감칠맛있는(robust)라 설명되어지고 있네요~ - 레페(Leffe)의 다른맥주들 보기 - Leffe Blonde (레페 블론드) - 6.6% - 2009.07.28 Le.. 2010. 10. 20.
3 Fonteinen Oude Kriek (3 폰타이넨 오우테 크릭) - 5.0% 오늘은 벨기에의 자연발효맥주인 람빅(Lambic)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근처에 위치한 Beersel 이라는 도시에 있는 3 Fonteinen 양조장은 그 역사가 188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람빅 맥주전문, 그것도 귀즈(Gueze)와 크릭(Kriek)에만 몰두하고 있는 전통방식의 람빅 브루어리입니다. 3개의 분수들이라는 의미의 이름인 브루어리는 희한하게도 귀즈맥주와 크릭을 만들 때, 그들이 직접 모든 공정을 걸쳐서 만든 맥주를 발효시키는게 아닌 근처의 다른 3개의 브루어리들로부터 허가를 받고 공수하여 (Boon, Lindemans,Girardin : 3개 브루어리) 가져온 람빅들을 적절한 비율로 블랜딩하고 발효시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창조하는, 위스키로 따지면 '블랜딩 위스키'와 같은 .. 2010. 10. 16.
Gulden Draak (굴덴 드라크) - 10.5% 'Gulden Draak' 네덜란드어로 '황금 용' 이라는 뜻의 맥주인데, 정확히 발음을 '굴덴 드라크' 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외관상 매우 특이한 맥주인데.. 흰색 호리병에 담긴 맥주도 그렇고, 앞부분에 그려진 맥주의 상징 황금색 용도 범상치는 않아보입니다. '황금 용' 이라는 이름은 벨기에의 동플랜더스에 위치한 Ghent 시에 중심에 있는 건물종루에 장식된 용의 형상을 한 금색동상에서 유래한 것이라 합니다. 현재 Ghent 시의 종루에 있는 '황금 용' 동상에 얽힌 이야기로는, 12세기 초반 바이킹족의 마그누손왕이 십자군원정 때 비잔틴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현재는 터키의 이스탄불)에 들렸고, 마그누손왕은 비잔틴황제에게 이 '황금 용' 동상을 기증했다 합니다. 이는 설득력이 있는 설화로, 용의 .. 201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