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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향수맥주라고도 불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바이스비어
에델바이스(Edelweiss)입니다.
 제가 독일체류시절 바이에른티켓을 끊고 오스트리아-독일 국경의 도시
잘츠부르크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도착당일 갑작스런 많은 비가내려
잘츠부르크 야경코스를 포기하고
홀딱 젖은 몸으로 
편의점(Kiosk)에서 오스트리아 맥주를 사다가
유스호스텔에 돌아가 일행들과 함께
방안에서 맥주를 즐겼죠~

그 때 제가 마신 맥주가 치퍼(Zipfer)였는데,
상쾌한 맛이 마음에 들어서 잘 마시고 있었습니다.
술자리가 시작된지 5분이 지났을까,
 향긋하고 아름다운 꽃과같은 향기가
 남정네들 밖에 없어
퀴퀴했던 방냄새를 대신하여 향기롭게 퍼지는 것이었죠.

우리는 향기의 근원이 다른 일행이 마시던
에델바이스맥주 병에서 나온 것을 알게되고 나서
이후로도 에델바이스만을 오스트리아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를 지금도 회상해 보면
그 때 에델바이스의 맛과 향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어주어
지금까지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맥주입니다~~


에델바이스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에델바이스 가곡'으로도 유명한데,
에델바이스란 실은 알프스등지에서 자라는 꽃으로 오스트리아의 국(國)화이기도 합니다.
윗 사진 라벨에 보면 에델바이스의 꽃모양이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에델바이스 꽃은 알프스산의 추위와 일교차가 심할 수 밖에 없는
높은 산간지역의 기후를 견뎌내며
아름다운 꽃말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 꽃입니다.
그런 에델바이스를 숭고하게 기리는 이유일까요??
맥주의 부제도 에델바이스 스노우후레쉬이군요 ㅋ


에델바이스 아랫쪽 라벨 윗부분을 만져보면
병 겉 부분이 약간씩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있는것을 감지하게 됩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알프스의 산 모양이 새겨져 있죠~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마셨던 에델바이스에는 알프스의 모양이 겉 면에 없지만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스노우 후레쉬 버전에는
신기해게도 알프스가 조각되어 있네요.
스타일 면에서도 마음에 드는 맥주입니다. ㅋ


에델바이스는 마시기 전 엘더플라워&민트의 아름다운 향이
코를 먼저 자극합니다.
그 향기가 너무나 향기로와 맥주의 냄새만 음미하다 보면
그 사이 맥주의 김이 빠질 수 있으니, 음미도 적당히 하세요ㅋ
 
에델바이스의 맛은
달작지근하고, 부드럽습니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에델바이스의
향과 맛이 자극적이다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예쁘고 고귀한 향과 맛을 지닌
이름대로 에델바이스꽃을 가득 안은
알프스산맥의 소녀가 된 듯한 느낌을 주네요
(살찐돼지는 남자니 알프스의 소년이 되어야 겠군요ㅋ)

제 스타일상 밀맥주는 달작지근하고 상큼한 것 보다는
풍부하고 진득한 바이스비어가 좋지만,
에델바이스 만큼은 향에 취하여 마시다 보면
괜시리 제가 우아해진듯한 느낌을 주어 좋아하고 있습니다.
 바이스비어의 풍성함을 느끼기 위해서 마시기 보다는
에델바이스의 향과 맛을 만끽하기 위해 선택하는 맥주입니다.

호가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에델바이스도 기꺼이 즐겨 마실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호가든보다 우아한향과 단맛이 강하여
특히, 여성분들의 취향에 딱 맞는 맥주라고 판단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수입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그 래서가격도 홈플러스에서 3500원 정도로
호가든의 약 2배인 데다가,
호가든에 비해 구하기 힘든이유도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입소문을 통해 차츰 인지도만 쌓는다면
호가든에 버금가거나 더 뛰어넘을
인기를 얻을 맥주라고 개인적으로 사려됩니다.

거듭 말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분들을 위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오스트리아 바이스비어
에델바이스(Edelweis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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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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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09.08.06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맥주 맛보다 더 맛깔나게 쓰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카기 2009.08.06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수 맥주라... 호가든과 또다른 어떤 향일까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꼭 한번 마셔보고싶은 맥주네요 호가든을 처음 먹을때의 느낌일까요 ㅎㅎ

    • 살찐돼지 2009.08.06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첨가물을 보면 맥주,호프,말츠(맥아) 이외에도 시럽과 엘더플라워&민트라고 나와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호가든 보다는 맛과 향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 홈플러스에 가면 구할 수 있어요~

  3. kihyuni80 2009.08.06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녀석 저도 아주 맛있게 먹었던 맥주입니다.
    풍부한 향과 부드러운 목넘김...마트에서 눈에띠면 항상 손을 뻗치고 싶지만
    가격때문에 늘 손을 거두게 되네요.
    가격만 좀 낮아지면 자주마실텐데...아쉽습니다.

    • 살찐돼지 2009.08.06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입니다. 에델바이스가 가격만 1000원만 낮출 수 있다면 정말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호가든이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1900원대에 판매되는데(오가든이라고 비아냥 거려지기는 해도..) 에델바이스는 직수입되는 맥주이니 단가를 낮추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에서 직수입 되는 파울라너 바이스비어도 한병에 3500원이니까요..
      그리고 에델바이스는 각종 패키지나 할인행사에서 제외되는것 같아 그것도 매우 아쉽습니다..~~

  4. 하늘의별 2010.06.06 0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라 검색해보다가 우연히 들렀는데요... 글 넘 잘쓰셔서 제 미투에 링크걸고 갑니다^^

    • 살찐돼지 2010.06.07 0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장 좋아하는 맥주이셨군요 ㅋ 아마 아직까지 인지도가 없어서 그렇지, 입소문만 탄다면 호가든 이상으로 특히 여성분들께 인기를 얻을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드네요 ~~

  5. 포를란 2012.05.02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새벽에 몬티스 골드 다음으로 마신 녀석이 '에델바이스'였는데
    앞에서의 실망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맥주였습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의 리뷰처럼 향과 풍미가 너무 진해서(어쩌면 자극적일지도)
    오랫동안 기억될 밀맥주임에 틀림없네요 ㅋㅋ
    음~알코올이 감미된 향이 무척 진한 허브차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 살찐돼지 2012.05.02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향과 풍미가 진한 제품은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리던데,
      에델바이스는 향기로운 향 때문에 사람들에게 호감쪽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에델바이스가 마트에서 만원 다섯병 행사에만 한 번 풀리게되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엄청난 인지도를 쌓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

  6. 관조자 2013.01.22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 하신것 처럼 향수맥주라 할만 하더군요. 맛은 로즈마리향이 느껴지는것 같은 진한 허브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멀었지만 향은 정말 좋았습니다.

    • 살찐돼지 2013.01.23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창고형 맥주집에 여성분들과 동반했을때 추천한다면 센스쟁이로 불릴 수 있게 해줄 맥주라봅니다~

      확실히 다른 맥주들에 비해서 특별하기는하죠~

  7. 예노흐 2013.12.14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향기롭고 맛있는 맥주였어요 ... 평소 호가든 파 인 여대생인데요, 세계맥주전문점 갔다가 날씬한 보틀과 예쁜 이름에 반해서 처음으로 낯선 맥주를 집어들었는데 신기하게도 그게 에델바이스였었지요~ 향수맥주라니 정말 잘 어울리는 말이예요. 호가든을 좋아하는분들이라면 맛있게 드실만한 맥주라는거 매우 공감합니다 ㅋㅋㅋㅋㅋ

  8. 2016.11.29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델바이스 맥주를 시작으로 밀맥주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유럽에 가보려고 해요! 혹시 에델바이스 양조장이나 병맥말고 생맥으로 먹을수 있는 곳도 있을까요?

  9. 아이작 2018.06.11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캔으로 수입되면서 가격은 상당히 낮아졌는데, 예쁜 병을 볼 수 없는게 아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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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도 그렇고 바이헨슈테파너(Weihenstephaner)는
가장 오래되고 역사깊은 양조장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바이헨 슈테파너
오리지날,크리스탈,둔켈 3병 + 전용글라스 = 15000원 하는 패키지를
구매했는데.. 포장지에도 한국어로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맥주 - 바이헨 슈테파너 '
라는 식으로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살았던 바이로이트(Bayreuth)에서는
생각보다 바이헨슈테파너를 구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제가 알던 음료수마트(Getränkmarkt) 8개 남짓되는 곳에서
바이헨슈테파너를 파는 곳은 오로지 한 곳 밖에는 없어서
독일에서 다른 맥주들에 비해서
자주 마시지는 못했던 맥주였습니다.
그런데 예상치못하게 바이헨슈테파너를 한국의 대형마트에서
만나게되니(가격은 무척 비싸지만..)
매우 반가운 느낌이 드네요~~


제 입맛에는 크리스탈 스타일의 헤페(효모)-바이스비어는 맞지 않습니다.
가끔 마실때 마다 드는 생각이
' 왜 굳이 효모를 걸러내어 병에 담았을까?' 입니다.

독일내 다른 바이스비어회사들
에어딩어(Erdinger),파울라너(Paulaner),마이젤바이스(Maisel's Weisse)
카푸치너(Kapuziner),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의
크리스탈 버전 바이스비어를 마셔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녀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헤페(효모)를 여과하여 부드러움보다는 깨끗한 맛을 추구하는
크리스탈 바이스비어는 확실히 제 스타일의 맛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제가 마셔본 크리스탈바이스비어 중에서는
바이헨슈테판의 크리스탈비어가
가장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바이헨슈테판 오리지널 헤페-바이스비어에서
느낄 수 있었던 적당한 상큼한맛과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었었는데,
크리스탈버전은 부드러움은 오리지널에 비해
확실히 부족한 감은 있지만..

별로 안 좋아 하는 크리스탈비어를 
마시기 전 우려가 있었는데..
 마시고 난 뒤, 과일맛이 괜찮고 적당하여

' 바이헨슈테파너의 크리스탈은 다르구나!! '
하는 찬사로 바꾸어 놓았네요..

  다른맥주랑 비교를 한다면..
조금만 더 탄산이 많아지면
저번에 리뷰한 쾰른(Köln)의 쾰슈비어(Kölsch)
프뤼(Früh)와 비슷한 맛을 내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패키지에 같이 묶여있던
바이헨슈테판 둔켈(Dunkel)버전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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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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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09.07.30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궁금한 게 리뷰할 때 보여주던 그 많은 바이스비어잔들 어떻게 되었어요?
    우리나라로 귀국하면서 가지고 오기가 만만치 않았을 텐데....

    그리고 본론으로 예전에 에딩거 크리스탈 바이스 구해서 먹은 적이 있는데 예상대로? 별로더군요.
    그런데 바이엔슈테판 크리스탈 바이스는 상당히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효모를 제거해서 무언가 빠진 밋밋한 맛을 예상했는데....
    오히려 그냥 헤페 바이스하고 둥켈 바이스보다 특징이 더 잘 들어나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바이엔슈테판은 그냥 헤페 바이스를 더 좋아합니다.

    • 살찐돼지 2009.07.31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이스비어 잔들 모두 가져 왔어요ㅋ 가지고 올 때 뽁뽁이로 감싸서 가져와 불안했는데, 다행이 하나도 낙오없이 무사히 한국에 가져왔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독일에서 더 사올걸 그랬어요.. 깨질까봐 안 사고 있었는데~~

  2. 펠로우 2009.07.30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이엔스테판의 크리스탈은 맛이 괜찮죠^^
    전 에딩어, 파울라너쪽 바이첸을 영 좋아하지 않아서, 이쪽 회사 물건은 그나마 크리스탈이 나은듯 해요~

    • 살찐돼지 2009.07.31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리스탈비어라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비싸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구할 수는 있다는 것도 좋고요~~

  3. sooyong 2009.07.31 0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안녕하세여 ` ㅋㅋ 퀼른민박에서만난 수용이예요 ㅋ
    잘지내시죠 ?
    저는 이제한국에 들어와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 ㅋㅋㅋㅋ

  4. ㅗㅓㅏ 2012.10.31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야

    헛소리 집어 치우고 tradition 이나 구해 마셔
    그게 weihenstephan의 진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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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산 밀맥주 호가든(Hoegaarden)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럽맥주하면
하이네켄(Heineken),기네스(Guinness)
벡스(Beck's)와 더불어
가장 먼저 연상하게 될 정도로
유명세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맥주이죠.

현재 우리나라에는 밀맥주(바이스비어=Weissbier:독일어로 하얀맥주)가
많이 수입되지 않아, 맛 볼 수 있는 맥주가 많지는 않아서인지
밀맥주=호가든스타일 이라는 생각을
단순히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카푸치너(Kapuziner),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
에델바이스(Edelweiss), 에어딩어(Erdinger)
파울라너(Paulaner)등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바이스비어들도 수입되었지만..
그중 파울라너와 에어딩어, 에델바이스만
현재까지 수입되고있고..

 인지도 면에서 호가든에게 많이 밀리는 것을 보아서는
마케팅을 잘하고 수입유통을 잘한
회사의 노고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서
그런게 아닐까 여겨집니다~~


호가든은 남녀불문하고 사랑받는 맥주이지만
특히 여성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맥주 같습니다.
쓰고 강하고 탄산많은 남성지향적인 필스너(Pilsner)스타일 보다는
향긋하고 달고, 부드러운 호가든만의 스타일이
우아한 스타일을 원하는 여성분들의 맥주취향과
일치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스트리아의 에델바이스(Edelweisse)는
호가든보다 더 달달하고 향긋함도 짙은 맥주이니
호가든취향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 번
마셔보실 것을 권합니다.

홈플러스 수입맥주코너에 가면
한병에 3000원대 초반에 팔고 있습니다.
호가든이 마트에서 한병에 1900원 하는것에 비하면
매우 비싸기는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호가든의 맛을 표현하자면..
에델바이스(Edelweisse)보다는 약하지만
아름다운 꽃향기와 달작지근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일바이스비어중 가장 달고 상큼하다고 보는
아우구스티너(Augustiner)는 톡쏘는 상큼함과
청량함.. 그리고 부드러움이 조화되었다면..
호가든(Hoegaarden)은
향긋함도 좋고,
아주 자극적인 단맛도 아니지만..
약간은 바이스버어의 부드러움,진득함이
좀 부족한 듯 싶습니다.
 
독일의 진득한 바이스비어들은
라거계열만 주로 마셔왔던 한국인들에게서
매니아층을 얻기도 했지만..
반대로 취향이 아닌 분들도 여러 보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호가든의 바이스비어(Weissbier)맛이 오히려
독일 뮌헨지역의 바이스비어들 보다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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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09.07.29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웨팅어에서 나오는 바이스비어가 시중에 널리 풀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더 이상 밀맥주하면 호가든만을 연상하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에딩거 같은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지는 않았지만....
    예로부터 매니아들을 통해 깊숙히 자리를 잡는 분위기입니다.

    바이스비어가 우리나라의 막걸리랑 많이 유사한 맥주라서 사람들 입맛에 금방 익숙해질 것 같아요.
    막걸리도 병 안에 효모가 있어서 음용법이 바이스비어랑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살찐돼지 2009.07.30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외팅어는 싼가격으로 한국까지 공략하는군요.
      하지만 한국에서 외팅어와 호가든의 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때문에.. 결국에는 둘중 맛있는 쪽을 더 사람들이 많이 찾을 것 같네요

  2. 카기 2009.08.04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에 알던 사람이 호가든만 먹엇드랫죠
    저도 그래서 마셔보긴 했는데... 정말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맥주더군요
    이 맥주는 마시고난 뒤 다음날 일어날때 호가든의 향을 몸에 품고 일어나는 그런 맥주!!
    과음만 않했다면 아침부터 상쾌한 ^_________^

  3. 현서/푸른꽃 2009.08.06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검색하다 왔는데, 맥주에 대한 자료가 매우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지금 마켓에서 외팅어 헤페바이스라는 요상한 맥주를 사와서 이녀석은 뭐하는 녀석인지 돌다가 왔어요. (이런저런 자료 잘 읽었습니다.^^)
    호가든은 2001년에 우연한 기회로 마시게 됐는데, 대학 때 유럽여행을 '맥주순례'(?)를 하게 되면서 이런저런 맥주들을 많이 마셔봤습니다. 지금까지 한 100여종 이상은 마신거 같네요.(딱 한번의 유럽여행에서 마신 맥주만 30여종이 되는거 같아요.) 맥주를 마시다 보면 그 지역의 성격이 보이는 것 같아서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빼갈(아부지께옵서 중국집을 하시는 관계로), 보드카, 위스키, 브랜디 등 다양한 주류를 마셔봤지만 저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화된 술로 맥주를 꼽아요. 저렴한 서민층 술로서(그것도 상품화된 것으로서) 맥주를 따라올 술은 없다고 확신합니다.(제 전공이 독어독문이라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후후)

    지금 외팅어 밀맥주를 마시면서 타이프를 두드리고 있어요. 호가든이랑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거 같네요. 호가든은 약간 달콤하면서 신맛이 있는데, 외팅어 바이스비어는 그런 맛은 좀 약하고, 뭐랄까 진짜 노말한거 같습니다. 부담없이 먹기 좋은 밀맥주인거 같네요. (가격보고 좀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밀맥주는 2002년부터 꾸준히 마셨던 프란치스카너인데, 군대 갔다왔더니 더이상 유통이 안되는 거 같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코끝에서 춤추던 향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맥주는 좀 극단적인 맛(폴리냐 모노냐)을 즐기는 편이라... 그러고보니 그 이후에도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를 상당히 좋아했던 걸로 봐서는 뮌헨 맥주를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취향에 맞는거 같기도 하고.(뢰벤브로이도 좋아하는 편) 요새 밀맥주는 에델바이스도 자주 사 마십니다. 아로마가 강한 밀맥주를 좋아하거든요. 구하기도 쉽고 유럽여행때 베를리너도 기억에 남구요. 요샌 밀맥주 마시면 파울라너 헤페 아니면 에델바이스 둘중 하나를 꼽습니다. 둘다 맛이 너무 독특해서 뭐 하나 꼽기는 좀 애매하더라구요.

    라거 쪽은 체코 맥주라면 다 좋아합니다. 필스너 우르켈, 부드조비키부드바, 프리마토.. 이런것들. 베를린에 여장을 풀고서 먹었던 쾨니히 필스랑 벨기에 그랑 플라스에서 사 마셨던 주필리에Jupilier도 기억에 남는군요. 레오파트 거리에서 마셨던 홀슈텐비어 둔켈 역시 강렬한 맛이라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맥주에 최고의 안주는 브레첼이라고 생각하는데(여행중 독일에서 체류하는 기간동안 모든 식사는 브레첼로 해결할 정도로 브레첼을 좋아했습니다. 독일에서 브레첼이 가지는 문화적 위상도 대학 수업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었구요.^^) 한국에서 파는 건 프레젤이라고 미국식이라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불만입니다. 나중에 안주같은거도 소개해주시면 좋은 자료가 될거 같아요.

    암튼,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뭔가 감사의 말씀은 드려야할 듯 싶어서..^^

    종종 들러도 괜찮겠지요?

    • 살찐돼지 2009.08.06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저도 독어독문학과 학생이라 독일에 다녀왔다가 이렇게 맥주에 빠져 지냅니다. 전에 한국에 있을 땐 맥주를 그저 치킨이나 골뱅이무침이랑 같이 먹는 술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독일에 가보니 워낙 다양하고 훌륭한 맥주가 많아 자연스레 빠지게 되더군요 ㅋ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벡스, 크롬바허, 에어딩어, 파울라너, 웨팅어, 뢰벤브로이, 바이헨슈테판 이외에는 구할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독일의 수많은 맥주들 중에서 한국에 유통되는게 고작 7가지라서 아쉽습니다. ㅋ

      저랑 맥주 취향이 비슷하신것 같네요. 저는 바이스비어종류와 강한 필스너를 좋아해요. 바이스비어는 프란치스카너나 에델바이스처럼 상큼한 것도 좋지만, 진득하고 부드러운걸 더 선호하죠. 마이젤바이스라고 바이로이트에서 나온 바이젠이 있는데 가장 좋아라 합니다. 파울라너도 매우 좋아하고요 ㅋ 독일에서 만큼 맥주리뷰를 쓰지는 못하지만, 한국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니 자주 들려주세요 감사~~

  4. 호가든 2012.02.23 2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어쩌다가 호가든 생맥주를 마셔보았습니다. 아마 호가든 블랑셰라 생각합니다만..
    호가든 병맥주를 마셔봤던 사람은 병맥주와는 차원이 다른 좋은 맛이라 평가하더군요.
    저도 맛이 좋와 검색하다보니 이곳까지 왔는데 병백주는 OB에서 만들어서 정말 별로인가요?
    그리고 집에서 만드는 맥주키트도 있던데 밀맥주를 만들 수 있을지요...

    • 살찐돼지 2012.02.24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8년부터 호가든이 OB에 의해서 OEM 생산되고 있고, 이전과 달라진 맛 때문에 사람들이
      오가든이라 조롱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 때문에 몇몇 분들이 OB측에 정확한 레시피가 공정에 관한 질의를 했으나,
      OB에서 애매한 답변과 회피, 현지와 다르지 않다는 짤막한 통보만 있었다네요.

      저도 영국과 벨기에에서 호가든을 마셔보았지만,
      개인적인 제 느낌으로는 한국산이 벨기에산에비해서 약 40%정도 풍미가 경감된 듯 합니다.

      맥주 키트가 있으면 호가든 같은 벨지안 화이트도 만들 수 있습니다.
      원액캔, All Grain 으로도 가능합니다만, 자가양조에 익숙해지는게 먼저죠.

      검색사이트에서 굿비어 or 비어스쿨로 검색해보세요~

  5. 호가든 2013.04.02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내기가 되면서 맥주맛을 알기 시작했는데, 그 시기에 맛본 맥주중 하나가 호가든입니다.
    개인적으론 텁텁 혹은 찝찔하다고 표현하는 맛을 호가든을 싫어했었는데요,
    알고보니 오비맥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명 "오가든"이라 그런것이더라구요.

    한번은 여행중 벨기에를 방문하여 호가든을 마실 기회가 됬었는데, 그때는 아는게 별로 없던때라 그냥 지나쳐 후회가 많았지만, 터키여행중 할인마트에서 벨기에에서 수입된 호가든을 보고 두병 맛보았습니다.

    확실히 오렌지 스파이스라던지, 밀이 첨가된 맥주 특유의 부드러움이 상당히 인상깊더라구요.

    물론, 선입견에 의한 플라시보효과를 고려해야겠지만, 국내에서 먹었던 속칭 "오가든"과 터키에서 마셨던 호가든은 인상이 많이 달랐습니다.

    터키여행시즌이 한창 바이스비어 및 밀이 함유된 에일맥주에 맛이 들었던때라는것도 무시하진 못하겠군요 @_@.
    방금전엔 "블랑쉐 데 브뤼셀"을 처음 맛보았는데, 호가든에 비해 더웃 산뜻하고 강렬한 오렌지향이 특징인것같습니다. 호가든 자체를 2병만, 그것도 2개월 전에 시음했던것을 고려해야겠지만서도, 상당히 맛있게 마시고 온 맥주였네요.



    그래도, 살찐돼지님께서 이리 평가를 하시니 조만간 한병 다시 사먹어봐야겠습니다. ㅎ

    • 살찐돼지 2013.04.02 0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저 글을 작성할 당시에만해도 호가든으로 대표되는 '벨지안 화이트' 종은 국내에 오로지 호가든이었지만..

      이제는 세상이 좋아져 오가든이 불만족스럽다면 다른 대용품들이 생긴 상황이죠.

      블랑쉬 드 브뤼셀도 있고, 셀리스 화이트, 신트 버나두스 Wit 이나 미국산 블루문도 있으니 한 번 드셔보세요~

  6. 송이 2017.08.25 0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오가든이 아니라 다시 호가든으로 바꼈다고 하던데, 맛이 좀 달라졌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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