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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덴마크

Mikkeller Spontan Chokeberry (미켈러 스폰탄 초크베리) - 7.7%

by 살찐돼지 2020. 12. 15.

 

벨기에의 자연발효 맥주 람빅(Lambic)을 지향하지만

보다 더 크래프트적인 시도가 가미된 Spontan 시리즈입니다.

 

본래 벨기에 람빅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부가재료인

초크베리(Chokeberry), 다른 말로는 '아로니아' 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열매를 넣었습니다.

 

단 맛이 강하지만 숙성이 되지 않은 열매에서는

떫은 맛이 날 수도 있는 열매라고 설명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미켈러(Mikkeller)의 맥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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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Beer Geek Breakfast (믹켈러 비어 긱 브랙퍼스트) - 7.5% - 201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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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Årh Hvad?! (믹켈러 아흐 흐바드) - 6.8% - 20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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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Winbic (미켈러 윈빅) - 6.0% - 2015.09.08

Mikkeller Mastodon Mother Puncher (미켈러 마스토돈 마더 펀쳐) - 6.6% - 2016.01.24

Mikkeller Zest Please (미켈러 제스트 플리즈) - 7.0% - 2016.04.06

Mikkeller Milk Stout (미켈러 밀크 스타우트) - 6.0% - 2016.08.15

Mikkeller Funky ★ (미켈러 펑키 스타) - 9.4% - 2016.11.20

Mikkeller Spontan Elderflower (미켈러 스폰탄 엘더플라워) - 7.7% - 2017.10.25

Mikkeller Beer Geek Brunch Weasel BA (미켈러 비어 긱 브런치 위즐 BA) - 10.9% -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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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keller Spontan Cherry Frederiksdal (미켈러 스폰탄 체리 프레데릭스달) - 8.2% - 2020.05.07


 

아무리 미켈러의 스폰탄시리즈가 다양한 재료를 넣은들

그래도 살면서 한 번 정도는 먹어 봤을 재료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람빅에서도 매우 낯선 비트나 엘더플라워라 할지라도

먹어본 적이 있어 맛이라도 어렴풋하게 기억이라고 하지만,

 

오늘의 초크베리/아로니아는 정말 낯선 재료라서

설사 먹어본 적이 있더라도 기억이 안 나는 맛일겁니다.

 

따라서 오늘 스폰탄 초크베리를 시음하면서

Sour Lambic 의 기본에서 못 느껴봤던 어색한

맛이 등장한다면 그게 초크베리겠구나 하렵니다.

 

 

맥주에 있어서 살짝 어색한 자주빛 붉은색입니다.

 

새콤달콤 딸기+포도 맛을 녹여놓은 듯한 단 내에

시큼한 향이 뒤이어 오지만 식초처럼 쏘진 않습니다.

신 향보다는 단 향이 조금 더 와닿던 맥주였습니다.

 

탄산감은 적은 편이라 주스처럼 마실 수 있었고

질감이나 무게감도 과일주스와 비슷한 수준이라

적당한 점성과 무게감을 갖추었다 보면 됩니다.

 

맛에 대한 결론부터 이야기해보자면

단 맛이 많이 가미되지 않은 포도주스 정도였고

신 맛은 살짝 있는 정도지만 압도적이지 않아서

궁극적으로 포도주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떫은 맛이나 나무 맛이나 쿰쿰한 맛 등등이 없고

신 맛도 향이나 맛 전반적으로 세게 나타나지 않아

살짝 달콤한 건강한 자주색 과일 주스 같은 느낌인데,

 

아쉬운 부분은 2만원 남짓하는 주스를 마시려고

구매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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