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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251

크래머리 필스너 - 4.7% 지난 번에 크래머리 바이젠복(Weizenbock)편에서 언급했듯 크래머리 양조장은 독일식 맥주에 근간을 두고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 스타일도 많이 받아들여 임페리얼 스타우트나 Hazy IPA 계통도 생산하고 있지만, 기본 맥주 라인업에는 여전히 독일 스타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필스너(Pilsner) 또한 독일식 금색 라거로 양조장의 기본실력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크래머리 양조장의 맥주 - 크래머리 바이젠복 - 7.0% - 2021.02.20 필스너라는 맥주는 독일 상업 양조장들에서는 마치 중국집의 짜장면과 같은 가장 기본 메뉴입니다. 종종 밀맥주에 특화되거나 브랜드 내에서 밀맥주가 더 유명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이것도 중국집으로 치.. 2021. 6. 30.
고릴라 x 비어룸 홉 밤 - 8.5% 서울 강남역 옛 시네시티 극장 뒷편 번화가에 비어룸(Beer Room)이라는 크래프트 펍이 있습니다. 예술가적인 기질이 다분한 비어룸의 대표는 수제맥주에 관심이 많았기에 항상 독특한 맥주를 갈구하였고, 2015년에 부산에 오픈한 후 국내에서 주목받는 수제 맥주 양조장이 된 고릴라(Gorilla)브루잉과 친분을 쌓아 콜라보레이션 맥주를 기획하게 됩니다. 그들의 콜라보레이션 맥주는 홉 밤(Hop Bomb)이라 하며, 홉 폭탄이라는 이름처럼 강렬한 IPA 로 나오고 있습니다. '홉 밤' 콜라보레이션이 다른 콜라보들과 다른 점이라면 보통 1회성으로 그치는 다른 콜라보들과는 다르게, '홉 밤'은 IPA 에서 중요한 홉(Hop)의 품종을 계속 바꾸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5번째 배치에서는 A,B 라는 홉으로 맛을 .. 2021. 6. 24.
끽비어 새검정 - 7.0% 대중가요계에서 '월간 윤종신'이 매달 새로운 곡을 1곡 이상 꼬박꼬박 공개하는 것이 컨셉인 프로젝트라면, 고양시에 소재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끽비어도 정규 라인업이 아닌 맥주를 매달 1개 이상 내놓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맥주인 '새검정'도 정규 맥주는 아니며, 사실 최신 맥주도 아닙니다. 출시된지 두 달정도 되었죠. 그리고 그 두 달 사이에 다른 맥주들이 2-3개 더 나와있네요. 새검정은 Black IPA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름이 New Black 이군요. 경복궁 뒤의 세검정과는 관련 없는 듯 합니다. Black IPA 라는 스타일에 관해서는 오래 전 시음한 '위드머의 블랙 IPA' 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사실 Black IPA 라는 타입은 왕년에 히트쳤지만 현재는 속된말로 짜게 식은.. 2021. 6. 14.
아쉬 트리 라이트 비터 1895 - 4.5% 아쉬 트리(Ash Tree)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으며, 광진구청 맞은 편의 번화가 골목에 위치한 브루펍입니다. 창립자는 2010년대 중반, 국내 수제맥주 시장에서 과감하면서도 압도적인 퀄리티의 맥주로 주목받았던, 굿맨 양조장 초기의 헤드브루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퇴사 후 공백기가 있었지만, 올해 서울 구의동에 아쉬 트리라는 이름으로 양조장을 오픈하였으며, 그 때의 맥주를 경험했던 수제 맥주 매니아들이 상당한 관심과 기대를 갖게 만드는 곳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아쉬 트리(Ash Tree)는 전통적인 영국, 벨기에 맥주부터 트렌디한 Pale Ale /Sour 까지 전방위로 다루고 있습니다. 아쉬 트리(Ash Tree)의 대표는 영국식 에일 맥주, 특히 Cask /Real Ale 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